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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빅스마일데이’, 거래액 17%↑...누적 판매 2억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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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0, 2021, 10:05:37

9일간 총 1780개 제품 판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베이코리아(대표 전항일)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G마켓과 옥션, G9에서 진행한 상반기 행사 ‘빅스마일데이’에서 9일 동안 총 1780만 개 제품을 판매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7회에 걸친 행사 누적 판매량은 2억508만 개에 달합니다.

 

거래액은 고가 제품 판매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 5월 대비 17% 확대됐습니다. 일평균 방문자 수도 22% 늘었습니다.

 

브랜드 제품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9일간 G마켓과 옥션, G9 합산 상위 5개 제품은 ▲삼성 갤럭시북 이온2(69억원) ▲삼성 무풍 에어컨(65억원) ▲위닉스 제습기(64억7000만원) ▲LG 휘센 듀얼 에어컨(31억8000만원) ▲LG 디오스 식기세척기(21억8000만원) 등입니다. 평균 판매 금액은 50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5월 상위 5개 품목 평균 판매금액 31억과 비교해도 약 63% 높은 수준입니다.

 

생필품과 식품도 역대급 실적을 보였습니다. ‘그린레몬 식기세척기세제’가 12억7000만원, ‘락토핏 생유산균’이 8억원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또 ‘헤지스 티셔츠’(7억8000만원), ‘닥터자르트 기획상품’(20억2000만원) 등 의류 및 화장품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첫선을 보인 라이브커머스 ‘장사의 신동’은 3회에 걸쳐 LG 오브제컬렉션, LF 헤지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를 판매했는데 실시간 누적 시청자 수만 65만5000명을 기록했습니다. 할인 혜택이 유지되는 매회 자정까지의 실적을 더하면 장사의 신동을 통해 총 15억4000만원 어치를 판매했습니다.

 

이베이코리아의 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은 행사 기간 거래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65%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계절 및 위생 가전이 약진했습니다. 상위 3개 제품은 ▲위닉스제습기(61억원) ▲로보락 로봇청소기(15억원)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7억5000만원)이 차지했습니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본장은 “이번 빅스마일데이의 성공은 최다 인원인 3만여 셀러가 참여해 상품경쟁력을 높이고 기존과 달리 전체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라이브커머스, 래플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함께 제공한 점이 빅스마일데이의 독보적인 차별화를 이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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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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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려는 SK, 약진하는 마이크론…삼성전자의 HBM 전략은?

지키려는 SK, 약진하는 마이크론…삼성전자의 HBM 전략은?

2025.06.13 08:39:0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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