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라이프시맨틱스가 스피어코리아, 트리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트리스가 스피어코리아의 발주를 통해 생산하는 우주발사체용 특수합금(Special Alloy Seamless Tube)을 글로벌 민간 우주발사체 시장에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고 밝혔다. 트리스는 제조(OEM 생산)를 맡고, 스피어코리아는 기술 자문과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시설 및 설비 자금 투자를 통해 회사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시설 투자 지원에 따라 트리스는 생산 설비 확충과 제조 공정 개선을 통한 생산 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 회사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우주산업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강력한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CL사이언스가 SCL헬스케어와 센트럴랩(C-LAB) 관리시스템 개발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며 계약 규모는 총 10억원이다. SCL사이언스는 이번 개발 용역을 통해 C-LAB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활용해 향후 성장동력인 헬스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SCL헬스케어의 C-LAB은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으로 알려졌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약 500건 이상의 임상시험 수행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개발 용역은 하나로의료재단의 차세대 전산 개발 프로젝트에 이어 SCL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적으로 담당하며 창출한 성과"라며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핵심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하고 그룹 내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자산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에스오에스랩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신기술 기반 공동 연구과제 발굴 체계 구축'과 '라이다 기반 주차관제 효과성 검증을 위한 POC(Proof of Concept) 사업 수행' 등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엔비디아의 젯슨 나노(NVIDIA Jetson Nano) 보드가 적용된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 활용 주차 안내 시스템(LPGS)'는 라이다를 활용해 주차장의 빈 주차면을 실시간으로 검출하는 솔루션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용자 이동 시간 단축 ▲사회적 비용 절약 ▲공항 주차장 효율성 강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은 국내 김해공항과 여수공항에 도입이 확정된 LPGS가 인천국제공항에 적용될 경우, 더 많은 국내외 공항 이용객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주차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과의 협업은 향후 다른 글로벌 공항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스오에스랩은 라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서울옥션은 지난해 연간 경매 낙찰총액이 2023년 대비 30.8% 증가한 71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경매 품목 확장, 미술품 경매 밸류체인 강화 등으로 낙찰총액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국내 시장 지배력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옥션은 미술품에서 나아가 부동산 분양권, 명품까지 경매 품목을 다변화에 나섰다. 지난해 6월 국내 미술품 경매사 최초로 부동산 분양권 '더 팰리스 73'을 출품해 219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7월 론칭한 신규 명품 맞춤형 서비스 '더 컨시어지'를 오프라인 경매와 연계해 지난해 10월부터 명품 경매도 진행 중이다. 서울옥션은 지난 2019년부터 지역 문화재단과 협력해 진행했던 제로베이스 경매를 지난해 10월부터 재개했으며, 10월과 11월 경매 모두 낙찰률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로베이스는 지역 작가 작품 홍보를 목적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신진 작가와 작품을 확보할 수 있다. 서울옥션은 미술품 경매 외에도 미술품 담보대출, 센터 대관, 보관고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적립금이 16조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15조원을 넘긴 후 2개월 만에 1조원이 증가한 규모다. 한국투자증권 2024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15조8184억원으로, 2023년 말 12조9601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회사 측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각각 30%, 60%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디지털연금부를 신설해 카카오뱅크 등 대형 금융플랫폼과 손잡고 IRP 계좌 개설 제휴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2024년 비대면 개설 IRP계좌의 적립금은 두 배 증가하며, 전체 유입액 중 45%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서비스 제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이를 위한 혁신금융 시범사업자로 지정돼 자체 RA뿐 아니라 외부 RA 전문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순실 퇴직연금운영본부장은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의 퇴직연금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제공하며 퇴직연금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5일 카카오에 대해 콘텐츠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든 1조9927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8% 줄어든 10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뮤직의 높은 기저와 웹툰 시장 경쟁 심화, 게임 신작 부재 등 주요 자회사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형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콘텐츠 부문의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고 AI(인공지능) 신사업 관련 투자가 늘어나면서 상각비와 외주 인프라비가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3340억원, 5640억원으로 예상된다. 