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손해보험은 12일 국내 친환경 태양광에너지 보급 확대와 RE100(재생에너지 100%사용) 달성을 위해 (사)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와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한화손해보험은 협회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소종합보험 전용상품을 제공합니다. 이 보험은 협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고 화재·자연재해 등 재물손해와 제3자배상책임, 휴업손해 등 다양한 보장을 제공합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사업요건도 충족합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태양광에너지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ESG경영에 일조할 것"이라며 "태양광에너지를 비롯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24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방위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수출 실무 및 보안, 사이버 침해 대응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특히 사이버 보안 성숙도 인증(CMMC),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등 국제 규범에 부합하는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방산업체가 국제 입찰 참여와 해외 사업 계약에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K-방산 생태계의 보안관리와 기술보호 역량을 확산시켜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와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입니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정부의 첨단 방위산업 육성 및 글로벌 4대 방산 강국 도약 기조에 맞춰 산업계의 수요와 정부의 전략 방향을 연계한 민·관 협력모델 입니다. 손재일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은 "방위산업이 내수 중심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전환되는 현시점에서, 방산 보안은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회가 함께 힘을 모아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실효성 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과 해안건축이 설계·시공에 참여한 ‘자생 메디바이오센터’가 ‘2025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 준공부문에서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시상식은 지난 4일 서울 신사동 디에이치갤러리에서 열렸습니다. 사단법인 한국리모델링협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후원하는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은 리모델링의 본질을 확립하고 새로운 기능으로 재창조되는 건축물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건축의 미래를 제시하는 상입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화 건설부문 김순철 현장소장과 해안건축 박민진 소장이 참석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자생 메디바이오센터는 과거 신문 윤전기가 돌아가던 노후 인쇄공장을 연면적 22676㎡ 규모의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사업입니다. 센터에는 hGMP(우수 한약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한약재·한약·약침 제조시설과 품질검사시설, 그리고 제이에스뮤지엄이 들어섰습니다. 기존 구조를 유지하면서 현대적 공간 구성과 기능 재배치를 통해 도시 산업시설의 지속 가능한 전환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단열재 일체형 외피와 로이 복층유리 적용으로 외피 단열을 강화하고 옥상녹화를 통해 열섬효과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중공업이 국내 유일 HVDC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산업계 전반의 전략적 협력을 이끌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4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기술 혁신 포럼 (Technology Innovation Forum)을 개최했습니다. 기술 혁신 포럼은 효성 중공업연구소가 2011년부터 개최해온 기술 교류 행사로, 그간 관련 업계 전문가를 초청하여 전략적 기술·산업 동향을 논의하는 포럼으로 사내에서 운영해왔습니다. 올해는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고속도로' 정책에 발맞춰 산업계 전반에 걸친 외부 전문가와 전력산업 발전 전망을 논의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2017년부터 국책 과제로 HVDC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국내최초로 독자기술 기반 200MW 전압형 HVDC를 개발에 성공하여 양주 변전소에 변환설비 구축을 공식 완료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변압기, 차단기, STATCOM, ESS 및 AI 기반의 전력설비 자산관리 시스템(ARMOUR) 등 전력계통 전반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망 구축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에너지기술평가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에코에너지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조성 중인 대규모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초고압 전력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 시설은 여러 데이터센터를 묶어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하고 장애 대응력을 높이는 클라우드 리전(Cloud Region)으로, 빅테크 기업들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도 새 리전을 구축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 5월 필리핀 최대 데이터센터인 'STT 페어뷰 캠퍼스'에 중·저압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초고압 케이블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억7000만명의 인구와 전략적 위치를 바탕으로 동남아 최대 디지털 경제 국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데이터 현지 저장 의무화 정책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지 생산·공급 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망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과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 협업에 나섰다고 21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21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인텔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챌린지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강화 ▲하드웨어 성능 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LG전자는 올해 노트북 제품에 AI 연산 기능을 특화한 인텔 프로세서를 적용한 데 이어 이번 챌린지에서 발굴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차세대 'LG 그램'에 탑재할 계획입니다. 온디바이스 AI는 고객 사용 패턴을 분석해 CPU 성능·배터리 효율 등 하드웨어 성능을 높여주며 ▲보안성 ▲작업 속도 ▲전력 소모 등의 면에서 클라우드 AI 대비 높은 효율성을 가집니다. 챌린지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은 사업화 검증(PoC) 과정에서 디바이스(LG전자)·칩셋(인텔)·소프트웨어(마이크로소프트) 등 각 분야의 기술 지원과 사업화 검증(PoC) 비용을 지원받습니다. 