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미래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차세대 토털 주거 솔루션 ‘네오 리빙(NEO LIVING)’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신개념 브랜드는 현대건설의 기술·디자인·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완성된 삶(Wholeness)’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형 주거 솔루션입니다. 현대건설은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 ‘디에이치(THE H)’를 통해 ‘네오 리빙’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고,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가 지향하는 미래 주거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네오 리빙’은 단순한 주거 상품을 넘어 ▲특화 설계와 기술 ▲차별화된 운영 ▲전문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주거 시스템입니다. 회사는 “공간의 완벽함(perfection)을 넘어 삶의 완성(wholeness)을 추구하는 인간 중심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세 가지 핵심 가치로 구성됩니다. 첫째, ‘살수록 건강해지는 집(Health Sync Experiences)’은 입주민의 신체·정신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합니다. 첨단 바이오센싱 기술 기반의 수면 관리 시스템 ‘헤이슬립(Hey Sleep)’, 정서 안정 공간 ‘H 카밍부스’, 헬스케어 컨시어지 서비스, 의료케어 프로그램 등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의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1순위 청약자 수 기준으로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기타 브랜드보다 평균 5.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 브랜드 가치가 시장의 수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국에서 총 145개 단지가 공급됐으며, 1순위 청약자는 총 45만38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39개(26.8%)였지만, 전체 청약자의 65.3%인 29만6481명이 이들 단지를 선택했습니다. 반면 10대 건설사를 제외한 기타 브랜드 단지는 106개로 전체의 73%를 차지했지만, 1순위 청약자는 15만7350명(34.6%)에 그쳤습니다. 단지당 평균 청약자 수를 보면 메이저 브랜드는 약 7602명, 기타 브랜드는 1484명 수준으로 무려 5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올해 1순위 청약자 상위 10개 단지 중 7곳이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7개 단지의 청약자 합계는 23만8779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하며 시장 선호도를 입증했습니다. 반면 하위 10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 지역에서 정유공장 고도화설비의 주요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운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의 정유 인프라 현대화와 에너지 자립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2020년 수주한 2조원 규모의 대형 공사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현장에서 가솔린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 석유부 장관,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바스라 정유공장에 하루 2만4000배럴의 가솔린을 생산할 수 있는 고도화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잔사유를 원료로 고부가가치 연료를 생산하는 이 설비는 벙커-C유와 아스팔트 등 중질유를 휘발유나 경유로 전환하는 핵심 공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일본 JGC와 공동으로 설계·조달·시공·시운전(EPC)을 포함한 일괄 턴키 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했으며, 60개월간의 공사 기간 동안 글로벌 수준의 안전 및 품질 시스템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두산에너빌리티가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 선보인 ‘트리븐 서산’ 견본주택에 주말을 포함한 사흘간 1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오픈 첫날부터 견본주택 외부까지 대기 줄이 이어지며, 중대형 평형과 합리적인 계약 조건이 실수요자의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신혼부부,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가 몰렸습니다. 관람객들은 유닛 견본 주택과 모형도, 상담 공간을 오가며 청약을 진지하게 검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담 직원은 “오픈 첫날부터 청약 의사를 밝히는 고객이 많고 문의 전화도 폭주하고 있다”며 “상품성과 조건 모두 실수요자에게 매력적이라는 반응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개관을 기념해 견본주택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습니다. 방문객에게는 오뎅, 크로플, 음료 등을 제공하는 방문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청약 고객을 대상으로 명품백·TV·공기청정기 등 경품을 증정하는 ‘BIG 청약 이벤트’도 마련됐습니다. 한 40대 방문객은 “현관 팬트리가 넓어 자전거를 둘 수 있을 정도이고, 알파룸과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다양하다”며 “동선이 효율적이고 실제 생활을 상상해보니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습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DECOCON)’에 대한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증은 건설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EPD(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시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입니다. 대우건설은 한양대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의 컨설팅을 받아 자사 현장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사에 참여했으며,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를 모두 통과해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인증받은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는 대우건설과 한라시멘트가 공동 개발한 기술로, 기존 시멘트를 고로슬래그 미분말로 대체해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기존 콘크리트 대비 최대 54%까지 줄였습니다. 조강형 슬래그 시멘트를 활용해 동절기에도 조기 강도와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프리캐스트 구조물뿐 아니라 현장 타설 구조물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대우건설은 현재 전국 주요 8개 현장에서 해당 콘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중랑구 상봉9-I구역(옛 이마트 상봉점 부지)에 짓는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가 오늘(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합니다. 