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ar 자동차

현대차·기아, 4월 34만·25만대 판매...코로나19 기저 효과 ‘톡톡’

URL복사

Monday, May 03, 2021, 16:05:44

반도체 부족 사태 속 판매 전월 대비 소폭 감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하언태·장재훈)가 4월 국내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2% 늘어난 34만5000대를 판매했습니다. 기아(대표 송호성·최준영)는 78% 늘어난 약 25만대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7만219대, 해외에서 27만5558대 등 총 34만577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국내는 1.2% 감소했고 해외는 185.1% 증가했습니다. 판매 증가를 이끈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발생한 생산 차질과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가 컸다는 설명입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반도체 부품 재고 확보와 생산 일정 조절 등을 통해 올해 3월(37만5924대) 대비 판매량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내수 시장에서는 그랜저가 포터를 제치고 판매 1위를 달성했습니다.

 

국내에서 세단은 그랜저 9684대, 아반떼 7422대, 쏘나타 7068대 총 2만4216대가 판매됐습니다. 포터는 9182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3125대가 판매됐습니다. RV(레저용 차량)는 팰리세이드 5777대, 투싼 4478대, 싼타페 4096대 총 1만8448대가 팔렸습니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1265대가 판매되며 처음으로 월별 판매 1000대를 넘었습니다. 지난달 말 출고가 시작된 전기차 아이오닉5는 114대가 판매됐습니다.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G80 6009대, GV70 4161대, GV80 2321대 총 1만3890대가 판매됐습니다.

 

기아는 국내 5만1128대, 해외 19만8606대 등 총 24만9734대를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4월 대비 판매량이 국내는 1.5%, 해외는 120.9% 증가해 전체 판매 대수가 78% 늘었습니다. 국내외에서 스포티지가 2만795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가 2만6864대, 포르테(K3)가 2만2591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카니발이 8670대로 8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승용 모델은 K5 6607대, 레이 3808대, 모닝 3348대 등 총 2만2047대가 판매됐습니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K8은 기존 K7을 포함해 5017대가 판매됐습니다. RV 모델은 쏘렌토 6228대, 셀토스 3491대 등 총 2만2207대가 팔렸습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69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874대가 판매됐습니다.

 

해외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6788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습니다. 셀토스가 2만3373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213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아 미국 판매량은 7만177대로 기존 최다 판매 기록이었던 3월 6만6523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121.3%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K7 후속 모델) 및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볼륨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