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8일 현대제철에 대해 판가인상과 원재료 가격 안정화 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6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5580억원으로 추정했다. 비수기임에도 낮은 기저 영향으로 제품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482만톤으로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철강 자회사도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해외 SSC(스틸서비스센터)는 러시아 법인이 현대차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시아와 미국 SSC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판매가격 인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호주 기상 악화 이슈가 길어지며 1분기가 끝나가는 시점까지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진 원재료 가격 강세는 주요 수요 산업향 판매가격을 인상해야하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철강업종 전반적으로 올해 예상 실적 기준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지만 주가의 하방을 지킬 수 있는 상태”라며 “높아진 원재료 가격 안정화가 선행돼야 본격적으로 업황 개선을 논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