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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5% 초과…1분기 순손실 65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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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31, 2022, 17:05:02

중저신용자 대출 총 1조4185억 원 공급..“출범 당시 약속 지켜”
출범 8개월 만에 고객 331만명 기록…지난해 말보다 206만명↑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 6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출범 이후 적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식 영업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가입고객 330만명을 돌파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중저신용 고객 대출 비중 35%를 넘기며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토스뱅크는 31일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 654억원 기록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1분기 순이자손실은 29억원으로, 지난해 10월 출범 후 지난해 말까지 발생한 113억원 적자 대비 손실 규모가 감소했습니다. 1분기 말 기준 총여신 잔액은 2조5900억원, 총수신 잔액은 21조원입니다.

 

중저신용 대출비중이 높음에도 각종 건전성 지표는 훼손되지 않았습니다. 위험 가중 자산 취급 여부에 따라 은행의 자본 건전성을 측정하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 17.6%로 국제결제은행 기준치(8%)를 웃돌았습니다.

 

토스뱅크의 성장이 고객 확대에 힘입은 성과라는 분석입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토스뱅크를 가입·이용하는 고객은 총 331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124만 2700명보다 206만 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전체 이용 고객 가운데 연 2% 금리를 제공하는 토스뱅크통장을 개설한 고객은 지난해 말 115만5000명 대비 2.6배 이상 늘어난 300만36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 중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통해 매일 이자를 받는 고객 수는 130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객 5명 중 2명은 40대 이상으로 ▲40대 고객은 24.2% ▲50대 이상 고객은 18.7%를 차지했습니다.

 

늘어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도 주목할만한 지표입니다. 올해 1분기말 기준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말 31.4%에 비해 2개월 동안 3.6%p 늘어난 비중이며, 지난해 10월 토스뱅크가 출범과 함께 약속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34.9%)을 상회한 수치입니다.

 

토스뱅크가 8개월 간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실행액 기준 총 1조4185억 원입니다. 토스뱅크는 지난 1월 대출 영업 재개와 함께 금융 사각지대를 살피고 적기에 자금을 공급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포용금융'을 금융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바탕으로 빠르게 풀어냄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를 포용하면서도 건전성을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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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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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현존 최고전력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 진수

HD현대중공업, 현존 최고전력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 진수

2025.09.17 16:40:1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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