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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폰 뜬다] ② 통신사가 중고폰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2023.12.08 08:00:00 [중고폰 뜬다] ② 통신사가 중고폰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사진|연합뉴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정부가 지속적으로 가계비 부담 완화를 요구하는 가운데, 이동 통신사가 중고폰을 앞세워 '통신비 인하'와 '고객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노력 중에 있습니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030200]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을 통해 '그린폰 거래'라는 중고폰 매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단말기 전문 평가사가 중고폰 상태를 판정해 그린폰 보상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KT는 "해당 중고폰은 재생돼 저렴하게 재판매되거나 저소득층 지원 등 사회공헌용으로 사용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중고폰 매입뿐만 아니라 판매도 이뤄집니다. 갤럭시 제품부터 샤오미 제품까지 5~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중입니다. 해당 중고 제품은 KT가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위탁판매 형태로 이뤄집니다. KT 측은 "중고폰은 복수 판매자가 판매해 시장 상황에 따라 동일 단말 별로 가격이 다를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도 KT와 유사하게 ▲갤럭시 S21 시리즈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갤럭시 S20 시리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KT와 다른 점은 '중고폰'과 '리퍼폰'을 구분해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LG유플러스는 "중고폰의 경우 전문 엔지니어가 외관, 배터리효율, 기능 등을 검수했다"라면서 "구매 후 90일 내 단말기 불량 발생 시 동일 모델로 무상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리퍼폰은 액정·배터리·외부배젤을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한 제품입니다. 고장시 10개월 무상 AS를 제공하며, 중고폰과 마찬가지로 불량시 90일 무상 교환을 제공합니다. 현재 LG유플러스 다이렉트샵에서 판매하고 있는 리퍼폰은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3 제품입니다. 매달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재고 소진시 자동 판매가 종료되는 형태입니다. SK텔레콤의 T 다이렉트샵에선 찾을 수 없는 '중고폰' SK텔레콤[017670]의 온라인 공식스토어 T 다이렉트샵에서는 KT, LG유플러스와는 달리 중고폰을 구매할 수 없습니다. 중고폰 사업을 SKT가 담당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SKT는 지난 2011년 'T에코폰'이라는 중고폰 판매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중고폰의 상태를 감정해 매입하고, 같은 제조사 핸드폰으로 기기 변경을 하면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2016년 종료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SKT 관계자는 "사업 철수는 아니고 SK네트웍스 쪽에 이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고폰 사업과 관련해 따로 검토된 부분은 없다"라면서도 "쓰던 폰을 반납하면 기기값을 할인해주는 '보상 기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SK 계열사인 SK네트웍스가 중고폰 매입과 판매를 담당하는 형태인 셈입니다. 실제로 SK네트웍스는 중고폰 거래 플랫폼 '민팃'을 통해 중고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팃은 SK네트웍스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입니다. SK네트웍스는 민팃의 올해 3분기 중고 단말 거래량 26만3000대, 매출 4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고폰을 판매할 수 있는 민팃 ATM의 경우 SK텔레콤 오프라인 매장, 대형마트, 가전 양판점, 우체국 등 전국 5600여개에 설치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SKT의 경우 단말 유통 체계를 SK네트웍스가 담당하고 있다"라면서 "단말 유통망이 잡혀있는 네트웍스 쪽에서 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고폰 판매가 이용자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통신사가 중고폰 시장에 뛰어든 이유 중 하나는 '고객 확보'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중고폰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을 진행하는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합니다. 중고폰 판매를 진행할수록 고객을 확보하는 구조인 셈입니다. 알뜰폰(MVNO) 회선 증가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1월 발표한 '2023년 9월 기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고객용 MVNO 회선은 849만3099개로 집계됐습니다. MVNO 회선은 올해 6월 처음으로 800만을 돌파한 바 있습니다. 자급제폰과 알뜰폰 요금제를 결합해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MVNO 회선도 늘어났다는 분석입니다. 통신 3사는 중고폰 뿐만 아니라 통신 요금제 세분화를 통해 정부의 통신비 인하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10월 27일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지형 SKT 부사장은 "SKT는 45종의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국민 편의 관점에서 좀 더 노력해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몸값 오른 붕어빵…편의점·카페로 ‘붕세권’ 넓힌다

