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두산중공업[034020]이 정기주총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29일 경기도 성남 분당두산타워 컨벤션홀에서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회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바꾸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비롯한 주총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이름을 변경한 후 21년 만에 회사 간판을 바꿔달게 됐습니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새 사명인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Energy(에너지)와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를 결합한 에너빌리티’(Enerbility)와 함께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Enable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수소, 해상풍력, SMR(소형모듈원전)을 성장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3D 프린팅, 디지털, 폐자원 에너지화 등 신사업도 적극 발굴하는 등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두산중공업 측은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가치를 표현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만드는 에너지 기술로 인류의 삶이 더 윤택해지고 지구는 더욱 청정해 지도록 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새 사명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와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졍연인, 사외이사 김대기·이준호 선임건을 비롯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제정 승인의 건 등 원안이 모두 가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