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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단풍국 아메리카노 통할까?…캐나다 국민 커피 ‘팀홀튼’ 서울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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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2, 2023, 15:12:58

14일 서울 신논현역점 공식 오픈..한국 진출 본격화
스타벅스보다 싼 아메리카노·자연 친화 공간 강조
이달 말 2호점 예정.."5년 내 150개 매장 출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우리는 세계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가 되기를 바란다. 팀홀튼의 우수한 커피가 주는 즐거움을 전 세계에 널리 전파하고 싶다. 한국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서울 강남에 1호점을 열고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스타벅스를 필두로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과 개인 매장까지 국내 카페업계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에도 팀홀튼은 한국 소비자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자신했습니다. 5년 안에 150개 매장을 연다는 목표입니다.

 

12일 팀홀튼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신논현역점에서 프리오프닝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신논현역점은 팀홀튼이 한국에서 운영하는 첫 번째 매장으로 오는 14일 일반 대중에 오픈합니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 중국, 태국, 파키스탄, 인도와 최근 싱가포르에 이어 7번째 론칭입니다.

 

팀홀튼은 세계 최대 QSR(퀵 서비스 레스토랑) 회사 중 하나인 RBI의 자회사입니다. 캐나다에서는 국민 커피 브랜드로 불립니다. 1964년 설립 이후 전 세계 17개국에서 57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날 팀홀튼은 한국을 택한 이유와 함께 한국 커피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습니다.

 

라파엘 오도리지 RBI그룹 APAC 사장은 "전 세계에 많은 문화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다이내믹한 한국은 가장 경쟁력 있고 발전적이며 활기찬 커피 시장 중 하나"라며 "프리미엄 아라비카 커피, 주문 후 즉시 조리하는 멜트 샌드위치 등 신선한 커피와 푸드 메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첫 론칭에 메뉴 구성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미니도넛 '팀빗'과 더블더블, 아이스캡 등 시그니처 메뉴에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에스프레소 커피 음료 라인업을 추가했습니다. 46종 커피 음료와 8종의 아이스캡, 14종의 논커피 음료, 총 22종의 도넛과 샌드위치 등 약 90개의 메뉴를 제공합니다. 

 

한국 맞춤 메뉴도 내놨습니다. 메이플 라떼는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제품입니다. 특히 멜트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팀홀튼만의 따뜻한 샌드위치입니다. 메이플 치즈 멜트 등 3가지 메뉴를 한국을 위해 개발해 선보입니다. 향후 한국 시장에 적합한 로컬 메뉴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팀홀튼의 국내 운영사 BKR의 이동형 대표이사는 "함께 조화롭게 어울리며 서로 존중하며 아낀다(Connect, Appreciate, Respect, Everyone)’는 뜻의 앞글자 약자로 만들어진 케어(C.A.R.E.)는 전 세계 팀홀튼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라며 지역 사회와 교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약 334㎡(101평) 규모의 팀홀튼 신논현역점은 한국 1호점이자 플래그쉽 직영 매장으로 운영됩니다. 싱가포르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웜 웰커밍'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유기적인 곡선 디자인과 밝은 우드톤 공간에 메이플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했습니다.

 

자연 친화적이면서 고급스러운 공간 구현을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로 잡았습니다. 도심 속에서도 캐나다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자연과 가까운 마감재를 썼고 메이플 모티브의 다양한 천정 조형물을 배치했습니다. 유기적 라인의 소파와 가구도 특별 제작해 설치했습니다.

 


가격은 미디엄 사이즈 기준 아메리카노가 4000원입니다. 스타벅스 코리아 아메리카노(톨 사이즈)보다 싼 가격입니다. 대표 메뉴 가격은 함께 제시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대체로 저렴했습니다. 다만 아메리카노만 놓고 보면 한국 판매 금액은 캐나다보다 약 60% 비싼 가격에 책정됐습니다. 

 

황미연 BKR 전무는 "각 국가별 메뉴 가격은 해당 국가의 시장 상황과 경제 수준, 고객 니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그 시장의 현황에 맞게 수정한다"며 "아메리카노 등은 주요 메이저 브랜드에 대비해서 팀홀튼이 진출한 타 국가 가격과 비교 시 합리적인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팀홀튼은 국내 첫 매장 오픈을 기념해 각종 프로모션을 전개합니다. 1호점 첫 고객에게는 총 365잔의 커피 쿠폰을 줍니다. 공식 오픈일인 14일에는 선착순 200명에게 한정판 팀홀튼 귀마개를 증정합니다. 개점 후 4일간 에어캐나다 항공권 응모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바탕으로 홍보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팀홀튼 관계자는 "신논현역 1호점을 시작으로 이어 28일에는 플래그십 스토어 2호점인 선릉역점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매장을 적극 확대해 5년 내 150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드라이브 스루를 비롯한 다양한 타입의 매장 모델로의 확대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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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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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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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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