이번 단지는 10.15 부동산 대책 이전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받아 전매제한과 대출규제가 종전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정부는 지난 10월 15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전 지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고, 신규 분양 단지의 분양권 전매제한을 3년으로 강화했습니다. 또한 중도금 대출은 40% 한도로 제한하고 잔금대출은 15억원 이하 6억원, 15억~25억원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제한했습니다. 그러나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는 이 대책 이전인 9월 19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승인돼 기존 규제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분양권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며, 분양권 기 소유자는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합니다. 대출 조건도 이전 기준이 유지돼 향후 신규 단지보다 금융 여건 면에서 유리합니다. 이 단지는 지난 청약에서 평균 11.7대 1, 최고 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막차 분양’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일신건영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생활권에 선보이는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가 견본주택 개관 이후 많은 방문객을 모으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회사는 오늘(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분양은 ▲10월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됩니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4일이며 정당 계약은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됩니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충남·대전·세종시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세대주와 세대원 구분 없이 청약할 수 있습니다. 재당첨 제한이나 거주의무기간, 전매제한이 없는 점도 수요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힙니다. 지난 24일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방문객들은 합리적인 분양가와 완성도 높은 설계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이번 단지는 분양가가 약 4억원 중반대에서 5억원 중반대로 책정됐습니다. 이는 같은 생활권 내 공급 단지보다 수천만원가량 낮은 수준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관심을 이끌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대형원전 건설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미국 복합에너지 디벨로퍼인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원전 4기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Front-End Engineering Design·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지난 7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실질적인 사업 단계로 발전시킨 첫 성과로, 내년 상반기 EPC(설계·조달·시공)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복합 에너지 및 AI 캠퍼스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 약 2119만㎡(약 640만 평) 부지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에너지 허브로, ▲대형원전(AP1000) 4기(4GW) ▲SMR(소형모듈원전·2GW) ▲가스복합화력(4GW) ▲태양광 및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1GW)을 포함한 총 11GW급 전력 인프라와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가 함께 구축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산업 성장에 필요한 초대형 전력 공급망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두산에너빌리티가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트리븐 서산’의 견본주택을 24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단지는 서울 성수의 ‘트리마제’로 상품성을 인정받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시공을 맡은 만큼 지역 내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리븐 서산’은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시공하며, 충남 서산시 예천동 일원에 조성됩니다. 지하 2층~지상 26층, 10개 동 규모로 ▲전용 84㎡~128㎡ 총 829가구로 구성됐습니다. 타입별 세대수는 ▲84㎡A 393가구 ▲84㎡B 113가구 ▲98㎡ 205가구 ▲110㎡ 73가구 ▲128㎡ 45가구입니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알파룸(84B형 제외)·팬트리·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인 실내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특히 128㎡형은 알파룸에 베타룸까지 더해 보다 여유로운 공간감을 제공합니다. 차량이 지상에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돼 보행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통경축 산책로와 석가산, 수경정원 등 자연 친화적 조경도 조성됩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존, 클라이밍 이벤트존 등 다양한 운동 시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DL건설이 터널용 콘크리트 보강 기술의 혁신을 이끌며 친환경 건설기술 선도에 나섰습니다. 회사는 24일 헬릭스(Helix) 구조의 PET 섬유복합체와 진동 분산시스템을 결합한 터널용 숏크리트(Shotcrete) 신공법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술은 유니온물산,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결과로, 기존 강섬유 보강재 대비 분산성, 시공성, 내구성,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폐PET를 재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생산비 절감까지 실현한 점에서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숏크리트는 콘크리트를 압축공기와 함께 분사해 구조체를 보강하거나 피복하는 공법으로, 터널 및 지하구조물 시공에 널리 쓰입니다. DL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은 ▲PET 섬유복합체를 진동 분산시스템을 통해 정량 투입 ▲균일하게 분산시켜 부유 및 뭉침 현상을 방지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섬유복합체는 비중이 낮아 콘크리트와 혼합 시 표면에 뜨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기술은 비중이 높고 물에 뜨지 않아 안정적인 혼합이 가능합니다. 