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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배스킨라빈스 40년… 허희수 SPC부사장 “I.C.E.T로 도약”

2025.05.15 16:25:51 [인더필드] 배스킨라빈스 40년… 허희수 SPC부사장 “I.C.E.T로 도약” 허희수 SPC 부사장. 사진ㅣ인더뉴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 배스킨라빈스가 국내 진출 40주년을 맞아 전략매장 청담점을 오픈하고 새 브랜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청담점은 혁신적인 신제품을 직가맹점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습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청담점에 프리미엄·기능성 제품을 강화하고 AI 서비스를 도입해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배스킨라빈스는 15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청담점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규 브랜드 비전 ‘I.C.E.T’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허희수 SPC 부사장을 비롯해 김대일 섹터나인 대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청담전은 오는 16일 정식 오픈합니다. 허희수 SPC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40년 전 한국에 아이스크림은 3가지 맛밖에 없었다. 배스킨라빈스는 1986년 명동에 1호점을 열고 31가지 맛으로 고객의 취향을 해방시켰다"며 "그때부터 아이스크림은 단순한 간식이 아닌 선택의 자유이자 즐거운 문화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맛을 넘어 문화가 되고 경험을 넘어 가치를 전하는 브랜드로 이 자리에서 베스킨라빈스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며 "경험의 깊이, 브랜드의 의미, 미래에 대한 제안까지, 우리는 아이스크림 그 이상의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 그 도약을 이끄는 네가지 키워드가 바로 I.C.E.T"라고 설명했습니다. I.C.E.T는 Innovation(혁신), Collaboration(협업), Environment(환경), Technology(기술)의 첫 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배스킨라빈스의 4가지 미래 전략을 의미합니다. 배스킨라빈스는 40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크스림을 넘어 아이스 디저트로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첫 프로젝트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딥 콜렉션’과 기능성 라인업 ‘레슬리 에디션’을 선보입니다. 딥 콜렉션은 유기농 우유 베이스에 약 16%의 높은 유지방 햠량을 구현했습니다. 레슬리 에디션은 첫 제품으로 '아몬드 봉봉', '엄마는 외계인' 등 브랜드 시그니처 4종을 선보입니다. 기존 제품 대비 열량을 약 45%, 당류를 약 39% 줄인 게 특징입니다. 외부 파트너들과 협업도 강화합니다.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BRK 플레이버 서밋'을 중심으로 글로벌 원료사와의 공동 개발 및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98개의 신제품을 공동 기획했으며 이 중 5종이 실제 출시됐습니다. 올해는 삼양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대체당을 활용한 로어 칼로리, 로어 슈가 제품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입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속적인 ESG 실천도 강조했습니다. 2023년에는 휴대성이 높은 블록팩 제품 패키지를 종이와 나무 소재로 전면 리뉴얼해 연간 517톤의 플라스틱 저감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입니다. 올해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브랜드 상징 아이템 '핑크스푼'을 업사이클링한 '핑크드림가든'을 조성했습니다. AI 기술도 적극 활용합니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 시스템을 도입해 정교하고 개인화된 브랜드 경험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이번 청담점은 고객 설문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제품을 추천하는 AI 기반 '플레이버 ID'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향후 신제품 개발 과정에도 인공지능 기술 활용도를 늘릴 예정입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한국의 배스킨라빈스 리더십을 세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배스킨라빈스는 미국에서 온 브랜드지만 한국에서 더 크고 좋게 운영하고 있으며 그런 리더십으로 한국도 더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청담점을 지난해 도곡동에 오픈한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워크샵)’와 함께 미래 브랜드 진화를 이끄는 두 축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워크샵은 브랜드의 혁신과 창조적 실험을 수행하는 플래그십 매장으로 운영되며, 청담점은 가맹점으로 확산될 제품과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허 부사장은 "배스킨라빈스가 40년 동안 축적해온 브랜드 자산, 고객 신뢰, 기술력, 문화적 감각은 누구도 쉽게 가질 수 없는 경쟁력"이라며 "그 토대 위에 AI 기술과 오픈 이노베이션 등 혁신적인 요소를 더해 단순히 새로움을 넘어 시장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은행도 상호금융도 1억까지 예금보호…24년만에 상향

