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Major Company 대기업

[2022 주총] SK스퀘어 박정호 부회장 “반도체, 블록체인 투자 이어간다 ”

URL복사

Monday, March 28, 2022, 18:03:13

지난해 출범 이후 첫 정기 주주총회 개최
반도체 및 블록체인 관련 투자와 M&A 천명
3년간 2조원 이상 투자 재원 확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스퀘어가 지난해 11월 출범이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박정호 대표이사(부회장)는 반도체 외에도 블록체인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박 부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SK스퀘어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1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올 한해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M&A 시장에서는 좋은 기업들을 좋은 가격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라며 "우리가 잘 알고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반도체와 블록체인 등에 투자해 SK스퀘어 기업가치 증대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SK스퀘어는 향후 3년간 2조원 이상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국내외 투자자들과 공동투자 기반을 마련해 반도체, 넥스트플랫폼 영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SK스퀘어는 지난 10년간 SK하이닉스 인수, 키옥시아 지분 인수, 인텔 낸드 사업 인수 등 대형 M&A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 부회장은 기존 대형 M&A의 성과를 토대삼아 블록체인과 같은 넥스트플랫폼 영역에 투자해 미래 혁신 산업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재천명했습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출범이후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디지털 휴먼 제작사 온마인드 ▲국내 최대 농업플랫폼 그린랩스 등에 투자하며 이른바 넥스트플랫폼 전략을 강화했습니다. 

 

코빗은 SK텔레콤, SK플래닛 등 SK ICT 관계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상회하는 가입자 순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온마인드의 디지털 휴먼 ‘수아’는 올해부터 TV 광고, 메타버스, 음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보폭을 크게 넓힐 예정입니다. 그린랩스도 국내 농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며 유니콘을 뛰어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SK스퀘어에 따르면 올 상반기를 목표로 현재 비상장사인 SK쉴더스, 원스토어의 IPO를 추진해 신규 자금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SK스퀘어 산하의 기업들간의 제휴를 통해 기존 산업의 경계와 현재의 경쟁 구도를 뛰어넘는 협업을 선보일 방침입니다.

 

따라서 재계에서는 ▲SK하이닉스 ▲SK쉴더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드림어스컴퍼니▲SK스퀘어 아메리카▲CS T1▲IDQ▲테크메이커▲스파크플러스▲나노엔텍▲코빗▲온마인드▲그린랩스 등 총 19개에 달하는 SK스퀘어의 포토폴리오가 올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 부회장은 주주환원과 관련해 "SK스퀘어가 향후 투자 수익을 실현하면 자사주 매입 소각 또는 특별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K스퀘어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지난 11~12월 연결 재무제표는 매출액 1조1464억원, 영업이익 4198억원입니다. 이사 보수한도는 120억원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배너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