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김용심씨 별세, 박건덕(현대모비스 홍보팀 매니저)씨 모친상 = 14일 오후 5시, 충북 제천제일장례식장 202호, 발인 16일 오전 8시. 043-645-411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임명 ▲정준혁(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 <승진> ◇이사 ▲엠에프지코리아 홍보실 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김동한 ▲엠에프지코리아 디지털혁신팀 김기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승진> ◇ 본부장 ▲ 소비자서비스본부장 조성준 ◇ 부서장 ▲ 사회공헌부장 최재춘 ◇ 팀장 ▲ 채널지원부 자격관리팀장 김지원 <전보> ◇ 본부장 ▲ 전략기획본부장 천승환 ▲ 시장지원본부장 박순근 ◇ 부서장 ▲ 기획조정부장 유제상 ▲ 상품지원부장 홍양희 ◇ 팀장 ▲ 보험계약관리부 보험사기예방팀장 권성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강지영씨 별세, 이수진(폭스바겐그룹코리아 상무) 모친상 =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5일 오전 10시30분. 02-860-350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병임씨 별세, 이행진·용혁(메리츠캐피탈 상무)·진·광미씨 모친상, 이은주씨 시모상, 명승우씨 장모상 = 13일, 서울 홍익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15일 오전 5시. 02-2600-144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이동인(향년 101세)씨 별세, 이희범(부영그룹 회장·전 산업자원부 장관)·이위섭씨 모친상, 최춘자씨 시모상, 이재욱(BBQ 부장)·이유진(월트 이사)·이유정(첼리스트)씨 조모상, 정문재(연세대 의대 교수)씨 처조모상 = 11일 오전 4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장지 안동시 선영. 02-2227-750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 보직 <논설위원실> ▲ 논설위원 조홍민, 구혜영 <편집국> ▲ 뉴스총괄 겸 정치·국제에디터 김진우 ▲ 정치·국제에디터 박영환 ▲ 사회에디터 김재중, 손제민 ▲ 탐사기획에디터 겸 경제에디터 박병률 ▲ 문화에디터 겸 문화부장 이용욱 ▲ 콘텐츠랩에디터 이용균 ▲ 젠더데스크 겸 플랫팀장 남지원 ▲ 정치부장 강병한 ▲ 경제부장 임지선 ▲ 사회부장 홍진수 ▲ 전국사회부장 송진식 ▲ 콘텐츠편집부장 한진 ▲ 콘텐츠편집부 콘텐츠편집2팀장 김은태 ▲ 콘텐츠편집부 콘텐츠편집3팀장 홍경진 ▲ 교열부장 이지순 ▲ 매거진L팀장 이유진 ▲ 인물팀장 백승찬 ▲ 스포츠부장 김은진 ▲ 주간경향 편집장 이주영 ▲ 산업부 선임기자 김준 ▲ 전국사회부 선임기자 문주영 ▲ 콘텐츠편집부 콘텐츠편집1팀 선임기자 권양숙 ▲ 교열부 선임기자 김선경 ▲ 매거진L팀 선임기자 박경은, 장회정 ▲ 인물팀 선임기자 차준철, 박주연, 김종목 ▲ 스포츠부 선임기자 김석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홍순진씨 별세, 홍정표(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홍준표(㈜딜 대표)·홍현정(에이치투에이 건축연구소 대표)씨 부친상 = 1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서울 송파구 올림픽로43길), 발인 14일. 02-3010-200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 신규 보임 ▲ 부산지회 지회장 박준한 ▲ 감사부 부장 이건창 ▲ 파생상품부 부장 직무대리 지영근 ▲ 장외시장부 채권팀 팀장 박상철 ▲ 경영지원부 재무회계팀 팀장 송영민 ▲ 정책지원부 대외협력팀 팀장 이재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원> ◇신규 ▲마케팅본부 부사장 나용대 ◇이동 ▲금융사업본부 전무 유태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인식씨 별세, 유현정씨 남편상, 이지운(아시아나항공 국제금융팀장)·이지나(신한카드 홍보팀 차장)씨 부친상, 정준수씨 빙부상 = 10일 오전 1시30분, 이대서울병원장례식장 10호실, 발인 12일 오전 6시30분, 장지 성동구추모의집. 02-6986-444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유귀환(향년 78세)씨 별세, 전창엽씨 남편상, 유명현씨 부친상, 박종현(한국기자협회장·세계일보 국장석)씨 장인상 = 10일 오전 1시30분,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302호실, 발인 12일 오전 4시40분, 장지 국립괴산호국원. 02-2262-482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고위공무원 전보 ▲대변인 손영채
인더뉴스 제혜영 기자ㅣ▲ 이순갑(83세)씨 별세, 허혜자씨 남편상, 이도헌·이승윤·이선영씨 부친상, 이도헌(벡스코 마케팅본부장)씨 장인상 = 8일 오후, 발인 10일 오전 7시, 부산 아시아드 장례식장 5층 1호실, 장지 경남 의령 동산공원묘원. 051-503-077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연수원, 은행연합회와 함께 은행권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한국금융연수원 삼청동 본관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임·재임 사외이사의 원활한 직무수행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사외이사 전문성 함양을 통해 금융회사의 균형감 있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이 협약을 통해 사외이사와 이사회사무국 소속 임직원들이 금융연수원의 사외이사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외이사 역량 강화에 나서게 됩니다. 우리금융은 2023년 금융감독원이 마련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신임 및 재임 사외이사들의 원활한 직무수행을 돕는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외이사 전원을 대상으로 법률상 의무 연수와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한 연수를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신임 사외이사를 대상으로는 원활한 직무수행을 위한 전입 교육을 선임 전에 완료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금융그룹의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과 이를 통한 이사회 본연의 기능 강화는 금융산업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과제"라며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은 사외이사 전문성 제고와 금융그룹사의 올바른 지배구조를 확립하는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충실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의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T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1조823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도 17조94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조438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별도 기준 2024년 연간 매출은 12조7741억원, 영업이익은 1조52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5%, 4.6% 증가했습니다. 