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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주총] 오규식 LF 대표 “고급화·콘텐츠 차별화로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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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8, 2022, 15:03:14

28일 서울 강남구 LF본사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
시장 축 온라인 전환..경쟁력 갖춘 브랜드 확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규식 LF 대표는 28일 제품 고급화 및 온라인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F는 이날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LF본사 강당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오규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국제 정세 불안, 물가 상승 등으로 올해 낙관적인 전망이 어려운 가운데 고객층 확대를 위해 회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세 가지 사항을 밝혔습니다.

 

오 대표는 "현재 국내 패션시장은 명품·수입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기존의 국내 라이선스 및 내수 브랜드의 축소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동안 추진해온 제품 고급화와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고객과 적극 소통해 브랜드 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온라인 비즈니스의 중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오 대표는 "시장의 소비축이 온라인으로 변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카테고리별 경쟁력 있는 외부 브랜드와 상품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및 신규 플랫폼 구축, 데이터 기반 마케팅 실행, 고객 트래픽 확대 등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의 변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오 대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해 신규 해외 브랜드 도입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올해도 LF는 일관성 있는 전략을 펼쳐 주주이익 극대화를 최우선적 가치로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제 16기 연결재무제표 및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등 4가지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이날 김상균·정연우 사내이사와 이석준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김재홍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연구교수 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이석준·김재홍 사외이사는 감사위원도 겸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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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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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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