경기 둔화로 인해 광고시장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개편이 중장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네이버의 성공적인 앱 개편 사례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5일 네이버에 대해 광고 성수기 효과로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32.4% 늘어난 2조8278억원, 53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광고 성수기 효과 및 홈피드, 클립 등의 높은 광고 효율성에 따른 광고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오픈 효과 등에 따른 커머스 매출 증가와, 마케팅 증가로 인한 웹툰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3537억원, 2조1920억원으로 예상된다. 광고 특화 플랫폼 출시와 더불어 쇼핑 등 멤버십 관련 매출 증가로 플랫폼 경쟁력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광고 특화 AI(인공지능) 플랫폼 'ADVoost'를 출시하며 광고입찰, 예산, 마케팅, 키워드 등 AI 광고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네이버-넷플릭스 멤버십 연동을 통한 멤버십의 증가로 쇼핑 등 멤버십 관련 매출 증가 및 플랫폼 경쟁력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알티캐스트의 대규모 회삿돈이 외부로 흘러나간 정황이 드러난다. 대여금 채권 중 수십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한 이후, 추가로 돈을 빌려주는 패턴이 반복된 것. 아울러 회사가 투자한 비상장사들은 자본잠식 등 대부분 부실덩어리 일색이다. 미스터리한 자금 흐름 12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티캐스트는 지난해 3분기 관계기업 알티모빌리티에 8억5000만원을 대여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3분기 말 기준 알티모빌리티에 대여해준 금액은 84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회사는 재작년 말 기준 알티모빌리티에 대한 대여금 채권 중 약 44억원을 대손충당금 처리했다. 대손충당금은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란 가정 하에 잠정 손실 처리하는 추산액이다. 대여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또 다시 추가 자금을 빌려준 것. 알티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 설립된 법인으로 이듬해 알티캐스트는 설립 자본금으로 65억원을 출자했다. 이후 알티모빌리티는 디지파츠라는 법인에 흡수합병됐고, 주식 교환을 통해 알티캐스트 관계기업으로 분류됐다. 사명은 디지파츠에서 알티모빌리티로 변경됐다. 지난 2018년 휴맥스는 디지파츠 주식 21만여주를 274억원에 사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대표 특허관리전문회사(NPE)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최근 글로벌 대기업에 비디오 코덱 표준 특허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창립 초기부터 통신 표준 특허 및 비디오 코덱 특허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초기 단계부터 광운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으로부터 특허와 아이디어를 매입했으며, 통신 표준(5G, 6G) 기술에 대해서도 국내 다수의 대학 및 표준 전문 기관들로부터 특허를 매입하거나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꾸준하게 표준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 비디오 코덱 표준 특허의 수익화를 위해 지난 2022년 VVC 특허풀에 라이센서로 가입했으며, 일부 특허를 글로벌 대기업에 매각하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표준 특허를 통한 수익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윤상철 대표는 "회사는 표준 특허 및 AI 전문 인력을 채용하여 자체 연구 및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수익금 또한 신규 특허 매입 및 개발에 재투자할 계획이고, 현재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 런칭을 준비하고 있어서 지속적인 수익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텔렉추얼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에이아이코리아는 한국제14호스팩과의 합병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암모니아 내연기관 등 첨단산업용 자동화 설비를 전문적으로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플랜트 파이핑 엔지니어링, 공정 자동화, 플라즈마 기술 등 고부가가치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주요 제품 및 솔루션으로 '중앙전해액공급시스템(CESS)'와 이차전지 플랜트 전체 배관 구축의 설계, 조달, 시공을 담당하는 '프로세스 파이핑(Process Piping, PP)', '대기압(AP) 플라즈마 건식세정 장비' 등이 있다고 밝혔다. CESS는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의 하역, 저장, 주입 과정을 하나의 설비로 자동 처리해 주는 제품이다. 이 밖에도 최근 집진기와 포집기 등 신규 자동화 설비를 출시하며 조립 공정까지 아우르는 자동화 설비 라인업을 완성했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지난해 3분기 연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2억원, 64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아이코리아의 지난 2022년, 2023년 매출액은 각각 672억원, 768억원의 달성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틸렉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바이오 파트너링(BIO Partnering at JPM)'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오 파트너링은 잠재적인 파트너 및 투자자 등과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기업들에 1대 1 파트너링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틸렉스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GPC3를 타깃하는 CAR-T 치료제 EU307과 VSIG4 타깃 항체치료제 