별도 순이익은 1조3322억원입니다. SKT는 유·무선통신과 AI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이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033630]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 13.7% 증가한 4조4111억원, 35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T는 지난해 말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로 조직을 재편했으며 이 중 ▲AIX사업부 ▲AI DC사업부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는 AI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입니다. 사업부를 기준으로 한 SKT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습니다. AIX 사업 매출은 AI클라우드 사업 확대 및 AICC(Contact Center) ,AI Vision 등 핵심 AI B2B 상품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DC 매출은 가산 DC 등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등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13.1% 상승한 39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SKT AI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인 PAA(Personal AI Agent) 영역은 국내 향 '에이닷(A.)'과 글로벌 향 '에스터(A*, Aster)' 투 트랙 전략으로 추진 중입니다. 에이닷은 지난해 멀티 LLM 에이전트 기능과 PC 버전을 새롭게 선보이고 T전화에 AI 전화 기능을 강화한 '에이닷 전화'를 출시하는 등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160% 성장한 8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김양섭 SKT CFO는 "지난해는 SK텔레콤이 통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도전과 혁신으로 AI 시대를 개척해 기업가치를 보다 견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24년 4분기 배당금은 주당 1050원으로 이사회에서 의결됐습니다. 기지급 된 주당 2490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배당금은 3540원으로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AI 사업 전략에 있어 '독자 기술'과 '파트너십'을 각각 노선으로 택한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AI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AI 기술력을 강화하며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을 택한 반면, 카카오는 국내외 AI 협력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경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양사는 빠른 시일 내에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자사 플랫폼에 적용해 출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DAN24'를 통해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가 보여드릴 방향성은 포용적인 AI 철학을 바탕으로 전 서비스에 AI를 녹여내는 것"이라며 "이것을 '온서비스 AI'로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네이버는 커머스 분야에 힘을 준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 앱 내의 쇼핑 탭에 존재했던 쇼핑 기능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으로 분리해서 운영하며 쇼핑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파악해 제품을 추천하는 'AI 쇼핑 추천' 기능을 베타 서비스로 탑재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이윤숙 네이버 쇼핑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쇼핑 역사상 가장 큰 변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자체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최 대표는 10일부터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정상회의'에 기업인으로는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와 함께 유이하게 세션 패널로 초대받아 네이버의 AI 비전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사내이사로 복귀할 예정이어서 네이버의 AI 사업 변화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빅테크 등 외부 협력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AI 오케스트레이션'이란 다양한 상황에 맞게 AI 모델 서비스를 골라 쓰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의 AI 모델을 개발하더라도 이를 통해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이 범용성이 크지 않고 제한적이기에 다양한 AI 모델을 묶어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손잡았습니다. 지난 4일 카카오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며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대담을 통해 "카카오는 기술이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면서 "우리는 카카오의 수많은 이용자들에게 첨단 AI를 제공하고 이 기술을 카카오의 서비스에 통합해 카카오 이용자들의 소통과 연결 방식을 혁신하는 데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와 오픈AI는 향후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과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카카오의 AI 모델 '카나나'에도 오픈AI의 기술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카카오가 소개한 AI 메이트 서비스인 카나나는 개인메이트 '나나(nana)'와 그룹메이트 '카나(kana)'로 구현되며 이어지는 대화의 맥락 안에서 주요 정보를 기억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답변을 제시하는 모델입니다. 