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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5호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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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8, 2021, 06:04:00

연내 5개점 추가 출점 계획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오는 30일 필리핀 노브랜드 5호점을 마닐라 초대형 쇼핑몰 ‘아얄라몰 마닐라베이’에 320㎡(97평) 크기로 연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올해에만 필리핀에 노브랜드 전문점을 추가로 5개점 이상 출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노브랜드가 출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필리핀 현지에서 노브랜드 상품이 고품질 수입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필리핀 고유 간식문화인 ‘메리엔다(간식)’에 힘입어 과자 상품 등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필리핀 지역 노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과자, 라면, 차, 냉동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기순위 1위부터 5위까지가 노브랜드 과자로 채워졌습니다.
 
노브랜드 냉동상품 판매량 또한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노브랜드 닭꼬치 및 냉동 피자 등 필리핀 현지 노브랜드 냉동상품 3월 매출은 2월 매출보다 25%가량 크게 뛰었습니다. 대표적인 한류상품인 노브랜드 짜장라면도 매출 순위 6위에, 노브랜드 군밤은 1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노브랜드는 중소기업 제품을 수출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판매되는 상품 비중은 80% 가량이 노브랜드 PL(자체 개발)상품이며 나머지 20% 가량이 현지 상품입니다. 노브랜드 전체 상품에서 70% 가량은 중소기업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납품하는 중소기업 수만 해도 320개에 달합니다.

 

필리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노브랜드 유자차는 중소기업 서광에프앤비에서 생산한 제품입니다. 지난해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4곳에서 6000개가 넘게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노브랜드 전문점은 지난해부터 이커머스 플랫폼과 협업하거나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접근성을 확대했습니다.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은 지난해 7월부터 이커머스 플랫폼 ‘메트로마트(METROMART)’와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 ‘그랩마트(Grab Mart)’와 지난 2월 ‘고 로빈슨(Go Robinsons)’까지 협업 이커머스 플랫폼 수를 3개로 확대했습니다.
 
고객 접점이 늘어나면서 노브랜드 배송 실적은 매월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배송 실적은 지난 2월 대비 70%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높아진 배송 실적과 함께 마닐라 지역 노브랜드 영향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 1호점을 연 이후 2년채 되지 않아 프리미엄 슈퍼인 ‘마켓플레이스’ 등 노브랜드 상품 공급처가 47개로 증가했습니다.
 
박희 이마트 노브랜드 사업기획 팀장은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이 좋은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노브랜드는 현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여 중소기업 수출 플랫폼으로서 우위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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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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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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