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URL복사

Thursday, April 18, 2024, 16:04:56

중국 4대 요리 얼얼한 '사천 맛' 담은 신제품
18일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 통해 공개
자장면 2종, '점유율 10%, 매출 120억원' 목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More 더 읽을거리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HD현대·삼성·한화 참여…1.4조 투입 ‘조선 설계·조립·물류 AI 전환’ 추진

HD현대·삼성·한화 참여…1.4조 투입 ‘조선 설계·조립·물류 AI 전환’ 추진

2026.10.12 15:45:2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와 조선업계가 2030년까지 약 1조4000억원을 투입해 조선 생산공정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추진합니다. 대형 조선사에서 개발·검증한 기술을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업체에 확산해 생산성과 안전 수준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는 12일 목포시 호텔 현대바이라한 목포에서 '조선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조선·해운사, 기자재업체, 대학·연구기관 등 100개 기관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기존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의 협력 범위를 제조공정까지 넓혀 '조선 M.AX 얼라이언스'로 개편했습니다. 선박의 자율운항 기술 개발과 함께 배를 만드는 현장의 AI 전환을 추진하는 체계입니다. 지역별 사업은 목포·영암의 중·대형 블록 조립, 거제·부산의 의장품 설계·생산, 군산의 소조립 공정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각 지역의 중심 기업과 협력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연결할 계획입니다. 우선 목포·영암에는 민관 합동으로 5960억원을 투자합니다. HD현대삼호가 블록 생산공정의 AI 기술 개발과 실증을 주도하고 HD한국조선해양은 블록 운송과 생산 최적화를 위한 자율 물류·운영 시스템을 개발합니다. 대아산업은 HD현대삼호와 곡블록 조립 기술을 공동 개발합니다. 실증을 마친 기술은 유일·태진·오원·한국메이드 등을 포함한 인근 9개 협력사에 확산할 예정입니다. 이날 HD현대삼호와 대아산업은 영암군 대불자유무역지역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해 AI 자율운영조선소 등대공장을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정부는 해당 지역 프로젝트에 연구개발 1600억원, 협력사 설비 보급 360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민간투자와 정부 지원을 합한 규모가 5960억원입니다. 거제·부산에서는 5000억원 규모의 민관 투자를 통해 의장품 생산공정을 개선합니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도면 설계 체계를 AI 기반으로 전환하고 설계·생산 정보를 기자재업체와 공유하는 플랫폼을 도입합니다. 기자재업체가 설계 정보를 자동화 로봇에 바로 입력해 생산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도면 데이터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두 조선사는 협력업체의 플랫폼 구축과 로봇 활용을 돕는 컨설팅에도 참여합니다. 배관 분야의 삼녹·해양패밀리·해원은 절단·벤딩·사상·용접·산세·도장 공정에 AI 전환 장비를 도입합니다. 에스엔시스는 케이블 전처리 자동화를 배선·조립 등 배전 전 공정으로 확대합니다. 정부는 설계·생산 협업 플랫폼과 현장 설비 보급에 총 1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군산 프로젝트에는 민관 합동으로 3100억원을 투입합니다. 제이오션중공업을 중심으로 소조립 공정의 AI 기술을 개발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보급합니다. 제이오션중공업은 군산조선소에 실증 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공장을 증설하고, 5G 특화망 구축 부지도 제공합니다. 생산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특화망을 통해 국가 데이터 저장시설에 전송할 계획입니다. 조선 공급망에 다시 참여하려는 중소기업에는 절단·가공 등 개별 공정 기술을 보급합니다. 신조 역량을 갖춘 기업에는 실증된 소조립 기술의 도입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술 개발과 통신 인프라 구축, 중소기업의 기술 도입에 총 1100억원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이날 양 부처는 '제1차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 기본계획(2026~2035년)'도 발표했습니다. 2035년까지 국제해사기구(IMO) 레벨 4 수준의 완전자율운항선박 운항을 시작하고 해당 선박 수주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 실제 해역 실증 확대, 안전운항 기반 조성, 인력 양성, 국제표준 주도 등 5개 전략을 추진합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4600억원 규모의 AI 완전자율운항선박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그간 노동력에 의존해온 조선업의 M.AX는 그 어느 산업보다 쉽지 않은 도전과제"라며 "조선 M.AX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빠르게 추진해 중소조선·기자재사에 있어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조선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자율운항선박은 해운·조선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기본계획 이행과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조선·해운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