2023.12.08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겨울철 길거리에서 붕어빵 가게를 찾는 일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고물가에 치솟은 재룟값이 가격 인상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폐점을 택하는 노점상이 늘어난 까닭입니다. 최근 붕어빵을 팔기 시작한 편의점과 카페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신 ‘붕세권’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붕어빵 재료 가격 인상에 판매가도 오르는 추세입니다. 개당 가격 1000원을 넘어 3000~5000원에 판매되자 이른바 ‘금붕어빵’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대부분 수입산 원료를 사용하는 붕어빵은 인플레이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거치며 붕어빵을 구성하는 원부재료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수입산 붉은 팥 도매가격은 지난달 7일 기준 40㎏당 27만4400원을 기록했습니다. 평년 가격(20만6200원)과 비교해보면 33% 증가한 수치입니다.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은 2년 전보다 각각 44.8%, 55.1% 증가했습니다. 붕어빵을 굽는 데 쓰는 가스 가격도 올랐습니다. 국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상승세에 맞춰 국내 LPG 공급 가격은 3개월 연속 오름세입니다. 지난 9월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던 설탕 가격도 여전한 부담입니다. 길거리 붕어빵 노점상들이 자취를 감추자 카페와 편의점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모양새입니다. 전국적으로 매장을 갖춘 접근성을 바탕으로 붕어빵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편의점은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동절기 붕어빵 등 희소성을 가진 시즌 한정 상품을 고객 유인책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기온이 크게 떨어졌던 최근 2주(11월 20일~12월 3일) 사이 붕어빵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85%, 약 3배 증가했습니다. 겨울철 간식 매출 전체의 40%가 18~22시 사이에 집중되는 등 추운 날씨 퇴근길에 겨울 간식을 구매해 가는 패턴도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미니 붕어빵 판매를 시작한 CU는 출시 초(11월 15~21일) 대비 최근 일주일(11월 27일~12월 3일) 즉석조리 붕어빵 2종 매출이 54.6% 늘었습니다. GS25에서는 전체 즉석조리 식품 83종 가운데 붕어빵이 10월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11월 붕어빵 매출은 전월 대비 30%가량 증가했습니다. 겨울 시즌 메뉴에 붕어빵을 포함하는 카페도 등장했습니다. 메가MGC커피가 선보인 붕어빵, 앙버터호두과자, 꿀호떡으로 구성된 간식꾸러미는 지난달 주말인 25~26일 판매량이 전주 대비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은 20만 세트를 넘어섰습니다. 붕어빵은 베이커리 매출도 끌어올렸습니다. 이디야커피는 기존 흑임자 붕어빵 2종에 이어 10월 출시한 동절기 길거리 간식 2종도 인기를 얻었습니다. 신제품 출시 직후 3주간 베이커리 판매량은 출시 직전 3주보다 약 37% 증가했습니다. 붕세권 영역은 집으로까지 확장됐습니다. 추운 날씨 많지 않은 붕어빵 노점상을 찾기 위해 외출하기보다 간편한 붕어빵 HMR(가정간편식)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홈플러스는 11월 1일부터 19일까지 냉동 붕어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배 증가했습니다. 컬리는 지난달 보름간 붕어빵 간편식 매출이 전년보다 35% 늘었습니다. 2019년부터 판매 중인 컬리 온니 미니붕어빵은 후기가 12만건에 달합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월 출시한 올반 붕어빵 HMR 3종의 올 1분기(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4% 뛰며 붕어빵 효과를 누렸습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하며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시즌 한정 산타요정 붕어빵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업계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겨울에 들어선 만큼 내내 붕어빵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붕어빵 제품을 보고 ‘겨울에는 붕어빵’이라는 인식과 함께 추억에 젖어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동절기에 붕어빵 카테고리는 손님들을 매장으로 유인하고 점포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타호 구매혜택 최대 728만원”…연말 국내 완성차 3사 ‘고객맞이’ 총력

