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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시장 선방”…오리온, 1분기 영업익 6.5% 증가한 108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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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6, 2022, 17:05:39

매출액 8.5% 증가한 6532억원 기록
비우호적 환경 속 제품 생산 안정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대표 이경재)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6532억원으로 같은 기간 8.5%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7.7% 신장한 7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온 측은 글로벌 통합 구매를 통한 효율적 원가관리 및 지속적으로 펼쳐온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 효과로 영업이익이 늘었고,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강화로 전 법인들이 성장하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유동성도 1000억원 가량 개선됐습니다. 

 

한국 법인은 매출이 10.6% 성장한 2197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342억원입니다. ‘꼬북칩 스윗바닐라맛’ 등 스낵 신제품이 연달아 히트했습니다. 영업이익은 9년째 가격 동결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제조원가 및 물류비 상승으로 줄었습니다. 올해 채널 매대 확대 전략으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합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1% 증가한 3052억원, 영업이익은 6.4% 오른 4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지역봉쇄 영향 속에서도 스낵, 젤리 등 신제품 입점이 확대된 영향입니다. 영업이익은 생산공정 및 영업인력 구조 효율화 등 내부 비용 통제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가동이 중단됐던 상하이 공장은 현재 기존 대비 80% 수준으로 가동률을 회복했습니다. 초코파이 등 파이류 제품이 중국 내 생활 필수품으로 지정된 점도 긍정적입니다. 올해 중국 법인은 파이·스낵 신제품 출시 및 양산빵 등 신규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30.9% 성장한 303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며 공장가동률이 150%대에 이르는 등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올 2분기부터는 현지 물가상승에 따라 지난 4월 단행한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중국 법인을 통한 원부재료 조달 등 공급망을 다양화하며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고, 비스킷 제품의 유통채널 확대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효율 및 수익 중심 경영의 체질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제품력 강화 등 업의 본질에 충실하고 비효율 제거를 통한 전사 차원의 원가 관리 노력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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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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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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