이로써 리바운드율(분사된 재료가 표면에 부착되지 않고 튕겨나오는 비율)을 약 49.6%까지 낮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완공하며 디지털 인프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회사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 죽전 지역에 위치한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퍼시픽자산운용이 발주하고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투자한 총 1조3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입니다. 연면적 9만9125㎡(약 3만 평)의 부지에 데이터센터 2개 동과 부속시설이 조성됐습니다.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는 IT Load 64MW, 수전 용량 100MW를 확보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는 약 16만~20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또한 10kW 이상 고밀도 운용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미래형 데이터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센터는 통신사업자에 종속되지 않는 ‘망중립(Neutral)’ 구조를 채택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트래픽 수요를 수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습니다. 특히 판교권과 인접한 입지적 이점을 바탕으로 수도권 남부권 디지털 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은 24일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일원에 들어서는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9층까지 12개 동, 전용면적 74㎡와 84㎡로 구성된 총 1524세대 규모의 대단지입니다. 타입별 구성은 ▲74㎡A 594세대 ▲74㎡B 255세대 ▲84㎡A 590세대 ▲84㎡B 56세대 ▲84㎡C 29세대입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1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11월 12일 예정입니다. 정당 계약은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진행됩니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2071만원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약 87만㎡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주거와 상업, 문화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 생활권으로 조성됩니다.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는 이 사업지 내 최대 규모 단지이자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초역세권 입지를 확보했습니다. 김포공항과 마곡,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김포대로·올림픽대로·수도권제1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간선도로망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전세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급감하고 전세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세입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경기도 전세 매물은 3개월 전보다 14.6%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인천은 21.9% 줄었으며, 수도권 전역에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입주 물량 감소도 문제로 꼽힙니다. 부동산R114 분석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입주 물량은 약 7만4700가구로, 지난해 대비 35%가량 줄었습니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이 귀해 전세를 알아보는 세입자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매물이 줄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전세가격은 0.21% 상승했으나, 경기도는 0.26%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전세 계약 체감가는 더 높다는 게 현장의 반응입니다. 여기에 지난 6월부터 시행된 전세대출 규제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보증금 6억 원 초과 주택의 대출이 제한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60%로 축소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이 큐레이팅 서점 아크앤북(ARC.N.BOOK),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힐스테이트 입주민을 위한 ‘순환의 서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순환의 서가’는 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의 활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독서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현대건설의 새로운 시도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 내 일부 책을 분기별로 신간으로 교체하고, 교체된 도서를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최신 도서를 주기적으로 접할 수 있으며,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에도 동참하게 됩니다. 신규 도서는 아크앤북의 전문 큐레이터가 일상(Daily), 주말(Weekend), 스타일(Style), 영감(Inspiration) 등 4가지 주제에 맞춰 선별한 책으로 구성됩니다. 책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리딩테인먼트(Reading+Entertainment) 콘셉트를 적용해 입주민들이 보다 흥미롭고 다양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고 도서는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기부되어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됩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은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 참가해 화재감지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Air Station’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EV Air Station’은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형태의 전기차 충전 시스템으로, 지능형 전력분배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충전기로 최대 3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차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설치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기존 제품 대비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 버전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과 주차장 