2023.12.08 06:45:00

“타호 구매혜택 최대 728만원”…연말 국내 완성차 3사 ‘고객맞이’ 총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연말을 맞아 국내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신차 구매 혜택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올해 막바지 고객 맞이에 주력합니다.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KG모빌리티[003620],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업체 3사는 12월 신차 구매 시 할부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쉐보레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등 자사 주요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부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는 '콤보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를 제공하며, 추가로 80만원을 지원합니다. 또, 5.0%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20%)도 받을 수 있습니다. 트래버스는 일시불 구매 시 차량 금액의 10%를 지원하고 콤보할부 프로그램 선택 시 최대 400만원 지원 및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트래버스를 '무이자+콤보할부' 프로그램으로 선택해 구매할 시 선수금 없이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300만원 지원, 24개월 무이자 할부, 선수율 30%에 36개월 무이자 할부 중 선택 가능합니다. 타호는 일시불 구매 시 차량 금액의 8%를 지원하며 콤보할부 프로그램 선택 시 최대 500만원의 지원금 및 선택에 따라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무이자+콤보할부' 프로그램으로 타호를 구매할 경우 선수금 없이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200만원 지원, 24개월 무이자 할부, 선수율 40%에 36개월 무이자 할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쉐보레 관계자는 "일시불 구매 시 트래버스는 트림별로 최대 628만원을, 타호는 7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KGM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Happy Birth KGM Festival'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프로모션을 통해 '더 뉴 티볼리'는 최대 150만 KGM 포인트를, '렉스턴'은 최대 200만 KGM 포인트 또는 195만원 상당의 4WD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렉스턴 스포츠&칸(쿨멘 포함)은 최대 150만 KGM 포인트 또는 최대 252만원 상당의 데크 커스터마이징(롤바, 데크탑 등)을 무상 장착해 줄 예정입니다. 토레스와 코란도는 각각 최대 50만, 30만 KGM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고객들의 구매 부담 최소화를 지원하고자 전 차종에 대한 무이자 할부 및 저리 할부 등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합니다. 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 및 코란도, 토레스, 토레스 밴 등은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선수금(0%~30%)에 따라 3.7%~5.2%의 60~72개월 할부를, 토레스 EVX는 선수금 없이 5.7%~5.9%의 36~60개월 할부를 운영합니다. 토레스 EVX를 사전계약기간 계약한 고객이 연내 출고 시 20만원 상당의 충전권을, 본 계약 고객은 10만원 상당의 충전권을 지급합니다.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칸(쿨멘 포함)은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선수금(0%~30%)에 따라 4.7%~5.9%의 60~72개월 할부 프로그램과 함께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50만 KGM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르노코리아는 '굿바이(Good Buy) 2023' 프로모션을 통해 36개월 0.9% 할부 등 12월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XM3와 QM6를 구매 시 특별 할인 50만원,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차량 50만원 할인에 재구매 할인 확대 적용까지 최대 120만원의 할인 혜택(1회 재구매 기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블랙박스, 코일매트, 정비 쿠폰 등도 차종에 따라 추가 제공할 예정입니다. 쿠페형 SUV인 XM3 1.6 GTe 인스파이어는 인기 사양을 모두 포함해 2560만원에 구매 가능하며, XM3는 고객 선호에 따라 굿바이 2023 특별 할인 50만원을 미리 적용 받는 대신 36개월 0.9% 초저리 할부 상품을 선택해 차량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SM6 TCe 300의 경우 특별 할인 100만원, TCe 300 특별 할인 300만원, 특별 프로모션 차량 20만원, 재구매 1회 기준 혜택이 더해져 최대 할인폭이 440만원에 달한다고 르노코리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전에 르노코리아 차량을 구매했던 고객을 대상으로 본인과 배우자, 부모, 배우자 부모, 자녀, 자녀 배우자의 이력까지 함께 인정받아 2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추가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도 이어갑니다. 르노 125주년을 기념해 고객에게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는 Merci(메르시) 이벤트도 지난달에 이어 진행할 예정입니다.

겨울철 자동차 운행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부분은?

