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국내 라면업계를 개척한 ‘라면왕’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27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92세.
농심은 27일 “신 회장이 이날 오전 3시 38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고(故)신격호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입니다.
신 회장은 지난 1965년 농심을 창업해 신라면과 짜파게티, 새우깡 등 스테디셀러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농심은 전 세계 10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라면 시장에서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 회장은 올해 92세로 최근 5년 간 노환으로 서울대병원에 정기적으로 통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아들인 신동원 농심그룹 부회장은 지난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아버님이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 회장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30일 5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