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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맥도날드, 네 번째 ‘한국의 맛’ 고추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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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1, 2024, 11:07:00

마늘·녹차·대파 이어 네 번째 한국의 맛 '고추'
한국 세계 고추 소비 1위..진주 생 고추 5톤 구매
한국의 맛 3년간 누적 판매량 2000만개 돌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맥도날드가 경상남도 진주에서 '한국의 맛'을 찾았습니다. 매년 국내 특산물로 신메뉴를 만들어온 이 회사가 올해 선택한 식재료는 진주 고추입니다. 전 세계에서 고추를 가장 많이 먹는 한국인을 위해 맞춤 제작한 신메뉴로 지역 상생과 함께 한국의 맛 흥행을 잇겠다는 계획입니다.

 

맥도날드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맥도날드 신사역점에서 2024 한국의 맛 신메뉴 출시 기념 행사를 열고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를 출시한다고 알렸습니다. 'Taste of Korea(한국의 맛)'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맥도날드가 론칭해 전개하고 있는 로컬 소싱 프로젝트입니다.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에게는 신선한 메뉴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습니다. 2021년 '창녕 갈릭버거'를 시작으로 2022년에 '보성녹돈버거'를 출시했고 지난해 출시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캣 버거'는 조기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날 네 번째 한국의 맛 신메뉴로 선보인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에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 식재료이자 경남 지역 햇볕을 맞고 자란 진주 고추가 들어갔습니다. 진주 고추를 고추 피클로 재가공한 후 크림치즈와 조합한 '진주 고추 크림치즈'가 토핑으로 들어가 '맛있는 매운맛'을 강조했습니다.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 지역으로 진주를 선정하며 진주가 고추 시설재배 생산량 국내 1위인 대표적 고추 주산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꼽았습니다. 진주가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남강에 인접한 도시라는 점과 함께 일정한 품질의 고추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들었습니다.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담당 이사는 "진주 고추는 높은 캡사이신 함유량에 과피가 두꺼워 아삭한 식감이 난다. 버거 맛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식감과 깔끔한 매운맛이 특징"이라며 "진주 고추는 씨가 적고 매운맛이 오래가지 않아 버거와 조합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마늘과 녹차, 대파에 이어 올해 한국의 맛으로 고추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고추는 전 세계 인구의 약 75%가 먹는 글로벌한 식재료입니다. 특히 한국은 1인당 연간 고추 소비량이 약 4kg으로 세계에서 가장 고추를 많이 소비하는 국가로 알려졌습니다. 

 

양 이사는 "이번 캠페인에서 진주 고추를 5톤가량 구매했다"며 "매번 한국의 맛 캠페인을 진행하며 해당 지역에 맥도날드 매장이 없는 게 아쉬웠는데 진주에는 매장이 4개 위치해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존에 출시된 한국의 맛 제품 판매 수치를 넘어서는 기록을 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는 제품 1개당 고추 4분의 1가량을 사용했으며 고기와 잘 어울리도록 '고추 홀스래디쉬 소스'를 활용했습니다. 크림치즈로 매운맛을 잡는 동시에 고추장아찌 맛을 바탕으로 한국의 맛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함께 출시되는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은 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 최초로 출시하는 '맥 모닝' 메뉴입니다. 마찬가지로 진주 고추 크림치즈가 토핑으로 들어간 아침 식사 메뉴입니다. 음료 신메뉴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 역시 영동 지역에서 재배된 샤인 머스캣으로 만든 탄산음료입니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의 단품 가격은 7400원, 세트는 8900원입니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은 단품 4900원, 세트 6200원입니다.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는 L사이즈 기준 2900원입니다.

 

그간 맥도날드는 버거 외에도 한국의맛 프로젝트를 통해 사이드 메뉴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 음료 메뉴 '제주 한라봉 칠러', '나주배 칠러, '7곡 쉐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선보였습니다. 지난 3년간 약 750톤의 국내산 식재료를 수급해 사용했으며 한국의 맛 누적 판매량은 20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아울러 맥도날드는 지자체와 특화된 메뉴 개발 및 공동 마케팅 확대로 국내산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 이외에도 판매되는 모든 메뉴에 들어가는 식재료의 60%가 국내산입니다. 매년 1만 6000톤에 달하는 식재료를 수급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가 국내산 식재료 사용과 농가 상생 차원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로컬 소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커뮤니티 연계 활동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발전시킨다는 구상입니다. 국내 반응이 뜨거울 경우 해외 맥도날드 진출 가능성 또한 열려있습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 식재료 중 하나인 고추를 활용한 신메뉴를 기획하게 됐다"며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춰 앞으로도 고품질의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하고 맛있는 신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국내 지역 농가와의 상생 역시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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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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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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