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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연간실적] 현대차, 매출 175.2조 역대 최대…영업이익율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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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3, 2025, 15:01:54

매출액 175조2312억원, 영업이익 14조2396억원
전년 대비 매출 7.7% 증가, 영업익 5.9% 감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23일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175조2312억원, 영업이익 14조23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률은 8.1%를 올렸습니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였던 2023년 매출 162조6636억원·영업이익 15조1269억원보다 매출은 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수치입니다.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46조6237억원, 영업이익은 17.2% 감소한 2조822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4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106만6239대였고, 당기순이익은 2조47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의 지난해 실적은 하이브리드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와 평균 판매단가 상승 등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연말부터 급등한 환율로 부채에 해당하는 판매보증충당금이 증가하고, 인센티브 등이 늘어난 것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간 평균환율로 계산하지만 판매보증충당금은 기말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천396.8원이었습니다. 

 

2024년 누계 기준 판매량은 ▲도매 판매 414만1959대로 이중 친환경차는 전기차 21만8500대, 하이브리드 49만6780대를 포함해 전년 대비 8.9% 증가한 75만7191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됐습니다. 

현대차는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인한 산업 발전 속도 변화, 매크로(거시 경제)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안감 증대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와 투자계획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417만대로 정했습니다.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3.0∼4.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7.0∼8.0%로 제시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대응, 미국 전기차 공급망 구축, 미래 기술력 확보가 목표로 16조9000억원을 투자금으로 확보해 ▲연구개발(R&D) 투자 6조7000억원 ▲ 설비투자(CAPEX) 8조6000억원 ▲ 전략투자 1조6000억원 등에 쓸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24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60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4년 연간 배당은 1∼3분기 배당 합계 6000원을 포함, 전년 대비 5.3% 증가한 주당 역대 최대인 1만20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주주환원률(TSR) 35% 달성 등 앞서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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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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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2025.04.28 16:30: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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