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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베이코리아 품는다...이마트·네이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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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6, 2021, 12:06:05

이베이 본사 이사회서 선정..인수 가격에서 롯데에 앞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이번 인수전은 유통업계 최대 이슈로 유통공룡인 롯데와 신세계가 맞붙은 가운데, 신세계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마무리되면 신세계는 쿠팡을 제치고 단숨에 이커머스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 본사는 1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통해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결정했습니다. 인수 주체는 이마트이며 매각 대상은 미국 이베이 본사가 가진 이베이코리아 지분 전량입니다.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4조원 중반 규모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약 80%가량을 신세계그룹이 조달하며 나머지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네이버가 부담하게 됩니다.

 

지난 7일 마감한 본입찰에는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인수의향서를 냈습니다. 이마트는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롯데쇼핑은 단독으로 참가했습니다. 당초 인수 의향을 보였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신세계그룹과 맞대결을 펼친 롯데그룹은 약 3조5000억원 규모로 인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보다 약 5000억원이 작은 규모입니다. 이베이 본사 측은 당초 희망했던 5조원에 미치지 못하지만, 가격 측면에서 신세계그룹이 롯데그룹보다 우위를 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에서 G마켓·옥션·G9 등을 운영하는 업체로 지난해 거래액(GMV)은 네이버(26조8000억원), 쿠팡(20조9000억원)에 이은 20조원 규모입니다. 특히 판매자와 구매자를 중개하는 형식인 ‘오픈마켓’ 사업에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단숨에 네이버에 이은 이커머스 시장 2위로 자리를 굳히게 됐습니다. SSG닷컴의 상장 목표인 오는 2023년까지 거래액 10조원 달성도 보다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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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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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5월 손님맞이 변신…전시·체험에 ‘집꾸족’까지 

백화점, 5월 손님맞이 변신…전시·체험에 ‘집꾸족’까지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들이 가정의 달이자 황금연휴가 있는 5월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로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봄 맞이 집꾸미기 행사를 열고 가족·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전시와 디즈니 캐릭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오는 11일까지 봄맞이 ‘홈스타일 위크’ 행사를 처음 개최합니다. ‘집꾸족’을 겨냥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집을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려는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특히 잠실점은 리빙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높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릴렉스 가구를 비롯해 인기 가구를 단독 특가로 선보입니다. 다우닝·에싸·자코모 등 브랜드의 리클라이너와 소파를 최대 50% 할인합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에르고시스템 의자는 점포당 10개 한정으로, 흙표흙침대와 건강기능성 침대도 할인가에 판매돼 부모님 선물 수요를 겨냥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용품도 마련했습니다. 와인오프너, 벽시계 등 데코 소품과 타올·바디용품 선물세트, 휘슬러 팬과 빌레로이앤보흐 찬기세트 등이 최대 40% 할인됩니다. 여름철을 겨냥한 냉감 침구 기획전도 15일까지 이어지며 세사·알레르망 등 주요 브랜드는 단독 컬래버 제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또 침대 브랜드 옌센은 잠실점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엽니다. 오픈을 기념해 전 품목 20% 할인과 추가 10%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10%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쇼핑 혜택을 더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시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합니다.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서는 개관 첫 전시로 ‘명동 살롱: The Heritage’를 선보입니다. 1950~60년대 서울 명동 일대의 모습을 담은 1세대 사진가 성두경, 임응식, 한영수의 작품을 통해 본점 건물이 지닌 역사성과 공간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해당 전시는 ‘서울이 지닌 옛 모습’을 주제로 사진뿐 아니라 다양한 시대 소품, 당시 유행했던 살롱 문화를 함께 전시해 시각·청각·공간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관람객이 과거 서울의 거리 풍경과 일상을 담은 기록물들을 감상하고 백화점 공간 속에 깃든 문화적 맥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는 6월 말까지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한 전시 ‘The Things Called Love’를 진행합니다. 8명의 작가가 참여해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유머와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전시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했습니다. 대전신세계갤러리는 ‘플레이모빌 인 신세계: 작은 세상, 큰 기쁨’ 전시를 통해 아이들과 수집가 모두를 위한 체험 공간을 꾸몄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플레이모빌 디오라마, 포토존, 키링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황금연휴 나들이객을 노립니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5월 한 달간 ‘쉐어 더 러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즈니 스토어 아태지역 슬로건을 중심으로, 전국 현대백화점과 아울렛 매장에서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와 친구들’로 꾸며진 테마 연출과 고객 체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페이스 페인팅, 컬러링, 풍선 증정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디즈니 스토어가 입점하지 않은 10개 점포에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특히 디즈니 프린세스 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AR 피팅룸과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아울렛 매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퍼레이드와 타악 공연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디즈니 팬아트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5월 25일까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한 참가자 전원에게 디즈니 스토어 할인 쿠폰이 지급됩니다. 우수작에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는 피규어 세트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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