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 기업

[2022 주총] LG 구광모 회장이 주총서 강조한 3개의 성장동력은?

URL복사

Tuesday, March 29, 2022, 18:03:29

29일 서울 여의도 ㈜LG 제60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구광모 회장 인공지능·지속가능성·헬스케어 성장동력 꼽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헬스케어 등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 회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제6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주주총회를 주재한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주력 사업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 지속가능성, 헬스케어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힘을 기울여 지속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경영 실적에 관해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LG는 흔들림 없이 고객 가치 경영을 중심으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고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LG그룹은 미래 전망이 불투명한 사업을 최근 과감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사업성이 낮아진 태양광 셀 및 모듈 사업도 접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구 회장은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생산 체계를 정비하며 급격한 대외 환경 변화에도 고객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고객이 진정 가치있다고 느낄 수 있는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 제공하는 LG만의 고객 경험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2021년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기준 1주당 2800원의 배당을 의결했습니다. 이 외에도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 사장과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가 사내·외 이사로 각각 재선임됐고 한 교수의 감사위원회 위원 임기도 3년 연장됐습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같은 180억원으로 정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배너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