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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준대형세단 ‘K8’ 판매 시작...사전계약만 2만40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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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08, 2021, 09:04:34

기아 새 브랜드 지향점 담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기아(대표 송호성·최준영)가 8일 ‘K8’ 온라인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기아의 대표 준대형세단인 K8가 출시되면서 현대 그랜저의 맞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K8은 지난달 23일 시작한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8015대가 계약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어 이달 7일까지 12영업일 동안 총 2만4000여 대가 계약됐습니다. 이는 기아가 연간 국내 K8 판매 목표로 설정한 8000대와 견줘 약 30% 달하는 수치입니다.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3279만원·노블레스 3510만원·시그니처 3868만원 ▲3.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3618만원·노블레스 3848만원·시그니처 4177만원·플래티넘 4526만원 ▲3.5 LPI 프레스티지 3220만원·노블레스 3659만원입니다.

 

K8은 기아가 추구하는 새 지향점을 담은 첫 번째 차량입니다.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준대형 세단을 다시 정의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세웠습니다.

 

외관에서 드러나는 특징 중 하나는 기아가 세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입니다.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이라는 의미입니다. 대조되는 조형이나 색상을 조합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낸다는 취지입니다.

 

 

전면부는 신규 기아 로고와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 브랜드 최초로 적용하는 디자인 요소를 담았습니다. 측면부는 유선형 캐릭터 라인이 차체 볼륨과 조화를 이뤄 우아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하도록 했습니다. 이어 후면부는 좌우 리어램프와 이를 연결해주는 그래픽으로 구성된 ‘리어램프 클러스터’를 통해 입체적으로 꾸몄습니다.

 

주행 성능을 높이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했습니다. 기아는 K8을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3가지 엔진으로 운영하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다음달 중 출시 예정입니다. 서스펜션 강성 보강과 쇼크 업소버 최적화를 통해 부드러운 승차감 및 주행 안정성을 구현하고 스티어링 기어비를 증대 시켜 차량 응답성을 높였습니다.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기아 관계자는 “K8은 기존 패러다임을 벗어나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대한민국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편안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일상에 가치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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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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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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