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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주총] 롯데지주, ‘신성장동력’ 바이오·헬스케어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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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25, 2022, 15:03:34

25일 롯데월드타워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
700억원 투자해 롯데헬스케어 법인 설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기업 가치를 올려 주주 이익으로 보답하겠다."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 의장으로 참석한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는 주주들에게 미래사업전략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 이 대표는 바이오, 헬스케어를 롯데의 신성장 동력이라고 공식화했습니다. 이 대표는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은 롯데지주가 직접 투자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롯데지주를 해당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각 사업은 지난해 8월 신설한 ESG경영혁신실 신성장2팀(바이오)과 3팀(헬스케어)에서 주도하고 있습니다. 롯데지주는 700억원을 투자해 롯데헬스케어 법인을 설립합니다. 과학적 진단과 처방 등 건강관리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목표입니다.

 

헬스케어 사업은 향후 메디컬 영역까지 확장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습니다. 식품 사업군과 협업해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지향식 제품을 개발하고, 실버타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바이오 사업도 외부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롯데지주의 역할과 관련해 이 대표는 "핵심사업인 식품군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을 지원했다"며 "편의점 사업에서 미니스톱을 인수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7월 예정대로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이 완료되면 지난해 기준 매출 3조7000억원 규모의 종합식품기업이 만들어집니다. 합병을 통해 신사업에 대한 확장성을 높이고 분유부터 실버푸드까지 전 연령, 전 생애에 걸친 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롯데지주가 한국미니스톱을 3134억원에 인수했습니다. 2600여개 점포와 12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한 한국미니스톱 인수가 완료되면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 ‘빅3’의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됩니다. 

 

롯데는 롯데렌탈과 롯데정보통신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롯데렌탈은 모빌리티 분야의 시장 주도권을 잡기 쏘카 지분 13.9%를 1832억원에 이달 취득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차를 이용한 화물 플랫폼 출시도 앞두고 있습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월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중앙제어를 69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중앙제어의 제조기술에 IT, DT 역량을 융합해 충전기 제조에서 충전 플랫폼, 충전소 운영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호실적이 예상된 롯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고 롯데케미칼의 지분을 늘렸습니다. 2021년 연결손익계산서 기준으로 2020년 대비 매출액은 9.2%, 영업이익은 38.5% 증가했습니다. 실적 개선에 따라 지난해 기준 총 1073억원의 배당을 지급합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롯데지주는 시대 변화에 대응하며 그룹사가 유기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차질 없이 구축하고 동시에 롯데의 성장 엔진이 될 혁신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자기주식 소각을 위한 자본금 감소 6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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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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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들렀다 집에 가자”…티맵에 탑재된 SKT 에이닷, ‘모빌리티 AI’ 시대 연다

“주유소 들렀다 집에 가자”…티맵에 탑재된 SKT 에이닷, ‘모빌리티 AI’ 시대 연다

2025.09.17 13:39:0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젠 티맵에서도 '에이닷'을 통해 대화형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SK텔레콤[017670]과 티맵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을 티맵모빌리티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에 적용, 차량 내 음성 안내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티맵의 에이닷 적용은 기존 '누구(NUGU)' 기반 음성 안내를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으로 대체, 운전자와의 자연스럽고 유연한 상호작용을 통해 티맵을 대화형 모빌리티 AI에이전트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양사는 이번 음성 안내 체계 개편으로 운전자들이 기존과 달리 정해진 명령어 없이 일상적인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말해도 에이닷이 요청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어 티맵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먼저 경유지를 포함한 경로를 한 번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근처 주유소 들렀다 집에 가자"라고 말하면 목적지인 '집'과 경유지인 '주유소'를 함께 인식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합니다. 또 운전자가 정확한 지명을 말하지 않아도 요청을 자동으로 교정해 적절한 후보지를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광탄면 행정 복지센터'를 '광탄면 행복 복지센터'로 잘못 말했더라도 에이닷이 장소명을 보정해 운전자에게 '광탄면 행정 복지센터'로 안내하겠다고 제안합니다. 기존에는 부정확한 지명으로 음성 검색 시 여러 유사 지명을 화면에 안내해 운전자가 선택하는 방식이었으나 이제 음성만으로 한 번에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조건·테마 기반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등 정보 검색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주차 가능한 카페 찾아줘", "지금 영업하는 식당 어디야" 등 조건을 포함한 검색은 물론, "분위기 좋은 식당 가자",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 알려줘" 등 테마별 검색도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단순 경로 안내를 넘어, 운전자 요청 시 해당 장소의 ▲영업시간 ▲메뉴 ▲리뷰 요약 등 상세 정보까지 제공합니다. 단, 정보 제공은 티맵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인 경우 가능합니다. 또한, 운전자의 주행 이력과 즐겨찾기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응답도 가능합니다. 운전자가 "유치원으로 가자"라고 말하면 인근 유치원을 나열해 운전자에게 선택을 요청하는 대신, 즐겨찾기한 유치원을 우선적으로 추천합니다. 운전자와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관 답변을 이어서 제공하기도 합니다. 운전자가 "근처 치과로 가자"라고 말한 뒤 곧바로 "영업 중인지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에이닷은 치과로의 이동 경로와 함께 치과의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라고 답변합니다. 이와 함께 에이닷이 도입된 티맵은 ▲실시간 교통 상황 확인 ▲전화·문자 발신 ▲플로(FLO)·멜론을 통한 음악 재생 ▲날씨·뉴스 조회 ▲일정 확인 ▲일반 검색 등 기능을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음악 전체 재생 및 일정 확인은 운전자가 에이닷 계정을 티맵 계정과 연동한 경우에 가능합니다. SKT와 티맵모빌리티는 음성 안내·제어 기능을 강화한 이번 업그레이드가 티맵을 사용하는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앞으로도 고객 피드백과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차량 내 개인화 경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17일부터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 우선 제공되며 iOS 운영 체제에는 순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한편, 에이닷은 7월 말 기준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 '노트'와 '브리핑'도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사용자 8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달에는 4.0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최신 AI 기술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가 도입돼 에이닷이 사용자의 숨은 의도까지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에 '요즘 전국 어디갈까', 'AI해쉬태그 검색' 기능 등을 적용해 장소 탐색의 활용성을 높여왔습니다. 앞으로도 AI를 적용한 이동과 장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로 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지훈 SKT AI사업전략본부장(부사장)은 "에이닷을 티맵에 도입함으로써 명령어 중심의 일방향적 소통을 넘어, 운전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에이닷이 사용자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원하는 후속 행동까지 매끄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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