EU103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틸렉스는 바이오 파트너링 현장에서 해당 파이프라인 소개 및 CAR-T 플랫폼 사업 전략과 사업화 방안 제시를 통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종수 유틸렉스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바이오 파트너링을 통해 고형암 CAR-T 플랫폼의 사업성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해외주식 관련 다섯 가지 이벤트를 3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미국주식 수수료 혜택 이벤트 ▲해외주식 웰컴이벤트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 ▲해외주식 거래이벤트 ▲우수고객 감사이벤트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주식 수수료 혜택 이벤트'는 신규계좌개설 고객 또는 지난해 7월~12월(6개월 휴면) 해외주식 무거래 고객이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고객에게는 미국주식(ETF포함) 온라인 수수료 5개월 0%, 이후 7개월 간 0.05%가 적용된다(단, SEC Fee 0.00278% 및 매도 시 유관기관 제비용은 고객부담). 추가로 1년 동안 미국달러 환전 시 95% 우대율까지 제공된다. '해외주식 웰컴이벤트'는 신한투자증권 생애 최초 개설 고객이 참여 가능하며, 인기 미국 주식 6개 종목(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AMD) 중 하나를 최소 3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금액 중 랜덤으로 확정 지급한다. 추가로 첫 거래 시 마이신한포인트 1000포인트를 제공한다.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는 타 증권사의 해외주식을 신한투자증권으로 이전 후 거래할 시 구간 별 조건에 따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대기환경 전문기업 ㈜마이크로원(대표이사 전혁수)이 약 67억 원 규모의 프리 아이피오(Pre-IPO: 기업공개를 하기 전에 미리 투자자들로부터 일정 자금을 유치받는 것)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습니다. 투자사들은 마이크로원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전언입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원은 기관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환경 시장 선도를 위한 기반을 강화했습니다. 마이크로원은 ▲고기능 분진필터 ▲소각로 제작 및 시공 ▲환경설비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하는 PTFE 멤브레인 ▲저온 SCR 설비 ▲De-NOx 촉매필터 등이 있습니다. 또 작업환경 내 분진을 제거하는 ‘Tripper Room’ 기술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소각 에너지 플랜트, 배기가스 처리설비, 발전소 환경설비, 고기능 필터 등 4개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발전, 제지펄프, 석유화학, 시멘트, 철강 등 6개 산업에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원은 올해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3일 SK텔레콤에 대해 일회성 비용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7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2% 늘어난 4조57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줄어든 25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진행한 200명 후반의 희망퇴직으로 일회성 인건비가 900억원 정도 반영되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 이후 300억원 정도의 인건비 감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마케팅비용은 7042억원으로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에도 안정적 상황은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790억원, 5353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4820억원, 2조390억원으로 추정된다. 안 연구원은 "5G 투자 사이클 마무리, 휴대폰 교체 주기 장기화로 마케팅비용의 구조적인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기 대통령 선거 가능성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빨라진 요금 인하 규제 가능성,…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3일 현대차에 대해 판매대수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45조669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4% 줄어든 3조78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평균판매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상승하겠지만 판매대수가 107만대로 1.8% 감소하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급등이 11월 중반부터 나타나면서 환율 효과가 4분기에 기대만큼 크게 나타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9.7% 늘어난 42조6000억원, 3조9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7조9939억원, 14조8395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 원달러 환율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며 판매 감소에도 수익성 개선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관세부과, 경쟁 심화 등의 여러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알리바바, CJ대한통운과 3자 연대를 구축하고 쿠팡에 맞섭니다. 주 7일 배송으로 배송경쟁력을 높이고 중국 자본으로 체급을 빠르게 키워 이커머스업계 1위 쿠팡의 점유율을 가져온다는 심산입니다. 오프라인 유통 강자 신세계와 국내 이커머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위 알리익스프레스의 협업이 쿠팡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을 거란 말이 나옵니다. 