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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전이 100% 억제”…현대ADM, 작용기전 세계 최초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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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6, 2025, 15:01:30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항암제로 암 전이 차단…항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 기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ADM바이오(대표 김택성·김광희)는 암줄기세포를 타깃으로 한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대사항암제'가 암 전이를 100%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현대ADM은 지난해 12월 HLB바이오스텝에 의뢰해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무처치군에서는 암 전이가 83.3%, 베바시주맙 단독투여군에서는 66.6% 발생했으나,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대사항암제를 병용투여한 중·고용량군(100mg/kg, 150mg/kg)에서는 암 전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대ADM은 암 전이 억제의 과학적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스텐드바이오에 폐조직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면역조직화학염색(IHC) 분석 결과, 병용투여군에서 MMP-9(Matrix Metalloproteinase-9)과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의 발현이 유의미하게 억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MP-9은 암세포가 이동성과 침투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세포외기질(ECM)을 분해해 암 전이를 촉진합니다. VEGF는 암세포가 새로운 장기에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물질로, 두 성분의 억제는 암 전이 차단에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현대ADM 김택성 대표는 “이번 연구는 암세포의 이동과 정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항암제가 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며 “사람에게도 안전한 투약량으로 임상 전환 가능성이 높아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ADM 김수정 박사는 “암 전이에 관여하는 핵심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로, 암줄기세포 타깃 항암제가 암 치료의 중심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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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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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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