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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여름에는 돼지국밥 보다 생맥…부산 ‘센텀맥주축제’ 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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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03, 2025, 08:06:57

6일 8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서 맥주 축제 개최
하이트진로 10회째 후원..테라 공식 후원사 참여
생맥주 무제한 제공..QR 주문으로 편의성 높여

 

부산=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여름이 시작되는 신호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음악과 사람들 그리고 시원한 맥주. 축제의 계절을 맞은 부산 센텀에는 웃음과 거품이 가득했습니다. 무제한 맥주에 감탄하는 외국인부터 간편한 QR 주문에 만족하는 현지인까지.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던 5월의 마지막 날, 부산 센텀맥주축제 현장을 찾았습니다.

 

'2025 센텀맥주축제'는 오는 8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광장에서  열립니다. 센텀맥주축제 조직위원회 주체로 2013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매년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 등이 입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부산을 대표하는 맥주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0번째로 센텀맥주축제에 특별 후원사로 참여합니다. 축제 첫해부터 코로나19로 행사가 열리지 못했던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축제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테라가 공식 스폰서로 나섭니다. 켈리도 함께 해 힘을 보탭니다.

 

영화의전당은 부산 2호선 센텀시티역 6·1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는 대형 테라 풍선 조형물을 세워 이곳이 맥주 축제임을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족히 20미터는 넘어 보이는 크기입니다.

 

맥주축제는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됩니다. 매표소에서 예매 티켓을 손목밴드로 교환한 후 간단한 짐 검사를 마치고 나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장과 동시에 ‘오픈런’을 한 터라 초반에는 드문드문 빈자리가 꽤 보였지만 이윽고 퇴근 시간이 다가올수록 행사장은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축제에서 테라와 켈리 생맥주 부스를 운영합니다. 방문객은 입장 시 받은 테라·켈리 변온알루컵(랜덤 증정)을 들고 부스를 방문하면 직원이 생맥주를 따라줍니다. 셀프 코너에서 직접 생맥주를 따라볼 수도 있습니다. 올해 축제는 하이트진로 외에도 삼진어묵, 동아제약, 하림 더미식, 이태리피자 등이 협찬사로 참여했습니다.

 

축제의 주 방문 고객이 MZ세대인 만큼 하이트진로는 ▲진로골드 이벤트존 ▲테라네컷 ▲쏘맥자격증 발급 ▲타투 스티커 증정 ▲테라 및 두꺼비 포토존 등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쏘맥자격증은 간단한 문제 2개를 맞히면 이름과 얼굴이 새겨진 자격증을 굿즈로 제공합니다. 무료로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테라네켓은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설 만큼 인기가 높았습니다.

 

센텀맥주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부산을 대표하는 센텀맥주축제는 입장권 하나로 다양한 공연, 이벤트,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며 “도심 속 특별한 축제로 자리매김한 센텀맥주축제를 찾아 많은 분들이 시원하고 짜릿한 경험을 가져가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올해 처음 ‘스마트 오더’를 도입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방문객들이 주문한 음식을 받기 위해 일일이 줄을 서지 않고도 테이블에서 온라인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QR 코드 스캔-메뉴 선택-주문 및 결제-카카오톡 알림 및 팝업 순으로 진행됩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하정우 씨(50대 여성)는 "매년 친구들과 오고 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행사장 분위기가 더 깔끔해지고 정리된 느낌이 든다”며 “음식들은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맛있는 것 같다. 작년까지는 음식을 먹으려면 줄 서서 기다려야 했는데 올해는 자리에서 QR로 주문할 수 있어서 편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축제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무대 공연도 다채롭습니다. 인기 가수와 밴드, DJ EDM 등 라인업은 매일 달라지며 센텀맥주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최 측은 올해는 8만명 이상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2023년에는 축제 6일간 3만명이 넘게 방문했습니다.

 

입장권 가격은 일반 티켓은 2만원, 패스트패스 티켓은 4만원(1일 선착순 150명)입니다. 행사 시작 전 사전 온라인 예매를 통해 10% 할인가인 1만8000원에 판매했으며 현재는 현장 구매만 가능합니다.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하는 단체석은 하루 2팀, 팀당 20명 내외로 한정 판매합니다. 푸드존 모바일 예약제도 올해 도입했습니다.

 

영국 출신의 베스 모트 씨(30대 여성)는 "한국에 처음 왔고 오늘이 4일째인데 주말 동안 부산에서 뭐 할까 둘러보다가 이곳에 오게 됐다"며 "런던의 유명한 뮤직 페스티벌은 티켓 가격이 보통 1인당 60파운드 정도 하는데 여기서는 맥주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데 티켓은 10파운드 정도라 엄청 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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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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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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