쿠팡도 신세계-알리바바 동맹에 내부에서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는 등 신세계의 새로운 전략이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반쿠팡 연대’이 쿠팡을 위협하기는 어려울 거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쿠팡은 올해 ‘쿠세권(쿠팡+생활권)’을 확장하는 동시에 콘텐츠 강화로 고객을 붙잡아두는 ‘락인’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은 격동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업체들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소비자가 일부 기업으로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극명해졌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C커머스) 기업들은 마케팅에 수천억원을 쏟아부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중소 이커머스 업체들은 대표 교체와 희망퇴직, 사옥 이전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커머스 경쟁 강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12월,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동맹 관계를 맺고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합작법인은 양사 출자비율이 5대 5로 동등하며 신세계가 G마켓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합니다.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하나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운영합니다. 기업가치는 약 6조원으로 평가받으며 합작법인은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상품 운영을 시작합니다. 신세계는 알리바바와 상품, IT 역량 등 핵심 경쟁력 시너지로 이커머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물류에서는 주 7일 배송을 시작한 CJ대한통운과 협업합니다. 올해부터 G마켓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에 일요일 배송을 도입합니다. CJ대한통운은 초기 주 7일 배송 권역에서 배송 밀집도가 낮은 읍면동 지역은 제외하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일요일 등 연간 70일가량을 택배 배송을 하지 못했지만 주말 배송이 보편화할 경우 주말을 겨냥한 프로모션, 기획전도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동맹을 두고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이커머스 부진을 만회하고자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해(1~10월) 월평균 종합몰 MAU 순위에서 신세계그룹의 G마켓은 5위(540만명), 옥션은 7위(265만명)을 기록했습니다. 1위 쿠팡(3117만명)은 물론 2위 알리익스프레스(848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신세계는 백화점 매출이 3조원을 넘기며 오프라인에서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2021년 3조4404억원을 들여 G마켓(당시 이베이코리아)을 인수했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투자였고 그해 영업이익 43억원을 냈지만 이후 2022년 654억원 손실, 지난해 321억원 손실 등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이커머스업계는 구조적인 특성상 시장에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하면 상위권으로 이용자가 몰리는 현상이 심화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국내 시장은 쿠팡과 네이버가 확고한 2강을 구축했습니다. 신세계가 반등을 위한 마땅한 묘안을 찾기 어려운 환경에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C커머스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습니다. C커머스는 최근 2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로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을 긴장시켰지만 정작 실속은 미미합니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C커머스의 온라인 쇼핑 카드결제 금액 점유율은 지난해 1월 1.6%에서 11월 4.1%로 2.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같은 C커머스 업체인 테무의 경우 매월 사용자의 최대 50%가 이탈하고 있습니다. 가품 논란과 안전성 문제,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소비자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C커머스의 초저가 전략이 한계에 부딪혔단 지적이 나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로서는 신세계와의 동맹을 통해 이마트의 물류와 라스트마일에서 CJ대한통운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부정적인 이미지와 상품 품질개선을 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JV(합작법인) 설립은 단순히 알리와 이마트의 사업적 시너지 모색이 아닌 물류·온라인에 대한 시너지 발현을 통해서 쿠팡이 독주하고 있는 시장을 견제한다는 방침"이라며 "쿠팡이 수직계열화를 통해 구축한 경쟁력을 반쿠팡 연대는 세분화와 협업을 통해서 이를 통합 구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세계는 G마켓 셀러 규모가 커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 상품과 가격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셀러들의 해외 진출 지원으로 양질의 셀러를 확보하고, 해외 직구 상품을 확대해 방문자 수를 늘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1~10월) 기준 양사 종합몰 앱 MAU를 단순 합산한 수치는 1653만명으로 '확실한 2위'가 가능해집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와 알리바바 동맹을 두고 향후 IPO(기업공개)를 통한 G마켓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위해 신세계가 기초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지난해 7월 G마켓 새 수장으로 임명된 정형권 대표가 과거 알리바바그룹에서 7년간 근무한 인물이라는 점 등이 근거입니다. 최근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법인 설립 발표 이후 쿠팡 고위 경영진에서 합작법인이 시장과 자사에 미칠 파장 등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을 촉구했다는 후문입니다. 그러면서도 합작법인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무엇보다 업계 선두 기업으로 지속 노출되고 '독주' 체제를 형성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C커머스 공세가 대단했지만 실제로 쿠팡이 받은 타격감은 별로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 이슈 등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시장 1위 사업자로, 또 신세계와의 대결 구도로 비치는 프레임 자체를 부담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세계의 ‘합종연횡’ 전략에도 쿠팡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일 거라는 게 업계 다수의 의견입니다. 