내 충전기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평가받으며 ‘미래혁신기술박람회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신제품에는 ▲오프가스(OFF-GAS) 감지센서 ▲화재감지 카메라 ▲배터리·충전기 간 상태정보 교환이 가능한 PLC(Power Line Communication)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이를 통해 충전 중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기술을 바탕으로 ‘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3425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 순이익은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75.2%, 84.8%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129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순이익 84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달성됐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사 간 유기적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R&D 및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그룹 시너지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김재교 부회장이 총괄하는 이노베이션본부는 ▲파트너십 발굴을 담당하는 C&D(Connect & Development) 전략팀 ▲내부 파이프라인 사업화를 주도하는 L&D(Launching & Development) 전략팀 ▲특허 관리와 지원을 맡은 IP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회사는 R&D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내부 개발과 외부 기술을 병행하는 이중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 기조 속에서 3분기 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국내 매출 확대에 힘입어 2871억원을 달성했으며,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북미 시장에 신제품 ‘카운트메이트(COUNTMATE)’를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중간 톱라인 결과를 조기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을 비롯해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 등이 견조한 처방 실적을 보였으며, 지난 8월 출시된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계열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한미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미래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차세대 토털 주거 솔루션 ‘네오 리빙(NEO LIVING)’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신개념 브랜드는 현대건설의 기술·디자인·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완성된 삶(Wholeness)’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형 주거 솔루션입니다. 현대건설은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 ‘디에이치(THE H)’를 통해 ‘네오 리빙’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고,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가 지향하는 미래 주거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네오 리빙’은 단순한 주거 상품을 넘어 ▲특화 설계와 기술 ▲차별화된 운영 ▲전문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주거 시스템입니다. 회사는 “공간의 완벽함(perfection)을 넘어 삶의 완성(wholeness)을 추구하는 인간 중심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세 가지 핵심 가치로 구성됩니다. 첫째, ‘살수록 건강해지는 집(Health Sync Experiences)’은 입주민의 신체·정신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합니다. 첨단 바이오센싱 기술 기반의 수면 관리 시스템 ‘헤이슬립(Hey Sleep)’, 정서 안정 공간 ‘H 카밍부스’, 헬스케어 컨시어지 서비스, 의료케어 프로그램 등을 포함합니다. 둘째, ‘일상이 최적화되는 집(Seamless Experiences)’은 벽체를 최소화한 자유 설계 구조 ‘네오 프레임(NEO Frame)’과 층간소음을 줄이는 ‘H 사일런트 솔루션(H Silent Solution)’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로봇 배송, 전기차 충전 로봇, 무인 소방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생활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습니다. 셋째, ‘삶의 품격을 높이는 집(Elevating Experiences)’은 큐레이팅된 문화·예술 콘텐츠와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를 결합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의 ‘H 컬처클럽’ 플랫폼을 통해 입주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품격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파트를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문화적 공동체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네오 리빙은 첨단 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에게 전혀 새로운 생활 경험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라며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주거의 방향성을 집약한 결과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네오 리빙의 철학을 담은 브랜드 영상 「Here, you compose life」를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각기 다른 입주민의 일상이 하나의 악장으로 이어져 완전한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표현했으며, 오케스트라 심포니와 첨단 기술 비주얼이 어우러져 공개 직후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단체급식업계에서는 처음입니다. 