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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연간실적] 동원그룹, 매출 8조9464억·영업익 503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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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1, 2025, 17:02:25

영업익 전년 대비 8.4% 증가..매출 전년 수준
식품·포장 사업 견인, 수출 확대로 수익성 향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50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9464억원으로 0.02% 감소해 전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식품·급식·조미를 아우르는 종합식품 계열사 동원F&B의 안정적인 성장과 포장·소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의 수출확대 전략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다만 어가 하락과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은 수산·건설 부문의 부진으로 매출은 소폭 줄었습니다.

 

지난해 실적은 식품 계열사가 이끌었습니다. 동원F&B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4836억원과 1835억원으로 각각 2.8%, 10.0% 증가했습니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가 단체 급식 및 조미 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였고 동원F&B는 참치액·명절 선물세트·가정간편식(HMR) 등 전략 품목 매출이 늘었습니다.

 

포장·소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도 연포장, 캔 등 주요 포장재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4.5% 증가한 1조3343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9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1조794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12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어획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어가 하락으로 전체 매출이 소폭 감소한 까닭입니다. 유통 영업 부문이 온라인 경로에서 지속 성장하며 영업이익이 개선됐습니다.

 

연결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5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감소했습니다. 이는 동원산업의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민사소송 합의금 약 2100억원이 반영된 영향입니다. 스타키스트는 지난해 민사 합의를 통해 10여년간 지속된 참치 가격 담합 분쟁을 완전 종결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2024년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차전지 소재, 스마트 항만 등 신사업 정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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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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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당뇨 치료제 ‘엔블로’ 중남미 8개국 수출 계약

대웅제약, 당뇨 치료제 ‘엔블로’ 중남미 8개국 수출 계약

2025.11.14 09:42:0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자사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이 중남미 8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약 337억원으로 기존 계약을 포함하면 총 규모는 약 1433억원에 달합니다. 대웅제약은 파트너사 M8(Moksha8)과 협력해 기존 브라질·멕시코에 더해 이번에 중남미 8개국(에콰도르·코스타리카·과테말라·니카라과·온두라스·파나마·도미니카공화국·엘살바도르)과의 수출 계약을 추가 체결함으로써 중남미 10개국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중남미 지역은 전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 권역입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장 규모는 약 8조2000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SGLT-2 억제제 부문은 2022년 약 8600억원에서 지난해 약 1조85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최근 2년간 약 100%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중남미 시장이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 내 주요 거점으로 부상한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공급 기반이 ‘글로벌 1품 1조’ 전략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엔블로정은 국산 기술로 개발된 36호 신약으로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입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의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합니다.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신장·심장·체중 관리 개선 효과도 보여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평가됩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중남미 8개국 계약은 엔블로가 국산 신약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 진출 지역을 넓혀 ‘1품 1조’ 목표 달성과 함께 글로벌 리딩 제약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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