실제로 쿠팡이 지난해 멤버십 월정액 가격을 58% 인상(현재 7890원)하고 C커머스가 '쿠팡보다 싼' 초저가 상품을 쏟아내면서 ‘탈쿠팡’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으나 쿠팡은 견고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쿠팡의 월간 결제금액(추정)은 3조14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한국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는 점이 여러 변수에도 쿠팡이 견고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쿠팡 와우 회원이 누릴 수 있는 무료 배송·배달·반품·직구·쿠팡플레이 시청 등 ‘5무’ 정책이 대표적입니다. 온라인 쇼핑부터 음식 배달, OTT 서비스 등 편리함에 방점을 둔 혜택으로 소비자가 ‘쿠팡 없이는 못 살도록’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쿠팡은 2023년 유통업계 최초 연매출 30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사상 첫 매출 40조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지난해에는 오는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도서산간지역까지 배송권역을 넓혀 2027년 ‘전 국민 100% 무료배달’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최근 10년간 전국에 100개 이상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쿠팡이 들인 비용은 약 6조2000억원에 달합니다. 올해는 뷰티·신선식품 프리미엄화와 더불어 콘텐츠 사업에 더욱 힘을 줍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지난해(1~11월) 누적 전체 신규설치 앱 순위는 9위(587만건)로 국내 OTT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습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경쟁이 치열한 OTT 시장에서 쿠팡플레이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스포츠 중계로 성과를 내는 중입니다. 올해는 특히 축구 관련 콘텐츠를 확대합니다. 쿠팡은 와우 회원 대상으로 매년 해외 명문 팀을 초청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5대 축구 리그 중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독일 리그 중계권을 확보했습니다. 쿠팡은 공식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 않지만 이미 방송계에서는 쿠팡이 올 하반기부터 영국 리그(EPL) 중계에 나설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EPL의 단독 중계는 많은 남성 축구팬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C커머스가 요란했지만 실제로 거래 비중 등 최근 자료를 보면 그렇지 않고 오히려 쿠팡 매출이 더 많이 늘었다"며 "신세계의 새로운 전략도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올해는 쿠팡의 독점 체제가 공고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신규 사이즈 2종을 24일부터 국내 출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링은 이번 대형 사이즈의 14호, 15호의 추가로 5호부터 15호까지 총 11개의 사이즈로 판매됩니다. 모든 사이즈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49만9400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부터 일본, 체코 등 15개 시장에도 추가 출시, 총 53개 시장에서 판매합니다. 삼성전자의 최첨단 센서 기술이 집약된 갤럭시 링은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24시간 밀착 관리하도록 지원하며, 편안하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착용이 가능합니다. 측정된 건강 정보와 건강 팁은 ‘삼성 헬스’ 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더욱 개인화된 수면 경험을 통해 종합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삼성 헬스 앱 기능 업데이트를 13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지원하던 사용자 수면 단계 분석과 함께 ‘마음챙김(Mindfulness)’ 기능과 수면 관련 기능 2가지를 추가 제공할 예정입니다. 마음챙김 기능은 사용자가 더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기분 추적·호흡 가이드·명상 프로그램 추천 등을 앱의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제공됩니다. ‘수면 환경 보고서(Sleep environment report)’ 기능은 삼성 헬스 앱과 스마트싱스 앱을 연계해 구현하는 기능으로 올 상반기 내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스마트싱스 앱에 연결된 기기들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실내 온도·습도·공기 질·빛의 세기 등 수면 환경을 분석한 후,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최적의 수면환경을 추천합니다. 또한, 삼성 헬스 앱이 수면 습관과 수면 기록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해줄 예정입니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건강한 수면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올 하반기 내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박헌수 디지털 헬스팀장은 “갤럭시 링 사이즈 신규 출시와 출시 국가 확대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간편하게 수면과 건강을 관리 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LG CNS가 AI, 클라우드 기술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신균 LG CNS CEO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디지털 전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중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입니다. LG CNS는 이번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를 강화해 AX(AI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와 클라우드 사업은 2023년 LG CNS 전체 매출의 51.6%를 기록했으며 현재 전체 직원의 약 40%가 AI, 클라우드 전문 인력입니다. LG CNS는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와 D&A(Data Analystics&AI)사업부를 통합하여 'AI클라우드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기업의 전사적 AI 도입도 본격화합니다. 