이번 포상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 행사로, 국가 경제와 농수산물 생산자 소득 증대, 국민 생활 안전 등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를 선정해 시상합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등 사업 전반에서 우수한 국산 농수산물을 적극 활용해 소비 확대에 기여한 점, 그리고 케어푸드 연구를 통한 국내 식품산업 발전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론칭한 이후, 질환 맞춤식단 ‘메디푸드’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당뇨, 고혈압, 암, 신장질환 등 247종의 메디푸드를 보유해 국내 최다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치아가 약한 고령층을 위한 ‘고령친화우수식품’ 분야에서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고령친화우수식품의 약 20%를 생산하고 있으며, 식재료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부드럽게 조리하는 특허 기술(2건)을 보유해 전문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케어푸드 품질 향상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등과 총 12건의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또한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도 국산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전국 650여 개 사업장에서 하루 평균 75만 식을 제공하며, 450여 개 협력사가 생산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충남 서산시, 전남 무안군 등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단체급식에 도입하는 ‘맛-닿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자연재해 피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수산물을 대량 매입·유통하며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 농업인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자체 상생 프로그램 ‘청년사계’를 운영하며 판로 확대, 컨설팅, 첨단 농법 교육 등 청년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국내 식품산업과 건강한 농수산물 공급 생태계 구축은 현대그린푸드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국산 농수산물 사용 확대와 인재 육성,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에스티팜(대표이사 임재형)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19억원, 영업이익 147억원, 당기순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141.6%, 당기순이익은 49.2% 증가했습니다. 이번 실적 성장은 Oligo(올리고) 신약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의 매출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최근 FDA 승인을 받은 상업화 품목의 공급이 본격화됐고, 임상용 프로젝트 매출 또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마진율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18.0%를 달성했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연초 가이던스(1300~1350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누적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했습니다. 회사는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될 경우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리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9% 증가한 6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만성B형간염 치료제 222억원 ▲희귀심혈관 치료제 256억원 ▲고지혈증 치료제 79억원 ▲동맥경화증 치료제 72억 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9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2780억원(환율 1400원 기준)에 달했습니다. 특히 그간 매출 비중이 컸던 혈액암 및 고지혈증 치료제 프로젝트 의존도가 줄고,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매출 구조가 다변화됐습니다. 회사는 “품목별 출하 일정에 따른 매출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몰모큘(Small Molecule) 부문은 주요 매출원인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프로젝트 출하가 4분기로 이월되며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6월 기준 수주잔고는 약 530억원입니다. mRNA 부문에서는 Smart Cap® 관련 초기 R&D CDMO 프로젝트 매출로 14억 원을 달성했으며, 해외 자회사 CRO 사업에서도 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주요 이벤트로는 지난해 말 대비 총 13건의 신규 CDMO 프로젝트 확보가 있습니다. 이 중 올리고 9건, 스몰모큘 4건이며, 현재 다수의 신규 수주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또,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신약의 연내(4분기) 승인도 예상됩니다. 한편, 제2올리고동은 지난 7월부터 일부 임상용 시료 생산을 위해 조기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약 15억원의 상각비를 3분기부터 인식했습니다. 신약개발 부문에서는 에이즈 치료제 ‘STP-0404’의 글로벌 임상 2상 중간결과를 IDWeek 2025에서 발표했습니다. 에스티팜은 이번 발표에서 신규 ALLINI 기전의 STP-0404가 기존 치료제 대비 동등 이상의 혈장 내 HIV-1 RNA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3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24조4489억원, 12조59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1%, 119% 증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직전 기록이었던 지난 2분기 매출 22조2320억원과 영업이익 9조2129억원을 이번 실적을 통해 1개 분기만에 갱신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창사 이래 첫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평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라며 "HBM3E 12단과 서버향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I 서버향 수요가 늘며 128㎇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낸드에서도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AI 서버향 기업용 SSD(eSSD)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대비 10조9000억원 늘어난 27조9000억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차입금은 24조1000억원에 그쳐 회사는 3조8000억원의 순현금 체제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이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AI 서버의 연산 부담을 일반 서버 등 다양한 인프라로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고성능 DDR5와 eSSD 등 메모리 전반으로 수요가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최근 주요 AI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하며 AI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는 HBM뿐만 아니라 일반 서버용 메모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고른 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안정적으로 양산 중인 최선단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으로의 전환을 가속해 서버, 모바일, 그래픽 등 '풀 라인업' D램 제품군을 갖추고 공급을 확대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낸드에서는 