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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디저트 벗어나 식사로” 제스프리 키위의 세 번째 변신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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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7, 2025, 06:01:18

생과일·디저트 넘어 '한 끼 식사'로 키위 활용도 확대
베지 스튜디오·부토 셰프 협업, 건강 초점 메뉴 선봬
시즌1·2 호응, 키위 시장 성장세 맞춰 캠페인 전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키위는 좋은 과일이지만 지금까지 디저트 쪽 이미지가 강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한 번도 식재료로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을 건강한 음식으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협업의 의미가 느껴졌다. 재료가 좋으면 할 일은 간결해진다."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세 번째 변신을 시도합니다. 지난해부터 '테이스티 로드' 캠페인을 전개하며 키위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제스프리는 이번 시즌 유명 셰프와 손잡고 건강에 초점을 맞춘 이색 메뉴를 선보입니다.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골드키위를 활용한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테이스티 로드는 제스프리 키위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Fresh라는 부제를 추가해 이전 시즌과 차별화했습니다. 제스프리는 본격적인 캠페인 시작에 앞서 지난 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베지 스튜디오'에서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베지 스튜디오는 미쉐린 빕구르망에 선정된 장진아 대표가 운영하는 채소 친화 식공간입니다. 베지 스튜디오에서는 제주 썬골드키위를 사용한 겨울철 특별 메뉴 3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장 대표는 미쉐린 서울 2024에 선정된 비건 레스토랑 '베이스이즈나이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채소를 위주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식재료를 접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첫 번째가 풍미, 두 번째가 색감"이라며 "썬골드키위는 단정하고 우아한 단맛, 시크한 향미를 갖고 있는데 이걸 음식에 어떻게 적용했을 때 매력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메뉴 개발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윈터에디션 제주 썬골드키위 채소밥'은 통귀리밥에 세미드라이드 썬골드키위, 제철 뿌리채소를 한데 모았습니다. 테이스티 로드 시즌1(제주 빵지순례), 시즌2(프리미엄 디저트)까지 디저트 부문에 국한됐던 키위 활용도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색감·식감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장 대표가 채소밥을 구상하면서 '세미드라이드'를 떠올린 이유입니다.

 

장 대표는 "식재료가 음식이 되려면 식감이 있어야 하는데 맛있게 숙성된 골드키위는 물렁해 젓가락으로 집기 어렵다. 골드키위를 음식으로 잘 표현하면서도 색감을 헤치지 않기 위해 세미드라이드 방법을 택했다"며 "이렇게 말리고 뱅쇼처럼 조려도 자신의 색을 잃지 않는 게 썬골드키위의 매력"이라고 봤습니다.

 

'썬골드키위 뱅쇼'는 제주 썬골드키위를 시나몬, 생강 등 향신료와 함께 우려냈으며 골드키위 껍질을 말아 시나몬 스틱처럼 만들었습니다. '반숙란 브륄레'는 썬골드키위와 생홍고추가 담긴 특제소스를 곁들여 구웠습니다. 협업 제안을 받고 메뉴 출시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됐습니다. 메뉴 3종은 오는 2월 28일까지 한정 판매합니다.

 

제스프리는 국내 키위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테이스티 로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 전 세계 제스프리 키위 수출국 가운데 중국·일본·스페인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시장입니다. 

 

골드키위 제철은 4~11월로 이 기간은 봄에 수확한 뉴질랜드 키위가 국내에 판매됩니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뉴질랜드와 환경이 비슷한 제주에서 재배한 키위가 유통·판매됩니다. 한국은 1년 내내 키위를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지만 장 대표는 제철 식재료만의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는 "어떤 채소나 과일이든 계절에 따라 맛이 더 좋아지거나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며 "겨울만큼 비타민이 필요한 계절도 없는데 제주에서 자라는 키위를 이렇게 음식으로 만들어 매일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스프리에 따르면 썬골드키위는 식품 100kcal당 다양한 영양소 함량을 나타내는 '영양소 밀도'가 20.1점으로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과일 중 가장 높습니다. 건강 과일로 주로 인식되는 사과(3.5)나 블루베리(4.3) 대비 약 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타민C 외에도 식이섬유, 칼륨 등 20종 이상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썬골드키위 인기에 제스프리 국내 농가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현재 제주 및 전남 제스프리 농가 수는 301개, 재배 면적은 242만㎡에 달합니다. 2019년(194개) 대비 5년 새 농가 수는 1.5배, 재배 면적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제스프리는 생산부터 포장, 유통, 마케팅 전 과정을 시스템화한 '제스프리 시스템'을 인기 비결로 꼽았습니다. 

