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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9일 사장단 회의…고강도 쇄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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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7, 2025, 10:01:00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 참석, 지난해보다 앞당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동빈 롯데 회장이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계열사 대표들과 머리를 맞댑니다. 국내외 불안정한 사업 환경과 더불어 그룹을 둘러싸고 '유동성 위기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연초 계열사별로 강도 높은 쇄신안을 주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오는 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 주재로 2025년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합니다.

 

매년 상·하반기 VCM에는 통상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합니다. 2023년부터 VCM에 함께 해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 역시 이번 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적으로 상반기 VCM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경영목표를 공유합니다. 신 회장과 롯데 계열사 사장들은 올해 상반기 회의에서 지난해 경영 실적과 그룹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복합 위기 속 돌파구와 미래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신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강도 높은 쇄신을 통한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고객 관점의 사업 혁신 및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 인공지능(AI) 내재화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도 혁신과 쇄신을 통한 경쟁력 회복과 재무 건전성 확보, AI 활용 강화 등이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롯데는 지난해 말 지라시(정보지)발 유동성 위기설로 홍역을 치르고 롯데케미칼의 2조원대 회사채 조기상환 리스크(위험)를 해소한 뒤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롯데는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과 유휴 자산을 정리하고 주력사업을 강화하면서 바이오·AI 등 신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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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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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카타르서 1.9조 탄소이송 프로젝트 맡는다

삼성물산, 카타르서 1.9조 탄소이송 프로젝트 맡는다

2025.11.03 08:25:15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추진되는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발주처는 카타르에너지 LNG(QatarEnergy LNG)이며, 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포함한 EPC 금액은 1조9100억원입니다. 이번 사업은 같은 단지의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한 뒤, 약 20km 지중 배관으로 폐 가스전 지하 공간까지 이송해 영구 격리하는 설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4.1백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카타르의 산업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공사는 안전한 압력·온도 제어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며,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통합 경쟁력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의 투입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공정별 협업 ▲산업단지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을 통해 공정 관리와 품질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준공 목표는 2030년으로, 본격 운영 시 LNG 액화 가치사슬과 탄소관리 인프라의 연계를 통해 중동 지역의 CCS 생태계 확산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병수 삼성물산 해외영업실장(부사장)은 “카타르에서 축적한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로 역할을 넓혔다”며 “태양광 등 기존 사업과 더해 지속가능 정책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태양광과 배터리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에 더해 탄소 압축·이송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회사 측은 향후 공정 최적화와 안전 관리 표준을 고도화해 장거리 이송 구간의 안정성 확보, 유지보수 주기 최적화, 운영비 절감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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