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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인 전담 서비스’ 확대...“수리 시간 20%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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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2, 2021, 10:04:00

대상 제품 및 서비스 영역 늘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가전제품 수리에 담당자 2명을 투입하는 ‘2인 전담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올해 들어 2인 전담 서비스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서비스 대상 제품도 늘렸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 약 140개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2인 전담 서비스는 엔지니어 두 명이 팀을 이룹니다. 혼자서는 제품이 설치된 공간에 접근하기 어렵거나 제품이 크고 무거워 옮기기 어려운 경우에 유용합니다. 전문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전담팀을 운영해 고객에게 더욱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수리 혹은 서비스를 마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20% 줄었습니다.

 

LG전자는 ▲65형 이상 TV ▲위아래로 설치된 건조기와 세탁기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올해는 ▲60형 이상 TV ▲대용량 스타일러 ▲워시타워 ▲안마의자 ▲4도어 냉장고까지 적용 대상을 늘렸습니다. 또 냉장고와 에어컨에 탑재되는 컴프레서를 교체하는 등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수리도 2인 전담 서비스 대상입니다.

 

2인 전담 서비스를 받는 제품 이외의 다른 제품도 부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는 고객관리시스템인 ‘원뷰(One View)’를 활용해 사용중인 제품을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점검합니다. 예를 들어 엔지니어 한 명이 고객이 접수한 제품을 수리하는 동안 나머지 한 명은 집 안에 있는 다른 제품을 점검하는 방식입니다. 부가 서비스에는 TV 케이블 연결 및 정리, 세탁기 수평 조절 및 필터 청소, 에어컨 필터 청소 및 시험 가동 등이 포함됩니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초 고객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원뷰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제품 구매, 배송, 멤버십, 서비스, 케어 등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받은 이력을 통합해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 전무는 “제품 크기가 커지고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가 늘면서 보다 많은 고객에게 2인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지역과 대상 제품을 확대했다”며 “고객 기대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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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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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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