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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4조…분기 최고 실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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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2, 2022, 14:04:45

이자이익 17.4%↑..대출 자산·금리 동반 상승
비이자이익 4.3%↓..금리 상승 인한 증권 수익 하락
1분기 배당 400원 결정..“균등한 분기배당 예정”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그룹[055550]이 올 1분기 1조400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핵심 자회사인 은행과 카드사의 이익이 증가하고 비은행 부문도 투자금융 등에서 성과를 거뒀기 때문입니다. 

 

22일 신한금융그룹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그룹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습니다.

1분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대출자산 성장 ▲유동성 핵심예금 증가 ▲마진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중소기업 중심 영업 전략과 가계대출의 관리를 통해 대출자산이 늘면서 이자수익이 증가했으며, 유동성 핵심예금이 증가하면서 조달비용이 효과적으로 관리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그룹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대비 0.08%p 늘어난 1.89%를 기록했습니다. 신한은행의 경우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이 1.51%로 전년 동기에 비해 0.12%p 늘었습니다. 

 


올해 1분기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9863억원입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매매이익 감소의 영향으로, 주식거래 대금이 줄어들면서 증권수탁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47.0% 하락했습니다. 유가증권 손익은 금리 상승에 따라 매매이익이 감소하며 지난해보다 11.7%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보험관련 이익은 사고보험금 증가 등으로 18.3% 감소했습니다.

1분기 대손비용은 2436억원으로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 745억원 적립 등 보수적 충당금 적립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지원 프로그램 종료 등 불확실성에 대비한 추가 충당금은 지난 2020년부터 올 1분기까지 총 6568억원을 적립했습니다.

3월말 기준 신한금융그룹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2%, 보통주자본비율은 13.0% 수준입니다. 신한금융은 규제 비율을 충족하며 안정적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전년 동기 31.5% 증가한 863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이자이익은 과거부터 축적된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 ▲유동성 핵심예금의 증가 ▲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습니다. 동시기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에도 수수료이익이 선전하며 1.6% 증가했습니다.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한 175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규제 강화·조달비용 상승·신용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영업 자산의 성장 및 신용판매 매출액이 증가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업권 전체의 증권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한 1045억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한라이프는 전년 동기보다 15.6% 증가한 152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신한캐피탈은 같은 기간 83.6% 증가한 108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손익은 우량 자산 증가 및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의 균형 있는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의 손익 중 글로벌 손익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1%p가 상승한 9.2%입니다.

이러한 1분기 실적을 토대로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올해 1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400원으로 결의했습니다. 배당금은 5월 초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도 균등한 분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지난 3월 발표한 자사주 매입 소각 등 다양한 자본 정책을 통해 성장의 과실을 주주에게 지속적으로 환원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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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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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접전 양상’ 美 대선…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초접전 양상’ 美 대선…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2024.11.05 16:51:20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대선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근소 우위의 국면에서 최근 초박빙 접전으로 바뀌면서 언와인딩(되돌림)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앞서고 있다"며 "7대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도 5개 주에서 1%포인트 안팎의 좁은 격차를 보여 여전히 미국 대선 결과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이 되자 금융시장에서 트럼프 트레이딩이 언와인딩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한쪽 편에 확률이 대부분 반영돼 있어 선거 1주일 전 되돌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예상하고 선반영된 부분이 회수되며, 대선 결과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불안심리가 정점을 통과해 단기 등락 이후 분위기 반전이 예상된다"며 "다만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 안도감 유입으로 빠른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당의 지지율 등락이 반복되며 수혜 업종이 반복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며 "다만 과거에도 당선 직후에는 업종별 차별화보다는 대선이 마무리된 영향이 크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상·하원 교착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차기 행정부가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해 제고 해야한다"며 "내년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력하고,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에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면 금리 상방 압력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결과에 따른 주목 가능 업종과 기업을 선별해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보원 연구원은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에는 일시적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 및 미국 이외 국가들이 주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에는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초당적 정책 수혜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며 "상·하원 투표가 함께 진행되고, 지연된 투자가 집행되는 등의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남중 연구원도 "현 시점은 미국 대선 결과보다는 내년 유망한 투자대상을 발굴하는 데 더 힘을 쏟아야 한다"며 "미국 대선 이후 찾아올 변동성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선호 투자 대상은 경제체력이 뒷받침되면서 피봇 국면에 접어든 증시로 미국 증시가 대표적"이라며 "차선호 투자 대상은 경제체력이 뒷받침되거나 또는 피봇 국면에 접어든 증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웅찬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는 해리스 부통령 당선이 보다 낫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관세 영향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기술주보다는 미국 내수주, 중·소형주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악재를 너무 많이 우려하고 있어서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지수의 추가 하락 폭은 제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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