챌린지 지원 대상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이 올해 유통업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2024년 경영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CEO)은 2일 오전 신년사를 통해 "유통업 반세기에서 축적한 도전과 응전의 경험을 발판 삼아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자"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1974년 을지로에 슈퍼마켓을 오픈하며 유통업에 진출한 GS리테일은 1990년 국내 토종 브랜드 편의점 GS25를, 1994년에는 국내 최초 TV홈쇼핑 GS샵을 선보였습니다. 올해는 업종 내 경쟁 심화,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이커머스 영향력 확대 등 도전적인 경영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허연수 부회장은 "유통업 반세기를 넘어서는 올해가 100년 기업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고객·유통·경영·문화 등 4가지 관점에서 ▲고객 중심 사업 구조 혁신 ▲차별화된 히트 상품 개발 ▲DX 기반 성과 창출 ▲GS 웨이(GS Way) 조직문화 실천을 골자로 하는 24년 경영전략을 공유했습니다. 먼저 고객을 최우선으로 꼽았습니다. 1~2인 가구 증가로 장보기 수요가 마트에서 편의점과 슈퍼마켓으로 이동하고, 미디어 무게중심이 TV에서 모바일로 급격하게 변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올해 초격차 1등을 달성하기 위한 조건으로 ONLYONE 정신 재건을 꼽았습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세계경제는 고금리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서비스업은 둔화되고 제조업은 침체를 겪었다"며 "그룹 차원에서 보면 팬데믹 이후 급속히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사전 준비가 부족했고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그룹은 외부 경영환경과는 별개로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과거의 위기는 우리가 지난 30년 동안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외부 충격에 의한 일시적 위기였다면 지금의 위기는 우리의 현실 안주와 자만심 등 내부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회장은 넷플릭스, 쿠팡 등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해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고 후발주자들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데도 CJ그룹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실에 안주하는 동안 그룹의 핵심가치인 ONLYONE 정신은 희미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ONLYONE 정신은 모든 면에서 항상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고, 달성해야 함을 의미한다"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경제 저성장 지속과 글로벌 경기 침체를 언급하며 위기 속 기회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고 2일 밝혔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인류가 직면한 인구 변화와 기후 문제가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복합 위기 속 대처에 따라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도 좌우될 수 있다며 올해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해야 할 네 가지 사항들을 임직원들에게 전했습니다. 신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재도약을 위한 각 사업 영역에서의 핵심 역량 고도화를 주문했습니다.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도 과감히 개편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신 회장은 "롯데는 그동안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뤄왔다"며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도 당부했습니다.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할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창의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 구축도 주문했습니다. 신 회장은 "위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 그룹 계열사가 고려대학교와 함께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장학 프로그램 'SK 글로벌 스콜라십'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박진효), SK㈜ C&C(사장 윤풍영)는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SK 글로벌 스콜라십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체결로 고려대와 SK 계열사는 루마니아, 조지아 등 동유럽 국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려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첨단분야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고려대는 2024년 9월부터 4년동안 매년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으로 입학하는 동유럽 국가 학생 20명에게 반도체, IT·AI분야의 교육기회를 제공합니다. SK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4주간의 한국어 연수비용 및 4학기 간 등록금(입학금 포함) 전액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진행을 위해 왕복항공료와 매월 생활비 등을 후원합니다.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은 "SK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와 교류가 적은 동유럽 국가 학생들에게 첨단분야 석사과정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며 "동유럽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산업통상자원부는 SK그룹 4개사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기술나눔' 일환으로 171건의 기술 특허를 무상으로 나눠준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기술 나눔에 참여하는 SK 그룹 계열사는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 SK실트론 등 4개사입니다. 기술 나눔은 동반 성장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진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사업입니다. SK그룹이 공개하는 기술은 ▲반도체 ▲정보통신 ▲화학 등 3개 기술 분야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동주택 연료전지 시스템, 인터페이스 장치를 이용한 반도체 제조 시스템, 특정지역 혼잡도 측정시스템, 패드 보정장치를 포함하는 웨이퍼 연마장치 등이 포함됐습니다. SK그룹은 오는 28일 기술사업화 대전 행사에서 기술나눔으로 공개하는 주요 기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대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기술 나눔 사업에 가장 먼저 참여했습니다. 2014년부터 작년까지 144개 기업에 239건의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특허를 이전받고자 하는 기업은 내년 1월 5일까지 국가기술은행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선임(先任)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합니다. 삼성SDI[006400]와 삼성SDS는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뽑아 균형과 견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회'를 소집하고 회의를 주재할 권한이 있으며, 경영진에게 주요 현안 관련 보고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사회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며 이사회 의장 및 경영진과 사외이사 간 중재자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더라도 이사회가 견제를 할 수 있습니다. 