2025.05.15 16:45:4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오는 9월1일부터 예금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6개법령 일부개정에 관한 대통령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16일부터 6월25일까지 이뤄지는 입법예고 대통령령안은 예금자보호법시행령(금융위), 신용협동조합법시행령(금융위), 농협구조개선법시행령(농림부), 수협구조개선법시행령(해수부), 산림조합개선법시행령(산림청), 새마을금고법시행령(행안부) 입니다.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권 동시상향 입법예고 이후 금융위원회 의결,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되면 은행·저축은행 등 예금보험공사의 부보금융회사(예금보험공사가 예금을 지급보장하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예금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동시에 상향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9월1일 이후 금융회사나 상호금융 조합·금고가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한다고 해도 예금을 1억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일한 금융회사나 상호조합·금고 안에서 일반예금과 별도로 보호한도를 적용하고 있는 퇴직연금(DC형·IRP), 연금저축(공제), 사고보험금(공제금) 예금보호한도 역시 해당상품의 노후소득보장·사회보장적 성격과 운용규모 증가추세를 고려해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합니다. 자금이동 등 시장영향 모니터링 예금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올라가면 예금자는 보다 두텁게 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현행 예금보호한도 내에서 여러 금융회사에 예금을 분산예치하던 예금자의 불편도 해소됩니다. 또 해외 주요국 수준으로 예금자를 보호하고, 보호되는 예금규모가 증가함으로써 금융시장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금융당국은 기대합니다. 다만 예금보호한도 상향에 따라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권으로 이동하고, 은행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은행채 발행을 늘리는 등 자금시장이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금융위는 입법예고 이후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자금이동과 시장영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업계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상시점검TF를 가동합니다. 금융안정계정·2금융 건전성 관리 예금자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안정적인 금융회사로 예금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금융회사가 유동성·건전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이를 중점 모니터링하려는 것입니다. 유동성 문제에 대비해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계류중인 예금보험기금 금융안정계정 도입도 추진합니다. 금융안정계정은 유동성·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정상금융회사에 선제적으로 자금지원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상호금융으로 유입된 예금이 무분별한 대출로 이어지지 않도록 2금융권 건전성 관리방안도 검토합니다. 금융위와 상호금융 관계부처는 상호금융권 리스크 관리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이달중으로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적정 예금보험료율 등 후속조처 금융위와 예금보험공사는 예금보호한도 상향에 따른 후속조처로 적정 예금보험료율을 검토합니다. 예금보험공사는 부보금융회사의 경영·재무상황을 매년 평가해 예금보험료율을 차등부과하고 있습니다. 은행 0.08%, 금융투자·보험 0.15%, 저축은행 0.40% 입니다. 예금보호한도 상향으로 금융회사가 내야 하는 예금보험료율도 함께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와 예금보험공사는 현재 금융업권이 외환위기나 저축은행 사태 등 과거 금융부실을 해소하기 위해 소요된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2028년 납입예보료분부터 새로운 요율을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24년만의 예금보호한도 상향 예금보호한도는 1997년말 외환위기 이전엔 금융업권별로 1000만에서 5000만원까지 제각각이었습니다. 정부는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7년 11월19일부터 2000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모든 금융업권에 대해 예금전액보호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예금전액보호에 따른 도덕적해이를 해소하고자 2001년 부분보호제도로 복귀했고 모든 금융업권의 예금보호한도 5000만원은 24년동안 유지돼왔습니다. 예금보호한도 상향문제는 경제규모성장과 함께 예금자산이 증가하면서 꾸준히 제기됐고 올해 1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 공포로 이어졌습니다. 직후 금융위는 관계기관과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TF를 가동하고 9월1일부로 예금보호한도 상향을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기예금 해지액 규모가 크고 채권시장 변동성이 큰 연말·연초를 피해야 시장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고 고객안내와 예금보험관계표시 등 준비에 3개월가량 필요하다는 업계의견을 수렴한 결과입니다. 6개 시행령 공동개정 이끈 금융위 금융위는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을 보호하는 은행·저축은행, 소관법률에 따라 개별 중앙회가 예금을 보호하는 상호금융권의 예금보호한도를 동일하게 설정하는 것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판단 아래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입법을 통한 6개 시행령 공동개정을 이끌어냈습니다. 금융위는 "예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축은행·상호금융의 건전성 지표와 손실흡수능력이 꾸준히 개선될 수 있도록 신속한 부동산PF 정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체계적인 연체율 관리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사우디 국부펀드 합작 '사우디 생산법인' 착공식