전담 조직 'AI센터'를 중심으로 마케팅·영업부터 제조, 구매, 인사에 이르기까지 전사에 AI를 접목하고 AI 에이전트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추진합니다. LG CNS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DX 분야에서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AI 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며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글로벌 빅테크들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LG CNS는 향후 AX 전문 기업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며 'AI 모델 적용 전문가'로 입지를 다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 상무는 "LG CNS는 AI 모델을 만드는 회사는 아니다"며 "다양한 AI 모델들을 기업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적용해주는 적용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LG CNS는 각 기업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 35년간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쌓았고 모델에 대한 이해도 회사 내부에서 충분히 쌓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LG CNS는 자사 설루션의 해외 진출에 나섭니다.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 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설루션을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입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 법인을 설립했으며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국내 정세에 따른 자본 시장 불안정성에 대해서 현 CEO는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의논 내용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놀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해외 투자자들은 홍콩, 싱가포르, 유럽과 미국 쪽과 진행 중. 홍콩, 싱가포르는 24개 투자자들과 만났는데 국내 상황에 대한 질문이 많지는 않았다"며 "그거보다는 LG CNS라는 회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더 많았고 많은 분들이 투자에 대한 의향을 밝혀오고 있는 상황"이라 덧붙였습니다. 현 CEO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국내 상황으로 인한 한국의 자본 시장을 다르게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현장에서는 그런 반응이 아니었다"라며 "이번 상장에 대한 외국인의 반응이 곧 한국 자본 시장에 대한 반응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이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서 제품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알아서 잘, 깔끔하고 센스 있게 맞춰주는 'Home AI'를 구현하겠다"며 삼성전자 Home AI의 방향성을 짚었습니다. 한 부회장은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Home AI는 10년 이상 축적해 온 스마트 홈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고객 관점에서 더욱 고도화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 2025에서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로 연결성을 강화하고 다양해진 주거 형태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Home AI'를 선보였습니다. 한 부회장은 Home AI를 구현하는데 있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다중 보안 시스템인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로 보호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 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 줍니다.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 생체 인식 데이터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별도 하드웨어 보안 칩에 저장해 운영체제(OS) 기반 정보 유출이나 물리적인 해킹 공격으로부터 중요 정보를 보호합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안전 과학 분야 인증 기관인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가전 업계에서 가장 많이 받아 안정성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을 더욱 확대해 Home AI에 대한 신뢰를 더 높여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Home AI의 궁극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일일이 설정하지 않아도 연결된 기기들이 상황에 맞는 기능을 수행해 시간을 아껴주고 에너지를 절약해 환경까지 보호해 주며 나와 내 가족, 반려동물까지 세심히 케어해 주는 것을 추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삼성의 'Home AI'는 거주하는 집을 넘어서 이동수단, 사무공간, 상업시설 등 어디를 가더라도 내 집 같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Home에서의 경험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집을 비롯, 여러 산업 공간에 Home AI를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소개했습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삼성전자의 Home AI를 상업 시설, 사무실, 호텔, 학교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대해, 에너지 통합 관리나 설비 유지·보수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B2B 솔루션입니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환경 변화와 대내외 불안정성 지속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업의 본질에 충실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바꿔 모든 난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서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업의 본질은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와 고객을 중심에 둔 초격차 기술 혁신"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해 품질과 AI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부회장은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새로운 성장을 위한 투자도 빠르고 과감하게 추진하여 주력 사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키위는 좋은 과일이지만 지금까지 디저트 쪽 이미지가 강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한 번도 식재료로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을 건강한 음식으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협업의 의미가 느껴졌다. 