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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주총]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게이밍·투명 디스플레이 시장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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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3, 2022, 20:03:28

23일 파주 러닝센터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정호영 사장, 수급형 사업비중 축소 시사
첫 여성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 신규 선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신규 제품 영역 진출과 모바일 OLED의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경기 파주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파주 러닝센터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는 회사가 3년 만에 흑자전환이라는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 낸 해였다"며 "무엇보다 미래 사업의 중심축인 유기발광다이오드 부문에서 본격적인 성과 창출 단계로 진입한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는 다양한 생활양식을 반영한 신규 제품 영역으로의 진입을 본격화하고 이종 산업과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차별적 경험과 디자인을 제공하는 게이밍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한 신규 시장 창출이 우선 추진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디스플레이는 비대면·원격문화 정착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흐름 속에서 다양한 소통과 경험의 장이자 현실과 가상을 잇는 다리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환경변화에 최적화된 기술, 제품,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시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수급형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핵심 고객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주형 사업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에 힘 쏟을 방침입니다. 특히 모바일 OLED 사업에서는 핵심 고객 중심의 안정적 운영체계를 강화하고 모빌리티 사업에서 자동차·항공·선박 등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 사장은 대형 OLED 관련 삼성전자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 "서로 조건이 맞고 윈-윈할 수 있다면 다 열려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는 역대 최대 매출인 29조8780억 원,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 규모인 2조23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3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기타비상무이사ㆍ사내ㆍ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새롭게 사내이사,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겸 재경팀장(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이창양 사외이사는 재선임됐습니다. 특히 강정혜 서울시립대 교수가 LG디스플레이 역사상 첫 여성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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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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