그룹대화에서도 그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을 제시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카카오는 카나나에 오픈AI의 최신 API를 도입해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AI 사업 전략은 그 결이 다르지만 사용자에게 필요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동일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대표 서비스인 검색엔진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AI 검색 기능 'AI 브리핑'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며 네이버 지도 역시 3차원 기능을 강조한 '거리뷰 3D'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할 공동 상품에 대해 "오픈AI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구체적 형상에 도달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메신저, 맵 등 카카오의 서비스 내에서 사용자의 니즈에 가장 맞는 부분을 중심으로 논의 중이다"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의 형태로 출시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국내 주요 유통 기업 중 최초로 제주도에서 신선식품 새벽배송(로켓프레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2020년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제주 지역 와우회원은 공산품 등 생활필수품만 새벽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날부터 만두, 김치 같은 냉장·냉동 상품을 주문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쿠팡은 제주시, 서귀포시 주요 인구밀집지역을 시작으로 도내 전반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확대하고 향후 당일배송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입니다. 자정까지 1만 5000원 이상 신선식품을 구매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무료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쿠팡은 계란·두부·정육부터 김치·깍두기·젓갈, 만두·즉석국 같은 다양한 냉장·냉동 간편식 400여 종의 주요 인기 신선식품을 시작으로 주문 가능 품목을 1700여종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인기 상온식품(라면·스낵·즉석밥·양념류 등), 생활주방용품(세제·샴푸·치약 등), 가전·뷰티·문구류 같은 일반 상품 8000여종 등 총 1만여종의 상품을 새벽배송합니다. 쿠팡은 이번 제주 새벽배송 서비스는 약 200억원을 투자해 신선식품의 보관·출하·새벽배송을 가능하게 만든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구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쿠팡은 작년 초부터 제주 애월읍에 지하 1층~지상3층 규모의 물류시설을 운영, 최근까지 생활필수품 등 일반 상품을 포함해 신선식품 보관이 가능한 저온 냉장·냉동 시설과 설비를 추가로 구축했습니다. MFC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고객 주문 수요를 예측해 주문량이 많은 상품을 보관하는 물류 시설로 주문 즉시 배송이 가능합니다. 제주도에 새벽배송이 가능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유통 기업은 처음이라고 쿠팡은 설명했습니다. 쿠팡이 밝힌 2022년 제주도의 택배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도민이 부담하는 택배(내륙출발) 주문 건당 평균 추가 배송비는 2160원으로 전년 대비 69원 올랐습니다. 내륙에서 제주도에 오는 한 달 택배 물량은 약 200만 박스로 택배 건당 배송비를 감안하면 한 달 43억원, 1년간 518억원가량의 추가 배송비를 도민들이 부담하는 셈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기존에는 내륙 풀필먼트센터(FC)에서 상품을 출고하면 배에 실어 제주도에 이동시킨 뒤, 현지 배송캠프를 거쳐 고객에게 익일 배송하는 방식이어서 택배 수령까지 3~4일에서 1주일까지 소요됐다”며 “제주 지역의 높은 추가 택배 배송비 부담과 긴 배송기간, 거주지 인근 대형 할인점 부족 등의 문제 개선으로 이번 새벽배송은 도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쿠팡은 새벽배송의 제주도 확대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상공인들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해 말부터 식품업계 가격 인상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한 커피부터 초콜릿, 햄버거, 소스, 아이스크림, 즉석밥 등 주변에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제품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수익성에 고전하는 기업들은 주요 제품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이상기후 등으로 국제 원재룟값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에서입니다.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비상계엄령으로 촉발된 탄핵정국은 환율을 자극하고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와중에 정부의 눈치마저 봐야 하는 실정입니다. 1년 새 원두값 두 배 뛰어..커피전문점 가격 줄인상 10일 업계에 따르면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연초 들어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월 24일부로 아메리카노 가격을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올렸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8월에는 그란데·벤티 사이즈 가격을, 11월에는 커피를 제외한 아이스음료 11종 가격을 올렸습니다. 할리스도 같은 날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씩 올렸는데 가격 인상 사실과 메뉴 등을 알리지 않아 빈축을 샀습니다.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바셋도 1월 23일부터 카페라떼, 아이스크림 등 주요 제품값을 200~400원씩 인상했습니다. 커피빈은 지난해 12월 26일부로 카페모카 등 가격을 200원 올렸습니다. 국제 원두값이 급등하면서 ‘커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 우려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커피 생산의 약 55%를 차지하는 브라질과 베트남이 지난해 가뭄과 폭우 등 작황 부진에 시달리며 생산량이 감소한 탓입니다. 