2023.12.08 06:00:0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자동차 관련업계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사항으로 자동차 예열,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와이퍼 및 워셔액, 배터리, 부동액 및 냉각수, 오일류, 히터 점검 등을 꼽았습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는 '겨울철 대비 자동차 관리 포인트' 자료를 통해 겨울철 자동차 관리 시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겨울철 운행 전 예열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열 시간은 1~2분 정도로 해 주고 차종에 따라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원격시동 기능이 있을 경우 활용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연합회 측은 "예열을 잘한 차는 진동 소음에서 그렇지 않은 차에 비해 정숙하고 잘 관리한 차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하면서 히터를 켜는 운전자도 몇몇 있는데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추운 날씨에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바로 달리기를 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상태 점검도 겨울철 체크해야 하는 필수 요소로 들었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며 공기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마모상태가 심할 수록 주행 중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후륜 구동차의 경우 마모상태가 심할 시 스노우타이어 또는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할 것을 추천했습니다. 와이퍼와 워셔액의 경우 손상 또는 결빙될 수 있어 필수 체크 포인트로 넣었습니다. 겨울철 와이퍼 작동의 경우 앞유리로 히터를 키거나 차종에 따라 앞유리 열선 등을 활용해 최대한 따뜻하게 녹인 후 작동하는 것이 좋다고 연합회 측은 설명했습니다. 배터리의 경우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한 전기장치의 잦은 사용으로 많은 전력소모가 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필수 점검사항으로 넣었습니다. 연합회 측은 "배터리 점검창을 통해 충전상태를 확인하거나, 가까운 정비소에서 전압 확인을 통해 조언을 얻는 방법이 있으며 3년에서 4년, 6만km의 교환주기가 되었다면 교환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며 "블랙박스가 작동하면서 장시간 주차해 둘 경우 베터리 방전이 될 수 있으며 방전이 반복될 경우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게 되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부동액의 경우 동파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는 점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비소를 방물 시 부동액의 비중점검을 해보고 비중이 낮을 경우 부동액 원액을 보충하거나 교환하는 등의 조언을 얻는 것이 좋다고 전했습니다. 이 외에 오일, 브레이크 등 기본적인 소모품 또한 차량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전문가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겨울철 필수 요소인 히터 또한 훈증기 및 에어컨 필터 교환, 실내 청소 등을 통해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회 관계자는 "여러 지역에 첫눈이 내렸고 급격히 떨어진 기온이 떨어진 상황"며 "특히 올해는 겨울 한파와 폭설도 예고되어 있기에, 자동차 운전자들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친환경·신속성’…국내 건설사, ‘모듈러’ 시장 진출 시동

2023.12.0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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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각자대표 체제 구축…“사업성장 집중”

2023.12.08 23:39:14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각자대표 체제 및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사업성장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8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지난 7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6BU(Business Unit) 4센터 체제를 3BU 3센터 체제로 전환해 내부 역량을 결집하고 경영환경 불확실성 대응 및 환경∙에너지 사업 고도화, 성과 가시화 등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환경사업의 경우 국내∙글로벌∙R&D로 분할돼 있던 조직을 단일 BU로 재편했습니다.사업개발과 마케팅 기능을 결합해 솔루션 패키지를 개발하고 고객사 확보를 위한 통합 오퍼링 강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에너지사업은 기존 하이테크 및 솔루션 사업과 통합해 엔지니어링 전문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의 실행력을 제고할 예정입니다. 건축사업을 맡고 있는 스페이스BU는 기존 틀을 유지했습니다. 조직개편 방향성에 맞춰 임원인사도 진행했습니다. 특히 성공적 IPO(기업공개) 추진을 목표로 사업성장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 확보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계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안건을 임시 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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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 뉴스 검색 변경…1181개 매체 기본 검색서 제외한 배경은?

포털 ‘다음’ 뉴스 검색 변경…1181개 매체 기본 검색서 제외한 배경은?

