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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연간실적] 오리온, 매출 3조 클럽 가입·영업익 5000억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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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1, 2025, 14:02:30

매출 3조1043억원·영업익 5346억원
해외 법인 호실적 견인..해외 매출 비중 65%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지난해 매출 3조원 클럽에 가입과 동시에 영업이익 5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1043억원, 영업이익 54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 10.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넘긴 건 오리온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7.2%입니다.

 

당기순이익은 5332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 수치입니다. 지난해 1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인수 계약 체결 시 계약금액과 인수 당일(3월 29일) 주가 차이에 따른 주식가치 평가차익(비경상이익) 등 1437억원이 포함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카카오, 설탕 등 원재료 가격 상승까지 더해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들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오리온 측은 분석했습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그룹의 순현금 보유액은 1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지난해 매출이 2.6% 증가한 1조976억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1785억원입니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해외배당 수익 2378억원이 반영되며 법인세차감전 순이익은 40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신제품 출시와 채널별 틈새 시장 개발에 주력하고 기능성, 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확대합니다. 수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올해 충청북도 진천의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5만6000평(18만5000㎡) 부지에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을 위한 첫 삽을 뜹니다. 

 

중국 법인 매출은 1조2701억원, 영업이익은 243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7%, 10.4% 증가했습니다. 간식점, 벌크 시장 등 성장채널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간접영업체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는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의 제품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이 8.2% 신장한 5145억원, 영업이익은 14.4% 늘어난 10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쌀과자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베이커리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베트남 법인은 하노이 옌퐁 공장 신∙증축을 상반기에 완료하고 쌀과자 생산라인 등을 증설할 예정입니다. 포장라인 및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제3공장도 착공합니다.

 

러시아 법인은 생산량 증대와 거래처 확대로 매출이 15.1% 증가한 2305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36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루블화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7%, 20.4% 증가하며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트베리 신공장과 노보 공장의 가동률이 128%를 넘어섬에 따라 트베리에 공장동 추가 신축도 추진합니다.

 

인도 법인은 북동부 지역의 전통소매점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늘리고 20루피 제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영업 확대에 돌입합니다.

 

오리온은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 지난해 3월 글로벌 제약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했습니다. 인수 첫해 리가켐은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1조원 가량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기술 수출 및 글로벌 자체 임상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2024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65%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해외 법인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를 통해 해외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리온은 2월 11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사업회사 오리온의 주당 배당금을 기존 1250원에서 2500원으로 2배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연결 지배지분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손익 제외)의 26%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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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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