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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아이리쉬 위스키 신제품 꺼낸 페르노리카 “논 스카치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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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3, 2023, 17:11:22

싱글 팟 스틸 위스키 ‘레드브레스트 15년’ 론칭
작년 국내 논스카치 위스키 비율 5년새 3.6배 ↑
12년산 이어 신제품 1년 만..라인업 확장 속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트렌드를 보면 스카치 위스키보다 더 빨리 성장하는 게 논 스카치 위스키 시장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포트폴리오는 방대하다. 스카치 위스키뿐 아니라 논 스카치 위스키 시장의 성장도 주도할 수 있으며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아이리쉬 위스키다.”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13일 서울 강남구 메종 르 서클에서 진행된 ‘레스 브레스트 15년’ 한국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신제품을 출시하며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논 스카치 위스키 시장을 이끌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레드브레스트는 1800년대부터 이어진 아일랜드의 위스키 제조 방식 '싱글 팟 스틸'을 적용해 위스키를 생산하는 브랜드입니다. 싱글 팟 위스키는 발아하지 않은 생보리와 몰트(발아 보리)를 혼합해 구리 단식 증류기에서 만들어집니다. 총 3회의 증류 과정을 거쳐 부드러움과 풍미를 끌어올렸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침체하던 국내 위스키 시장은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홈술·혼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주류 트렌드가 달라졌고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위스키 소비 문화가 형성됐습니다. 위스키가 '아재 술'에서 '핫한 술'로 부상한 순간입니다.

 

한국의 위스키 시장은 이끌어온 건 스카치 위스키입니다. 전체 시장 규모로 보면 스카치 위스키 점유율이 여전히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카치 위스키 외 아이리쉬와 버번에서 새로운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대거 등장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구엘 파스칼 전무는 "현재 위스키 시장의 글로벌 동향을 살펴보면 아직까지 스카치 위스키의 시장 점유율이 높긴 하다"며 "하지만 아이리쉬 및 버번 위스키 등 논 스카치 위스키가 지난 5년 간(2014년~2019년) 적게는 3.6%에서 최대 15.3%까지 성장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역시 글로벌 시장과 유사한 흐름입니다. 국제주류연구기관 IWSR에 따르면 국내 수입 위스키 시장에서 블랜디드 스카치 비중이 2017년 81.5%에서 지난해 51.4%로 30.1%p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논 스카치 위스키(아이리쉬, 버번 등) 비율은 8.8%에서 지난해 31.7%로 5년 사이 3.6배 증가했습니다.

 

한 가지 제품이나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종류와 방법을 선호하는 MZ세대 주류 성향이 위스키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실제로 정통 스카치 위스키 외 다양한 카테고리의 위스키 제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미구엘 파스칼 전무는 "세계 위스키 시장 동향이 국내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한국은 위스키 시장 자체가 성장하고 있어 아이리쉬 및 버번 등 논 스카치 위스키 시장이 동반 성장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레드브레스트 신제품은 지난해 12년산 출시 이후 1년 만입니다. 레드브레스트 15년은 싱글 팟 스틸 제조방식을 기본으로 최상급 버번 캐스크와 셰리 캐스크에서 최소 15년 이상 숙성된 원액으로 만들었습니다. 필 캐스크와 리필 캐스크를 함께 사용한 게 특징입니다.

 

 

이번 레드브레스트 15년 국내 론칭을 기념해 페르노리카의 아이리쉬 위스키 증류소를 총괄하는 빌리 레이튼 마스터 블렌더와 케빈 오고먼 마스터 디스틸러가 방한했습니다.

 

빌리 레이튼 마스터 블렌더는 "레드브레스트 15년 같은 경우 12년과 비교해서 가장 큰 차이는 연산인데 그냥 3년을 더한 것은 아니다"라며 "15년은 리필 캐스크를 사용하며 기존 미들턴 증류소의 특징적인 향미가 제품에 더 많이 풍겨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한국 위스키 시장은 몇 년 새 괄목한 만한 성장을 보여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레드브레스트가 아이리쉬 위스키의 근본이 되는 오랜 전통을 고수해 온 브랜드인 만큼 한국 소비자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선사하는 위스키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오는 18일까지 메종 르 써클에서 레드브레스트 15년은 물론 크래프트 버번 위스키 래빗홀의 신제품 '래빗홀 데어린저'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전시회를 진행합니다. 수도권 주요 몰트바 바텐더 및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을 초청할 예정입니다.

 

레드브레스트 15년의 알코올 도수는 46도로 12년(40도)보다 높습니다. 출고가는 16만원입니다. 신제품은 전국 주요 몰트바 업장을 비롯해 주요 백화점 및 주류전문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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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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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사용자 보호 방안 추가 발표

SKT,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사용자 보호 방안 추가 발표

2025.05.02 10:24: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며 이번 해킹 공격에 대한 추가적인 보호 방안에 대해 2일 밝혔습니다. 유영상 SKT CEO는 2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설명회를 통해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 ▲원활한 유심 교체 위한 재고 확보 방안 ▲해외 여행객을 위한 공항 유심 교체 지원 확대 ▲로밍 시에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 등 추가 고객 보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SKT는 늦어도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합니다. 유심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심 교체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SKT가 보전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SKT 사용자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복제한 유심을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무료 부가 서비스입니다. SKT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442만명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남은 약850만명의 가입자에 대해서는 오는 14일까지 시스템 용량에 따라 하루 최대 120만명씩,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 처리할 계획입니다. 침해 사고 이후 아직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 중 7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 고객을 우선 가입시킬 예정입니다. 자동 가입은 SKT 고객 대상으로만 우선 시행되며 S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업체와도 자동 가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로 5월과 6월 각각 500만장씩, 총 1000만장의 유심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공급하고 7월 이후에도 추가 확보를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유심 제조사와 생산 확대 및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주요 유심 제조사 경영층과는 정기적인 대면 미팅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칩셋 제조사에도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며 확보된 유심은 주말이나 휴일에도 현장에 공급 중입니다. 네 번째는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 로밍 센터 내 좌석수를 두 배로, 업무 처리 용량을 세 배로 확대 운영합니다. 인천공항의 경우 2일부터 면세구역 내에도 11석을 추가로 신설하며 본사직원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유심 교체 업무를 돕는 등 서비스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로밍 고객들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도 준비를 거쳐 오는 14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유심보호서비스2.0은 온라인ᆞ모바일 T월드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이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는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한편, SKT는 오늘 발표를 시작으로 매일 고객 정보보호와 관련된 데일리 브리핑을 시행합니다. 데일리 브리핑에서는 유심 교체 및 예약 현황,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 로밍 서비스 정보 등 고객보호 관련 통계를 공개하고 새로 추가되는 보호조치들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유 CEO는 "이번 사고 수습 과정에서 불안과 불편함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과 사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SKT는 앞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고객 보호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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