2023.11.23 16:28:5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이 뉴스 검색 기본 설정을 전체 언론사에서 콘텐츠 제휴 언론사(CP)로 변경했습니다. 다음은 지난 22일 '뉴스검색 설정 기능을 새롭게 제공합니다'라는 공지사항을 통해 검색결과 기본값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뉴스 검색 옵션 도입 배경에 대해 "이용자들이 선택권이나 편의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도입하게 됐다"라며 "사용자들이 더 많이 선택하는 뉴스를 기본값으로 보여주고, 더 많은 뉴스를 원할 경우 전체를 설정할 수 있게끔 보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지난 5월 콘텐츠 제휴 언론사 기사를 구분해서 보여주는 '다음 뉴스' 기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도입 당시에는 기본 설정이 '전체'로 돼 있어 CP 언론사와 검색 제휴 언론사 기사를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연 6개월 만에 기본값이 '콘텐츠 제휴 언론사'로 변경됐습니다. 검색 제휴는 포털과 언론사가 제휴를 맺고 아웃링크(클릭시 외부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방식) 형태로 기사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 측은 해당 공지에서 “전체 언론사와 뉴스제휴 언론사를 구분해서 검색결과를 제공한 결과 뉴스 제휴 언론사의 기사가 전체 언론사 기사보다 높은 검색 소비량을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뉴스 제휴 언론사 기사 소비량이 전체 언론사 대비 22%p 많고, 뉴스제휴 언론사를 클릭한 이용자 비율도 전체뉴스 대비 95.6% 비율로 나타났다"라면서 "전체 언론사와 뉴스제휴 언론사의 검색결과를 구분해서 제공한 이후 검색결과 중 뉴스 소비 비중도 상승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중소 매체 보도권 축소 우려도 제기…네이버는 어떻게? 다음의 뉴스 검색 기본값 변경으로 인터넷 중소 매체의 보도권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본값이 ‘뉴스 제휴 언론사’로 설정 될 경우, 전체 뉴스를 이용하던 4.4%의 사용자마저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따르면 뉴스 제휴 언론사는 143곳, 검색 제휴 언론사는 118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언론 진흥 재단이 발표한 등록된 2022년 인터넷 신문 사업체 수인 4084곳의 29%에 해당하는 언론사가 다음 검색 제휴를 통해서 기사를 노출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뉴스 제휴와 검색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가 활동을 멈췄다는 데 있습니다. 지난 5월 제평위는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입점 심사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재평위를 포함해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고, 여론을 수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개편 배경이 이용자 선택권이랑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이었기에 향후 사용성을 지켜보겠다"며 향후 개편 여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네이버 역시 CP와 검색 제휴 언론사를 구분할 수 있는 '모바일 메인 언론사'와 'PC 메인 언론사' 기능을 지난 8월 도입했습니다. 검색 옵션을 통해 CP, 뉴스 스탠드, 검색 제휴에 맞춰 검색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기본 설정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검토한 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DAUM)'의 실적 개선 위한 개편…효과는 미비 카카오가 공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직전 분기 7% 줄어든 83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는 플랫폼 부문을 세분화해서 실적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부터 '포털비즈'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1000억원을 넘겼습니다. 그러다 2022년 4분기부터 포털비즈 매출액이 979억원으로 집계되며 1000억원의 벽이 깨졌습니다. 이후 2023년 1분기 836억원, 2분기 89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5월 카카오는 포털 다음 사업을 담당하는 사내독립기업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CIC는 검색, 미디어,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CIC 체계로 개편된 이후 6월에는 뉴스 댓글을 실시간 소통 방식으로 변경한 '타임톡'을 도입하고, 다음카페에 개방형 커뮤니티 서비스 '테이블'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 개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웹사이트 분석업체 인터넷 트렌드에 따르면 다음의 지난 5월 포털 평균 점유율은 5.07%였고, 지난 10월의 점유율은 4.14%로 개편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포털 사이트 압박에 따른 몸사리기 분석도 미디어 업계에서는 포털을 향한 전방위적인 압박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여당은 가짜뉴스 시작을 '포털'을 꼽은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은 "포털이 무책임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는 뉴스가 범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면서 "포털의 가장 큰 문제는 어뷰징이라든지 클릭수를 늘리기 위한 기사, 속보에 급급한 나머지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기사를 양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가짜뉴스 근절' 움직임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방통위는 지난 9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등이 참여하는 '가짜뉴스 대응 민관협의체'를 출범했습니다. 방통위는 "가짜뉴스가 초기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송통심위와 사업자 간 자율규제 기반의 패스트트랙을 구축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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