2025.05.15 16:14:02

현대차·사우디 국부펀드 합작 '사우디 생산법인' 착공식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Public Investment Fund)와 협력해 중동 지역 최초 현대차 생산 거점을 구축합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합니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King Salman Automotive Cluster)에 위치한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 Hyundai Motor Manufacturing Middle East) 부지에서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습니다.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동차산업 발전을 목표로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 King Abdullah Economic City)에 신규 조성한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제조 허브입니다. HMMME는 현대차가 30%,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 생산법인이며, 2026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건설됩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Bandar Ibrahim Al-Khorayef)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야지드 알후미에드(Yazeed A. Al-Humied)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부총재, 문병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 대리,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인사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부총재는 “HMMME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모빌리티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부총재는 “현대차와의 협력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산업의 기술 역량 강화와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확고한 의지를 입증하는 사례”라고 덧붙였습니다. 장재훈 부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착공식은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모두에게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라며 “우리는 미래 모빌리티와 기술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초석을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재훈 부회장은 “HMMME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에 부응해 모빌리티 기술 개발 역량을 갖춘 현지 인재 양성 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존 에너지 중심 산업 구조를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국가 발전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비전 2030의 핵심 주체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자동차 산업 강화를 목표로 실행중인 중점사업 중 하나입니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함께 현대차의 혁신 제조기술과 사우디의 우수 인재 및 인프라 등을 결합해 HMMME를 사우디아라비아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가속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1분기 실적] 케이뱅크 순익 161억…연체율 3년만에 최저

2025.05.15 13:57:3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1분기말 수신잔액은 27조8000억원, 여신잔액은 16조9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5.9%, 14.8% 성장했습니다. 수신잔액은 은행권 수신금리 인하와 자산시장 위축으로 투자 대기자금이 유입되며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에 1분기에만 2조2000억원 잔액이 늘었습니다. 한달간 매일 납입하면 연 최대 7.2% 금리를 받는 단기적금 '궁금한적금'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40만좌가 새로 개설됐습니다. 여신잔액은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안정적인 성장과 개인사업자 대출시장 공략강화로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아파트담보대출은 부부 합산소득을 인정하면서 고객군이 확대됐고 전셋집 안심스캔, HF전세지킴보증 등으로 고객만족을 높였습니다. 이자이익은 1085억원으로 작년 동기(1357억원) 대비 20% 줄었습니다. 가계대출이 제한된 가운데 수신잔액이 늘며 이자비용이 상승한 게 원인입니다. 비이자이익(197억원)은 1년전(157억원)보다 25.5% 늘었습니다. 'ONE체크카드' 인기에 따른 발급비용 확대, 수수료 무료정책에 따른 ATM수수료 비용증가에도 MMF 운용수익 확대와 플랫폼광고 매출 본격화에 힘입었습니다. 케이뱅크는 1분기 적극적인 채권매각을 통해 건전성 지표개선에 주력했습니다. 1분기말 연체율은 0.66%로 작년 동기 0.95%와 비교해 크게 줄며 2022년 2분기 이후 3년만에 가장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0.61%) 역시 1년전(0.87%)보다 큰폭 개선됐습니다. 1분기말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모두 주요 지방은행보다 낮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합니다. 케이뱅크의 1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5.0%로 직전분기(35.3%)보다 소폭 줄었지만 관리기준(30%)을 크게 웃돌며 인터넷은행 최고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케이뱅크의 3월말 기준 고객은 1363만명으로 1분기에만 90만명의 고객이 유입됐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1분기 적극적인 건전성 제고노력으로 주요 건전성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AI 등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1분기 실적] 오리온, '해외법인+수출+바이오' 견고한 실적

2025.05.15 14:25:45

Industry/Policy 산업/정책

[1분기 실적] 남양유업, 적자터널 탈출…3개 분기 흑자

2025.05.15 17:07:4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769만원, 순이익 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습니다. 같은기간 매출은 21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 감소했으나 사업 개편과 운영효율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남양유업의 1분기 실적은 소비위축 등 업계 전반이 어려운 환경에서 이룬 성적표입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한앤컴퍼니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 핵심사업 집중 등 경영정상화를 본격화했으며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왔습니다. 지난해 ‘맛있는 우유 GT 슈퍼제로 락토프리’, ‘이너케어 뼈관절 프로텍트’, 유당 제로 ‘불가리스 제로’, 단백질 함량을 높인 ‘테이크핏 맥스’ 등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 '테이크핏 몬스터' 등을 선보이며 건강 지향 제품군의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액면분할 등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추진하고 가족돌봄청년 지원 확대 등 ESG 경영 실천과 준법윤리경영 강화를 병행하며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 확보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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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2025.05.14 16:52:4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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