 

배지스튜디오 외에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임희원 셰프의 모던 한식바 '부토'에서는 썬골드키위로 재탄생한 베지테리언 사시미, 방어 크루도, 소갈비 토스트를 선보입니다. 제스프리는 시즌1·2 성과와 국내 키위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테이스티 로드를 꾸준히 진행할 방침입니다. 두 번의 캠페인 기간 각각 5000개, 1200개 이상의 메뉴가 팔렸습니다.

 

홍희선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코리아 마케팅팀 상무는 "제스프리는 건강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프레시'라는 콘셉트를 유지하고 소비자들이 그 가치를 같이 공감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일본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중장기적인 목표로 잡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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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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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5] 삼성전자·엔비디아, 업계 최고 수준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한다

[APEC 2025] 삼성전자·엔비디아, 업계 최고 수준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한다

2025.10.31 17:23:4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31일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역량과 엔비디아의 GPU 기반 AI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 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향후 수년간 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 구현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제조 혁신 플랫폼입니다. AI 팩토리는 ▲설계 ▲공정 ▲운영 ▲장비 ▲품질관리 등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아우르는 모든 과정에 AI를 적용해 스스로 분석·예측·제어하는 '생각하는' 제조 시스템이 구현된 스마트 공장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과 함께 엔비디아에 ▲HBM3E ▲HBM4 ▲GDDR7 ▲SOCAMM2 등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 서비스도 공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공급 중인 메모리 제품뿐만 아니라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HBM4 공급을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HBM4의 경우, 1c(10나노급 6세대) D램 기반에 4나노 로직 공정을 적용하고 설계를 최적화해 JEDEC 표준(8Gbps) 및 고객 요구를 상회하는 11Gbps 이상의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삼성전자 HBM4는 초고대역폭과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AI 모델 학습과 추론 속도를 높여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 고객사에게 HBM3E를 공급하고 있으며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 샘플 출하를 완료한 뒤 고객사 일정에 맞춰 양산 출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고객사 HBM4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HBM 외에도 업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그래픽 D램(GDDR7)과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SOCAMM2 공급도 협의 중이며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공정에서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반도체 AI 팩토리의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사는 축적된 협업의 노하우를 활용,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기술인 ▲쿠리소(cuLitho) ▲쿠다-X(CUDA-X)를 도입해 미세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회로 왜곡을 AI가 실시간으로 예측·보정함으로써 공정 시뮬레이션 속도를 기존보다 20배 향상하고 설계 정확도와 개발 속도를 동시에 높였습니다. 또한, 생산 설비의 실시간 분석·이상 감지·자동 보정이 가능한 통합 제어 체계를 구축했으며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설비 이상 감지 ▲고장 예측 ▲생산 일정 최적화 등도 구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국내 팹리스, 장비, 소재 기업들과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AI 팩토리가 협력 중소기업들의 AI 역량 강화를 견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외 파트너사 및 EDA 기업들과 차세대 반도체 설계 도구를 공동 개발하고 AI 기반 반도체 제조 표준을 선도해 AI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공장을 지능형 스마트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3.0' 사업도 전개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AI 모델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관련 기술을 AI 팩토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생성형 AI·로보틱스·디지털 트윈 등을 아우르는 차세대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의 AI 모델은 엔비디아 GPU상에서 메가트론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구축됐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의 제조 자동화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전반에서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플랫폼을 활용해 지능형 로봇의 상용화와 자율화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상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실제 로봇 데이터를 연결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작동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도 구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 로보틱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지능형 로봇의 AI 추론, 작업 수행, 안전 제어 기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및 국내 산·학·연과 차세대 지능형 기지국(AI-RAN) 기술 연구 및 실증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25년 이상 이어온 양사의 기술 협력이 맺은 결실로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 구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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