제도 도입에 따라 권오경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좌교수와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가 각각 삼성SDI와 삼성SDS의 선임사외이사를 맡게 됩니다. 임기는 2026년 3월입니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현재 국내 상법상 비(非)금융권 기업에는 의무화 되어있지 않지만, 삼성은 외부 의견을 수용하고자 선제적으로 제도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를 맞아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하고 삼성글로벌리서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25일 이 선대회장 3주기를 앞두고 고인의 리더십과 사회공헌, 삼성의 신경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은 지난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면서 신경영을 선언하며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들과 삼성 관계사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기조 연설은 지난 2017년 세계 1위 '경영 사상가'로 선정된 로저 마틴 토론토대 경영대학원 명예교수와 신학·인문학 분야 권위자인 김상근 연세대 신학대 교수가 맡았습니다. 마틴 명예교수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통찰력을 보유한 전략 이론가였으며, 통합적 사고에 기반해 창의적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춘 통합적 사상가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마틴 명예교수는 이 선대회장 경영 당시에 대해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발굴하고 발명하는 입장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취임 후 5년 동안 겸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굵직한 사업재편을 이뤄내 안팎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구 회장은 곤혹스런 상황을 맞았습니다. 어머니인 김영식 여사,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구연수씨가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상속분쟁이 발생한 때문입니다. 구본무 전 회장이 별세하고 가족간 협의서를 통해 상속이 완료된지 4년 이상 지난뒤 입니다. LG 안팎에서는 '대표적인 지배구조 모범기업'으로 꼽혀온 LG그룹에서 총수 가족간 분쟁이 발생한데 대해 매우 낯설어 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이번 소송이 향후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분석마저 나오는 실정입니다. 소송의 핵심은 소를 제기한 측이 '가족간 협의와 협의서 작성 과정에서 어떤 내용과 절차에 문제가 있었느냐'를 입증하는 것이 관건으로 전해집니다. 법조계에서는 4년전 협의서를 뒤집을만한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기 쉽지않은데다 상속완료 후 4년이 지나 제척기간(3년)이 지난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럴 경우 소송이 지지부진해지고 소모적인 분쟁으로 LG브랜드가치 훼손만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2025 CEO IR DAY’를 열고 ‘트랜스포메이션 2.0’ 가속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에서는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박익진 롯데e커머스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CEO IR DAY는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 및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신규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꼽았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같은 프리미엄 복합단지를 베트남 주요 도시에 2~3개 신규 출점할 예정입니다. 롯데마트는 동남아 시장에서 샵인샵 매장인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2030년 해외사업 매출액 3조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테크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도 밝혔습니다. AI가 업무를 주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해 쇼핑/MD/운영/경영지원 분야에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내년 제타 부산 CFC 가동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해 외형 확대와 수익 극대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백화점 주요 상권 마켓 리더십 재구축, 그로서리 전문점 전환, 이커머스 및 자회사의 수익성 중심 성장 등 사업부별 본원적 경쟁력도 강화합니다. 백화점은 주요 상권을 ‘롯데타운’으로 형성해 차별화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쇼핑몰·아울렛은 사업부 간 오프라인 매장 컨버전스를 통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롯데마트·슈퍼는 ‘그랑그로서리’ 모델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을 추진하고 상품 다양성, 원가 우위, 시그니처 제품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합니다. e커머스는 버티컬 커머스 경쟁력 강화, 롯데그룹 온라인 게이트웨이 역할 집중 및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실행한 자산 재평가 이후 주요 재무지표의 개선 효과를 거뒀습니다. 부채비율은 129%로 61%p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는 38%로 11%p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최소 배당금으로 제시한 3500원을 상회하는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올 7월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시행했습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만의 트랜스포메이션2.0 가속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며 "롯데쇼핑을 찾아 주시는 고객뿐 아니라 주주·투자자, 파트너사에게도 신뢰받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4조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따내며 글로벌 플랜트 강자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이라크 석유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카타르 에너지 등이 공동 투자하는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생산된 용수는 바스라 남부 주요 유전에 주입돼 원유 증산에 활용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원 이상) 규모로, 공사 기간은 49개월입니다.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20만 배럴에서 2030년까지 800만 배럴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의 핵심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8년 바스라 하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해 카르발라 정유공장, 발전소, 철도 등 40여 건의 주요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수주는 2023년 준공된 카르발라 정유공장 이후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의 오랜 신뢰와 시공 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쟁과 팬데믹 속에서도 책임 있는 시공으로 신뢰를 쌓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정유·전력·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주될 사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5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해외 매출 9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0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역대 최고 순위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형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당뇨 복합제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형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실라네스는 멕시코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합니다. 