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ar 자동차

“드디어 베일 벗었다”...코엑스 ‘기아 EV6’ 부스에 사람들이 몰린 까닭은

URL복사

Thursday, June 10, 2021, 16:06:44

‘xEV 트렌드 코리아’서 EV6 국내 최초 전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국내 최대 전기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기아 EV6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xEV 트렌드 코리아 2021 전시장은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포함한 업체 총 50개사가 마련한 450여 부스로 활기를 띠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기차 민간보급을 늘리기 위해 환경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며 오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관람객을 사로잡은 차는 기아가 내놓은 첫 전용 전기차 EV6입니다. EV6는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로 만든 기아 최초 전기차입니다. 전시장에는 EV6가 가진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외관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기아가 추구하는 새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다는 점입니다. 관람객 사이에서도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많았습니다.

 

전기차 관련 업체 직원으로 이번 전시에 참여한 A씨는 “EV6가 세워진 기아 부스에 사람이 가장 몰린다”며 “전기차 특성상 넓어진 실내 공간에 좋은 평가를 하는 관람객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EV6는 국내 최초 3.5초 ‘0-100km/h 가속시간’(GT 모델 기준)으로 대표되는 주행성능과 800V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됐습니다. 이날 오는 2022년 출시 예정인 고성능 버전 GT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EV6 GT모델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는 관람객 B씨는 “테슬라 모델3와 EV6 GT 둘 중 하나를 살까 하는데 실제로 보니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며 “올해에 먼저 나오는 일반 모델 평가를 보고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도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일반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했습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429km이며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아이오닉 5 V2L 기능과 차박 커스터마이징 제품(에어 매트·캠핑 의자·캠핑 테이블용 트렁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차박존을 비롯해 시트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로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 주는 아이오닉 5의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운전자의 모든 여정에 새로운 영감을 제공할 최상의 상품성과 혁신적 디자인을 갖춘 EV6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뜻깊은 전시”라며 “고객들이 EV6 전시공간을 체험하면서 전동화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기아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