세계 최고층 321단 기반 TLC, QLC 제품의 공급을 늘려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이 중 지난 9월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업계 최고 속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4분기부터 출하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최근 클린룸을 조기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한 M15X를 통해 신규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할 계획으로 회사는 시황에 맞는 최적화된 투자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AI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며 전 제품 영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라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며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지켜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 계약금 2000억원 반환과 지연이자 등의 배상을 해야할 기한이 지났음에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의 최종 판정에 따라 지난 28일까지 계약금 2000억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이자 및 중재 관련 비용 일체를 배상해야 함에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한이 경과한 현재까지 단 한차례의 이행조치나 공식 입장표명조차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깊은 유감과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중재 판정은 국제사회가 합의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최종적 절차"라며 "이는 단순한 계약분쟁이 아닌, 국제 법치주의와 공정한 시장질서 근간을 지키기 위한 의무적 이행절차이며 단심제이므로 미래에셋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전면 승소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럼에도 브룩필드는 이에 불응하고 글로벌 투자시장의 신뢰와 공정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비정상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중재 판정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브룩필드는 매일 누적되는 지연 이자와 추가 손해배상 책임을 전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제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법적절차에 착수할 준비를 끝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중재판정의 승인/집행 및 가압류 등 모든 강력한 법적절차를 통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사안을 국제사회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법적 판정을 경시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가 선례로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법과 원칙에 기반한 국제 비즈니스 질서를 수호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안은 2021년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매각을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매각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갈등하다 2022년 소송이 시작됐습니다.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는 지난 13일 브룩필드자산운용이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며 계약금 2000억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 이자 및 관련비용 일체를 28일까지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와 KT[030200] 미래 통신산업 기반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인터넷 통신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섭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제영호 C&M표준연구소장,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 인터넷 공동 R&D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LG전자와 KT는 양자 직접 통신(QDC) 기반 보안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합니다. ▲양자 중계기 및 네트워크 요소기술 개발 ▲양자 네트워크 검증 및 실증환경 구축 ▲국내외 표준화 대응 및 생태계 조성도 추진합니다. 양자 직접 통신은 큐빗과 같은 양자 정보 단위를 활용해 정보를 전달합니다. 중첩, 얽힘 등 양자의 특성을 활용해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기존 통신기술 대비 획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합니다. 양자 상태에 데이터를 담아 전송하는 중에 불법 도·감청 시도가 발생하면 양자 상태가 붕괴돼 전송 중인 데이터의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합니다. 개인 기본 통신뿐 아니라 AI홈, 로봇 기반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기계와 사람 간 통신이 필수적인 미래 통신 융복합 서비스 분야에 양자 직접 통신 기술이 활용된다면 보다 강력한 정보 데이터 보안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그간 축적해 온 통신 관련 원천기술 및 역량을 바탕으로 양자 인터넷 통신 핵심 기술개발을 주도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양자 통신 분야에서 보안성과 전송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혁신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LG전자가 개발한 기술은 지난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돼 2024년도 물리학 분야 Top100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 이 논문은 양자 기술 분야 인용도 및 주목도 평가에서 전체 2위의 논문으로 선정됐습니다. KT는 유·무선 양자 암호키 분배(QKD) 기술 구현 역량 및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양자 인터넷 원천기술 개발 및 시스템 구현과 실증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지난해 6G R&D에 이어 양자 인터넷 통신까지 협업을 확대하며 6G뿐 아니라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민·관·학 협력을 확대해 양자 기술의 표준화 및 산업화 기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번 LG전자와 협력을 통해 양자 인터넷 원천기술 확보와 실증 역량 강화를 기대한다"라며 "양자 인터넷 구현을 통해 미래 네트워크에서 양자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은 "양자 인터넷 통신은 미래 통신산업의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현실화에 다가서는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