베트남의 경우 원두 대신 두리안 등 마진이 높은 작물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면서 전체 재배면적이 줄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미국 뉴욕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톤당 8769달러로 1년 전 동요일(4149달러) 대비 111% 뛰었습니다. 같은 기간 로부스터 가격은 톤당 3096달러에서 5643달러로 82% 증가했습니다. 아라비카는 고급 원두커피 등에, 로부스타는 인스턴트 커피 등에 주로 쓰입니다. 두 원두 가격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 중입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원두 수급 및 가격 동향 등 시장 추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저가 커피도 예외는 아닙니다. 컴포즈커피는 론칭 10년 만에 처음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두값 상승과 함께 물류비 증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메가커피, 빽다방 등은 가격 인상에 선을 긋고 있지만 컴포즈커피가 신호탄을 쏜 만큼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을 덜었을 거란 분석입니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아직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본사에서 국제 원두값 상승에 따른 부담을 감내하고 있다"며 "국제 원두 가격을 기업이 통제하기는 어렵다. 메가커피는 매장 수가 많이 늘고 있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 효과를 높여 원두 비용 부담을 줄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편의점 PB 커피도 인상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1월 1일부터, 이마트24는 2월부터 각각 세븐셀렉트와 아임e 가격을 100원 올렸습니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1월 커피믹스 등 출고가를 평균 8.9% 인상했으며 빙그레는 3월부터 아카페라 사이즈업, 붕어싸만코 등 커피·아이스크림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씩 올릴 예정입니다. 코코아 폭등에 고환율까지..원재료 수입 많은 식품기업 ‘울상’ 국제 원재룟값이 크게 오른 건 원두뿐만이 아닙니다. 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코코아 가격이 폭등하면서 초콜릿, 초코 과자 등 코코아를 원료로 한 가공식품 소비자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코코아 가격 인상은 이상기후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가 주원인입니다. 세계 2위 코코아 생산국 가나는 최근 폭염과 병해로 작황 부진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18일 기준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코코아 가격은 1만2565달러로 연초인 지난 1월 2일(4275달러) 대비 194% 증가했습니다. 2000원대를 유지하던 2022년과 비교하면 약 2년 반 만에 6배 오른 셈입니다. 이에 오리온과 해태제과는 지난해 12월 1일부로 초코송이, 홈런볼 등 가격을 각각 평균 10.6%, 8.6% 인상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이달 17일부터 건빙과 제품 26종 가격을 평균 9.5% 인상합니다. 가나마일드 초콜릿(70g) 가격이 2800원에서 3400원으로 오릅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가나 초콜릿(34g) 등 초콜릿류 건빙과 17종 가격을 평균 12% 올린 바 있습니다. 초코 빼빼로 가격은 두 번의 인상 과정을 거치며 가격이 1700원에서 2000원으로 300원 인상됐습니다. 가나 초콜릿은 롯데웰푸드의 대표 건과 제품입니다. 빼빼로는 롯데가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려고 하는 전략 상품입니다. 카카오 수급 및 가격 불안정성이 지속되자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직접 가나 카카오 공장을 방문해 묘목 기증, 비료 지원 등으로 농장 재배 환경 개선에 힘을 싣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코코아 가격은 고공행진 중입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상 기후나 작황 부진으로 코코아나무가 한 번 죽으면 다시 정상적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단순히 사과나무에 흉작이 들려 사과가 몇 개 떨어진 것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카카오 가격과 관련된 문제는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불안정한 공급에 더해 치솟은 환율은 원재료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 기업들에 분명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5.71(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2% 상승한 가운데 5개월 만에 다시 2%대에 진입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월 16일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지난달(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폭등한 원-달러 환율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에 비해 크게 뛴 수준"이라며 "계엄을 거치며 1400원에서 1470원으로 뛴 70원의 상승분 중 30원 정도가 계엄 등 정치적 이유로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시하는 정부의 장단에 따를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2023년 국제 밀 가격 하락에 경제부총리가 “기업들이 라면 값을 적정하게 내려야 한다”고 언급한 뒤 국내 라면 3사는 주요 제품 가격을 4~5% 내렸습니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는 제분업체들을 불러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탄핵정국이 국내 모든 이슈를 덮어버리면서 현재까지 식음료 가격 인하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협조 요청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물가 관리를 하지 않고 기업들의 가격 인상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기업들을 시장 상황과 정부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과거 몇 차례 연초에 가격 인상을 제한한 건 정부의 입장도 있고 기조니까 어쩔 수 없지만 기업이라는 건 영업이익이 나야 존속할 수 있는 집단"이라며 "자구책으로 최대한 버티고 있지만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기업들을 가격 인상 압박을 계속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