재료가 좋으면 할 일은 간결해진다."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세 번째 변신을 시도합니다. 지난해부터 '테이스티 로드' 캠페인을 전개하며 키위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제스프리는 이번 시즌 유명 셰프와 손잡고 건강에 초점을 맞춘 이색 메뉴를 선보입니다.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골드키위를 활용한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테이스티 로드는 제스프리 키위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Fresh라는 부제를 추가해 이전 시즌과 차별화했습니다. 제스프리는 본격적인 캠페인 시작에 앞서 지난 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베지 스튜디오'에서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베지 스튜디오는 미쉐린 빕구르망에 선정된 장진아 대표가 운영하는 채소 친화 식공간입니다. 베지 스튜디오에서는 제주 썬골드키위를 사용한 겨울철 특별 메뉴 3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장 대표는 미쉐린 서울 2024에 선정된 비건 레스토랑 '베이스이즈나이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채소를 위주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식재료를 접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첫 번째가 풍미, 두 번째가 색감"이라며 "썬골드키위는 단정하고 우아한 단맛, 시크한 향미를 갖고 있는데 이걸 음식에 어떻게 적용했을 때 매력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메뉴 개발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윈터에디션 제주 썬골드키위 채소밥'은 통귀리밥에 세미드라이드 썬골드키위, 제철 뿌리채소를 한데 모았습니다. 테이스티 로드 시즌1(제주 빵지순례), 시즌2(프리미엄 디저트)까지 디저트 부문에 국한됐던 키위 활용도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색감·식감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장 대표가 채소밥을 구상하면서 '세미드라이드'를 떠올린 이유입니다. 장 대표는 "식재료가 음식이 되려면 식감이 있어야 하는데 맛있게 숙성된 골드키위는 물렁해 젓가락으로 집기 어렵다. 골드키위를 음식으로 잘 표현하면서도 색감을 헤치지 않기 위해 세미드라이드 방법을 택했다"며 "이렇게 말리고 뱅쇼처럼 조려도 자신의 색을 잃지 않는 게 썬골드키위의 매력"이라고 봤습니다. '썬골드키위 뱅쇼'는 제주 썬골드키위를 시나몬, 생강 등 향신료와 함께 우려냈으며 골드키위 껍질을 말아 시나몬 스틱처럼 만들었습니다. '반숙란 브륄레'는 썬골드키위와 생홍고추가 담긴 특제소스를 곁들여 구웠습니다. 협업 제안을 받고 메뉴 출시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됐습니다. 메뉴 3종은 오는 2월 28일까지 한정 판매합니다. 제스프리는 국내 키위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테이스티 로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 전 세계 제스프리 키위 수출국 가운데 중국·일본·스페인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시장입니다. 골드키위 제철은 4~11월로 이 기간은 봄에 수확한 뉴질랜드 키위가 국내에 판매됩니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뉴질랜드와 환경이 비슷한 제주에서 재배한 키위가 유통·판매됩니다. 한국은 1년 내내 키위를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지만 장 대표는 제철 식재료만의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는 "어떤 채소나 과일이든 계절에 따라 맛이 더 좋아지거나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며 "겨울만큼 비타민이 필요한 계절도 없는데 제주에서 자라는 키위를 이렇게 음식으로 만들어 매일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스프리에 따르면 썬골드키위는 식품 100kcal당 다양한 영양소 함량을 나타내는 '영양소 밀도'가 20.1점으로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과일 중 가장 높습니다. 건강 과일로 주로 인식되는 사과(3.5)나 블루베리(4.3) 대비 약 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타민C 외에도 식이섬유, 칼륨 등 20종 이상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썬골드키위 인기에 제스프리 국내 농가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현재 제주 및 전남 제스프리 농가 수는 301개, 재배 면적은 242만㎡에 달합니다. 2019년(194개) 대비 5년 새 농가 수는 1.5배, 재배 면적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제스프리는 생산부터 포장, 유통, 마케팅 전 과정을 시스템화한 '제스프리 시스템'을 인기 비결로 꼽았습니다. 배지스튜디오 외에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임희원 셰프의 모던 한식바 '부토'에서는 썬골드키위로 재탄생한 베지테리언 사시미, 방어 크루도, 소갈비 토스트를 선보입니다. 제스프리는 시즌1·2 성과와 국내 키위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테이스티 로드를 꾸준히 진행할 방침입니다. 두 번의 캠페인 기간 각각 5000개, 1200개 이상의 메뉴가 팔렸습니다. 홍희선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코리아 마케팅팀 상무는 "제스프리는 건강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프레시'라는 콘셉트를 유지하고 소비자들이 그 가치를 같이 공감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일본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중장기적인 목표로 잡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