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 기업

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687억원…전년비 11.2% 증가

URL복사

Monday, May 09, 2022, 17:05:49

매출 2.8 감소한 3조7708억원
백화점·마트 실적 반등 움직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이 일회성 비용 발생 및 이커머스 부진 등으로 1분기 전체 매출이 줄었지만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영업이익은 올랐습니다. 백화점·마트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올해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액은 같은 기간 2.8% 감소한 3조7708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691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백화점은 명품이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올 1분기 매출 7400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4%, 2.6% 올랐습니다. 기존점 매출은 1분기 8.2% 증가, 해외패션(+23.4%)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신규사업 관련 자회사(4개) 합병으로 인한 취득세(161억원) 발생에도 영업이익은 2.6% 증가했습니다.

 

마트는 희망퇴직 비용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폭증했습니다. 1분기 마트 사업부 매출은 1조4810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1662.1% 늘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 희망퇴직 비용(44억원) 효과가 사라지고 롭스 손익 개선(49억원), 이커머스 거버넌스 조정에 따라 이익이 올랐습니다. 

 

해외 사업의 경우 진출 국가의 영업 환경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2.1% 오른 3470억원, 영업이익은 27.8%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슈퍼는 점포 감소로 매출과 이익이 줄었습니다. 1분기 매출 349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0.0%, 21.0% 감소했습니다. 점포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29개 매장을 축소했으나, 영업이익 감소폭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이커머스의 경우 거버넌스 조정이 이어지며 적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1분기 매출 260억원으로 4.1% 줄었고, 45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하지만 자체 사이트(롯데온) 거래액은 전년보다 24.9% 증가했고 월 평균 방문자수도 42.4% 오르는 등 플랫폼 주요 지표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마트는 코로나19 특수로 2년간 집중됐던 가전제품 교체 수요가 감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습니다. 홈쇼핑 매출은 2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올랐으나 송출 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롯데쇼핑은 2분기부터 리오프닝이 본격화됨에 따라 앞으로의 실적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이번 1분기 롯데쇼핑의 실적은 양대 축인 백화점과 마트가 점진적으로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점차 늘고 있는 리오프닝 수요가 앞으로 롯데쇼핑의 실적을 반등시키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