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인더필드]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 국내 상륙…“퍼스트 무버”

URL복사

Sunday, May 19, 2024, 00:05:22

17일 한강 예빛섬서 '울트라 샷 챌린지' 행사
미국 판매량 2위..국내 골프장 140여곳 입점
골프장 협업 등 골프애호가 중심 마케팅 확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미국 판매량 2위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가 골프 마케팅으로 국내 판매를 본격화합니다. 골프 애호가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린 뒤 다른 스포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입니다. 글로벌 '헬시 플래저' 트렌드에 맞춰 저칼로리·제로 슈거 제품으로 선보입니다. 

 

지난 17일 오비맥주가 수입하는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가 국내 정식 출시를 기념해 한강 예빛섬에서 '울트라 샷 챌린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미켈롭이 추구하는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할 수 있도록 국내 1100만명이 즐기는 골프를 테마로 했습니다. 

 

행사장에는 어프로치를 통해 35m 거리 홀에 홀인원을 도전하는 울트라 샷 챌린지를 포함해 미니 퍼팅 게임, 미니 골프 게임 등 골프와 관련된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했습니다. 이날 프로 골퍼 최예지, 방송인 김희정, 안무가 백구영, 아나운서 김우림, 모델 이상윤 등 인플루언서들이 앰배서더로 참석했습니다. 

 

메인 이벤트인 울트라 샷 챌린지는 장소가 한강인 만큼 일반 골프공이 아닌 특수 제작된 수용성 공을 사용했습니다. 참여자 중 처음으로 울트라 샷 챌린지에 성공한 김우림 아나운서는 "이 공은 골프공과 다른 재질이기 때문에 60m를 친다는 생각으로 스윙하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미켈롭 울트라는 2002년 미국에서 출시된 라이트 맥주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2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출시 이후 유럽, 남미 등에서도 잇따라 론칭했습니다. 국내에는 지난 9일부터 전국 골프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했습니다.

 

신제품은 급속 냉각이 가능한 알루미늄 병으로 선보입니다. 손쉽게 돌려서 딸 수 있는 '스크루 캡'이 장착돼 일반 유리병 제품에 비해 쉽게 손상되지 않아 골프장 등 야외에서 즐기기에 용이하다는 설명입니다. 병 모양으로 그립감을 살렸습니다. 

 

미켈롭 울트라 관계자는 "미켈롭 울트라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제로 슈거 등 '헬스앤웰니스' 트렌드에 부합하는 가벼운 칼로리의 라거 맥주"라며 "최고급 보리 맥아, 쌀, 홉 등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가벼운 바디감과 상쾌한 맛이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등 헬스앤웰니스 트렌드는 전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NAB Korea Overview February 2023에 따르면 저칼로리/저당/저알코올에 대한 고객관심도가 2021년 60%에서 지난해 73%로 증가했습니다. 미켈롭 울트라는 330ml 기준 89kcal에 알코올 도수는 4.2도, 당은 0g입니다. 

 

 

미켈롭 울트라는 골프 마케팅에 앞서 지난 3월 골퍼 고진영 프로를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습니다. 고진영 프로는 올해 2월 시즌 첫 출전한 혼다 LPGA 타일랜드 등 다양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미켈롭 울트라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미켈롭 울트라 가격은 8000원~1만원대로 현재 국내 골프장 140곳 정도에 입점했습니다. 올해 골프장 내 프로모션, 프로암 토너먼트 개최 등 골프장과의 협업을 통해 애호가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골프 대회 후원 등 고객 접점을 늘리는 마케팅 활동도 벌일 예정입니다.

 

미켈롭 울트라 관계자는 "라이트 맥주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카테고리"라며 "단순히 저칼로리 제품에 대한 니즈를 넘어 액티브한 다양한 상황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딱 맞는 경쟁자가 없어 우리가 퍼스트무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배너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2025.04.28 16:30: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