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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육아용품 한데 모은 ‘유아동 전문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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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28, 2021, 08:03:17

육아용품 관련 큐레이션·할인 제공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SG닷컴(대표 강희석)은 유아동 상품군을 모두 모은 ‘유아동 전문관’을 새로 열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를 기념해 특별 할인을 진행합니다.

 

SSG닷컴은 육아용품 매출이 매년 늘고 있는 것에 주목해 지난해부터 관련 전문관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집에서 자녀와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SSG닷컴에서 지난해 임신 및 육아용품 관련 매출은 2019년보다 20% 늘었습니다. 특히 완구와 패션 상품군이 각각 43.2%와 40.5%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새로 문을 연 유아동 전문관은 ‘자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웠습니다. SSG닷컴은 유아동 전문관 안에 ‘마이베이비’ 메뉴를 신설해 자녀 성별과 생년월일, 흥미를 느낀 상품군, 좋아하는 캐릭터 등을 입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출산을 앞둔 고객도 예정일 등을 입력하면 시기에 맞는 상품 정보를 그때그때 받아볼 수 있습니다.

 

재방문률을 높이기 위한 ‘체험단’은 유아동 전문관 대표 메뉴입니다. 고객은 체험단 모집 공고에 맞춰 선착순 응모하면 출시 예정인 완구나 패션잡화 등을 미리 써볼 수 있습니다. SSG닷컴이 유입 고객을 늘리면서 입점 협력사는 고객 입소문을 통해 인지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상품 후기만으로 품목을 정렬할 수 있는 메뉴도 따로 만들었습니다. 해당 메뉴를 누르면 ‘엄마·아빠가 직접 쓴 솔직리뷰’가 현재 몇 개인지, 상품군별로 어떤 상품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SSG닷컴은 고객들이 아이를 양육할 때 ‘맘카페’ 등에서 실제로 사용한 상품 정보를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SSG닷컴은 유아동 전문관 내에 상품을 특정 시간대마다 할인하는 ‘핫딜’ 메뉴, 나이에 맞는 인기 상품으로 목록을 정렬하는 ‘연령별’ 메뉴, 상품군별로 인기 상품을 둘러볼 수 있는 ‘랭킹’ 메뉴 등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SSG닷컴은 유아동 전문관을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일주일간 ‘유아동 윜’ 행사를 진행합니다. SSG닷컴은 아이들이 장난치며 웃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위크(Week)’를 일부러 ‘윜’으로 적었습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5개 내외의 인기 상품을 선정해 특가에 선보이는 ‘타임딜’ 행사를 비롯해 ▲헤지스키즈 ▲닥스 ▲BEEN ▲블루테일 ▲블랙야크키즈 ▲쁘띠엘린 등 유아동 인기 브랜드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이외에도 단순 변심 등으로 반품된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알뜰맘을 위한 리퍼브 상품 특가전’과 새롭게 출시된 육아용품을 선착순 응모를 통해 사용해볼 수 있는 ‘신상템 체험존’ 행사 등도 함께 엽니다.

 

상품 할인과 별개로 SSG닷컴은 행사 기간 유아동 상품군에서 3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15% 할인하는 ‘상품 쿠폰’과 함께 결제 금액으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되는 10% ‘결제 쿠폰’을 한 아이디(ID) 당 총 4장 발급해 판매를 촉진할 계획입니다.

 

김일선 SSG닷컴 라이프스타일담당은 “유아동 전문관을 하나의 ‘커뮤니티’처럼 이용할 수 있게끔 서비스와 인터페이스 등을 고객관점에서 철저하게 분석해 기획했다”며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내 아이를 위한 모든 것’이 있는 유아동 포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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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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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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