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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연간실적] 하나금융 순익 3.7조 ‘사상최대’…4000억 자사주 매입·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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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04, 2025, 16:02:36

연간 순익 9.3% 증가한 3조7388억원
이자이익 8.8조에 수수료이익 2조원
"고객기반 확대→핵심이익 성장견조"
그룹 출범 후 최대 자사주 매입·소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3조73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습니다.


2023년 3조4217억원 대비 9.3%(3171억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순이익은 5135억원으로 2023년 4분기(4438억원)보다 15.7% 늘었습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수수료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환율상승으로 인한 FX 환산손실 2119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한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을 냈습니다.


그룹 핵심이익은 이자이익(8조7610억원)과 수수료이익(2조696억원)을 합한 10조8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551억원) 증가했습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보다 15.2%(2735억원)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개선을 견인했습니다.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인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기인한다고 설명합니다.


하나금융의 2024년말 대손비용률은 전년 대비 0.11%p 감소한 0.29% 입니다.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에서도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그룹의 경영계획 수준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룹 연체율은 은행의 안정적 연체율 관리와 전사적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04%p 개선된 0.51% 입니다. BIS비율 추정치는 15.50%로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9.12%, 0.61% 입니다.


2024년말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77조6634억원을 포함한 815조511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력계열사 하나은행은 2024년 4분기 5756억원 포함,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3조3564억원을 냈습니다. 퇴직연금 적립금 금융권 최대 증가, IB수수료 확대,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대 등 본업경쟁력 강화에 따른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했습니다.


하나은행의 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8.5%(741억원) 늘어난 9450억원이며 이자이익(7조7385억원)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8조6835억원입니다. 2024년말 기준 하나은행 총자산은 신탁자산 100조7031억원을 포함한 633조12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WM부문 고객 증대와 IB·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부문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22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하나카드는 2217억원, 하나캐피탈은 1163억원, 하나자산신탁은 588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시현했습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 이사회는 진정성 있는 주주환원정책 일환으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습니다.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하나금융은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발표한 밸류업 계획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그룹 이사회와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그룹 이사회는 2024년 기말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18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이미 지급된 분기배당 1800원을 포함한 총현금배당은 3600원입니다.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37.8%로 전년 대비 4.8%p 상승했습니다.


주주환원 기반이 되는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2024년말 기준 13.13%입니다. 밸류업 계획 이행을 위한 목표 CET1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습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환율상승에도 그룹 차원의 전사적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과 수익성 중심의 자산성장 전략이 더해진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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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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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백종원 “용납할 수 없는 잘못…제 불찰” 각종 논란에 사과

더본코리아 백종원 “용납할 수 없는 잘못…제 불찰” 각종 논란에 사과

2025.03.14 11:11:0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회사 제품 등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면서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며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백 대표는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또한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말 상장한 이후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더본코리아 제품인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이나 감귤맥주의 감귤 함량이 적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또 더본코리아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실내에 LP가스통을 두고 요리하거나, 우리 농가를 돕자는 취지의 유튜브 영상에 브라질산 닭고기가 원재료인 제품을 노출한 일로도 구설에 올랐습니다. 아울러 백 대표는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 특법사법경찰은 지난 13일 백 대표에 대해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수사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 대표는 외국산 재료로 만든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을 국산 제품인 것처럼 홍보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전통 한식 제조 방식을 강조한 백석된장은 중국산 개량 메주와 수입산 대두·밀가루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위치해 있어 국내산 농산물을 주된 원료로 사용해야 합니다. 한편 지난해 11월 6일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최근 공모가(3만4000원)보다 낮은 2만9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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