양사는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43년 설립된 실라네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제약사이자 중남미 주요 제약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실라네스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한미약품의 복합제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2023년부터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치료제), ▲구구탐스(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협력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왔습니다. 양사 간 협력의 일환으로 실라네스 BD팀은 지난 5월 한미약품 본사와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해 첨단 제조 설비와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습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도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실라네스 본사 및 생산시설을 찾아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현지 시장 환경을 파악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 복합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멕시코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자동화 기술을 도입, ‘미래형 조선소’ 구축을 위한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HD현대삼호(대표 김재을)는 15일 자사 판넬공장에서 LG CNS, HD현대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및 물류자동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용접뿐 아니라 측정·성형·관제 등 다양한 생산 공정에 활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자율이동로봇(AMR)을 활용한 조선소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합니다. 이 과정에서 HD현대삼호는 제조 데이터 확보와 현장 인프라를 담당하고, LG CNS는 AI·데이터 융합 플랫폼을, HD현대로보틱스는 특화된 AI 모션 제어 기술을 개발·제공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용접·시뮬레이션 등 제조 기술을 지원합니다. 이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자동화 설비와 협동로봇의 한계를 넘어 복잡한 용접·조립·의장·검수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하고, 작업자 안전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D현대삼호는 2022년 자동화혁신센터 출범 이후 협동로봇, 수중선체청소로봇 도입 등 고위험 작업 대체 기술을 확대해 왔습니다. LG CNS는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피지컬 AI 기반 관리 시스템 구축 역량을, HD현대로보틱스는 조선 현장에 특화된 로봇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AI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는 “조선 산업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산업용 AI 로봇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고,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는 “AI와 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을 통해 안전과 품질,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미래 조선소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2년 9월 처음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출시 3주년을 앞둔 지난 7월 기준 누적 판매량 7억병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새로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넘어섰으며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기록했습니다. 새로는 기존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소주로 출시됐습니다.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또 연예인 모델 대신 새로 앰베서더 ‘새로구미’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광고 콘텐츠를 중심으로 소통을 시도했습니다. 새로는 출시 이후 지난 달까지 총 43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에 공개해 총 8600만여뷰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제로 슈거 새로, 새로 맛집은 새로, 얼굴 맛집은 새로구미’ 편은 약 1100만뷰를 넘어섰습니다. 다양한 광고 시상식에서도 인정받아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포함한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에서 수상했습니다. 동시에 올해 4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스파익스 아시아 2025’에서 크리에이티브전략 부문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브랜드 체험형 팝업 스토어에 다이닝, 인근 상권과의 협업 마케팅을 결합한 ‘새로도원’을 운영했으며 약 5개월 동안 4만여명이 다녀갔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출시 3주년을 맞은 새로에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소주 성수기라 할 수 있는 4분기에는 ‘새로구미’의 확장된 세계관이 중심이 된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새로만의 새롭고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4일 HL그룹(회장 정몽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미국 관세부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협력업체에 '상생협력 수출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미 관세조처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업계 수출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유동성 지원으로 국내 자동차산업 수출공급망을 강화하고 대기업-중견·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60억원)과 HL그룹(20억원)은 총 80억원을 공동출연해 1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대상은 HL그룹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환율 우대 등 자금 어려움 해소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금융혜택이 제공됩니다. 자동차부품과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HL그룹은 HL홀딩스·HL만도·HL클레무브·HL디앤아이한라 등 주요 4개 계열사를 품고 있습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미 관세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과 기업이 공동출연하는 두 번째 사례"라며 "금융이 필요한 곳에 보다 다양하고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국내 최고 수준의 외국환 역량을 바탕으로 수출기업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민관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