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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연간실적] 삼성화재 손보업계 최초 2조 순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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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2, 2025, 14:02:21

작년 순익 2조736억원…14.0%↑
1월말 발표 밸류업계획 강력 의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2조7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2023년 1조8184억원 대비 14.0% 증가한 호실적으로 손해보험업계에서 처음 2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하며 업계 1위사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장기보험은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 증가와 안정적인 예실차(예상 보험금·사업비 대비 실제 발생한 보험금·사업비의 차이) 관리로 누적 보험손익 1조57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 성장했습니다. 보유 CSM 총량은 2024년말 14조739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711억원 확대됐습니다. 상품경쟁력 강화와 적극적 채널대응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신계약 CSM을 창출한 결과입니다.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보험요율 인하와 매출경쟁 심화에도 보상효율 관리강화를 통한 사업비 감축, 온라인채널 경쟁력 확대를 바탕으로 누적 합산비율 98.3%, 연간 보험손익 958억원을 달성해 흑자구조를 견지했습니다.


일반보험은 국내·해외사업 동반성장으로 누적 보험수익이 전년 대비 10.3% 증가했습니다. 다만 고액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누적 보험손익은 13.9% 감소한 1757억원입니다. 자산운용은 지속적 채권교체와 고수익 자산투자를 통해 이자수입과 대체투자 등 평가익 확대에 따라 투자이익률(3.22%)이 전년 대비 0.42%p 높아지고 누적 투자이익은 2조6193억원으로 19.7%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는 지난 1월말 발표한 밸류업 계획 실행을 위해 지급여력비율(K-ICS)은 220% 수준으로 내부 관리목표를 설정해 점진적으로 자본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속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11~13%로 정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ROE(Return on Equity)는 기업이 투입·보유한 자본 대비 어느 정도의 이익을 창출했는지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입니다. 순이익을 자본으로 나눈 비율 그래서 자기자본이익률입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전 사업부문이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에 적극 대응해 견실한 성장과 차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고의 성과를 또 다시 시현함과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끊임없이 모색해 사업의 펀더멘털을 견고히 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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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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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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