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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주총] 김형종 현대百 사장 “글로벌·온라인으로 포트폴리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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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8, 2022, 13:03:39

28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서 제20기 정기주주총회
올해 압구정 본점 등 6개 점포 리뉴얼 예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28일 내수와 오프라인 중심의 백화점 사업 전략을 ‘글로벌과 온라인’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강동구 올림픽로 우진빌딩에서 열린 제20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지누스 인수를 통해 내수와 오프라인 중심의 백화점 사업 포트폴리오를 글로벌과 온라인으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2일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경영권 포함)를 7747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현대백화점그룹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입니다. 

 

지누스는 2006년 미국을 시작으로 현재 캐나다·호주·독일 등에 진출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침대 매트리스를 압축 포장한 후 상자에 담아 배송해주는 기술을 상용화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내 매트리스 판매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면세점 사업에 관해 김 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9월 인천공항점에 샤넬부티크를 유치하는 등 MD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며 "면세 시장의 사업환경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사장은 이 외에도 압구정 본점·판교점·대구점 등 6개 점포에 대한 리뉴얼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또 지난해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위원회 설치, 고객이 참여하는 친환경 사업 추진 등 ESG 경영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성과로 더현대 서울점 개장과 판교점의 매출 신장을 꼽았습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서울 여의도에 오픈한 더현대 서울은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백화점 개점 첫 해 매출로는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또 2020년 당시 최단 기간 연매출 1조원을 넘은 판교점은 지난해에도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20기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5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이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등 3명 모두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박주영 숭실대 교수와 권영옥 숙명여대 교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임기는 2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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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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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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