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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8842억원…전년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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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2, 2022, 16:04:26

분기 기준 최대 실적
자회사 편입·수익구조 개선 등 효과
손태승 회장, 싱가포르 및 미주 해외 IR 예고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금융지주[316140]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8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5%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실적으로 자회사 편입 효과와 더불어 수익구조 개선·비용 관리 노력 등의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우리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1조9877억원)과 비이자이익(3835억원)은 모두 늘어 순영업수익은 젼년 동기보다 19.3% 증가한 2조37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으로 자산이 늘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이 증대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4.4% 증가했습니다. 우리은행의 외환·파생 분야에서 이익이 늘고 나머지 자회사의 영업력을 강화해 핵심 수수료 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가계대출이 주춤했지만 기업대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11.5% 늘어 전체 대출과 이자이익의 성장세를 이었다. 금리 상승도 이자이익에 호재로 작용했다. 우량자산 중심으로 대출 성장을 이룬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우량자산비율은 90%에 이르렀습니다.

 

수익구조 개선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은 올라갔습니다. 1분기 그룹의 순이자마진은 1.73%로 전분기 대비 0.06%p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우리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0.07% 오른 1.49%입니다.

 

순이자마진 개선에도 기업대출 성장이 기여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이 2년간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조달비용이 적게 드는 저금리성 예금이 11% 늘어난 것도 순이자마진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으로 1조98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38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습니다. 그룹 자회사의 영업력이 강화되며 카드·신탁·리스 등 모든 분야의 수수료이익이 늘었습니다. 우리은행의 외환·파생 분야 이익도 호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비이자이익의 성장과 더불어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지난 2019년 초 10%에서 올해 1분기 19.0%%로 확대됐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아직 그룹에 증권사·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가 없지만 꾸준히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익은 증대된 반면 판매관리비·대손비용 등의 비용은 전분기보다 줄었습니다. 특히 대손비용은 전분기보다 26.1% 감소했습니다. 우리금융은 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1분기 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28%, 연체율 0.21%의 안정적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우량자산비율은 90.0%, 회수가 어려운 NPL커버리지비율은 205.1%를 기록했습니다.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 동기(46.2%) 대비 5.0%p 하락한 41.2%입니다.

 

자회사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우리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76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기타 자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는 855억원 ▲우리금융캐피탈 491억원 ▲우리종합금융 200억원 등입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을 통해 수익의 외형적 성장과 이익 창출력 다변화, 비용 관리 역량 등이 입증됐다"며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디지털 부문의 초혁신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월에 싱가포르, 6월에 미주 지역의 해외 IR(기업설명회)에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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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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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2025.07.03 11:37:1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한국어 특화 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날 오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그리고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를 자체 설계·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습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합니다. 토크나이저(Tokenizer)는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를 의미합니다.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2)에서 78.3점을 기록하여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보였습니다. SKT는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 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T는 이미 A.X 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및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SKT가 이번에 선보인 모델로 기업들은 파생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KT는 이번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의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SKT는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도 병행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지원 SKT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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