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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분기 영업익 344억·70%↓…SCK·G마켓 인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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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2, 2022, 14:05:36

분기 매출 18.8% 오른 7조35억원 기록
무형자산 감가상각 반영에 영업익 감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할인점 기존점 및 온라인 시장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7조원을 돌파했지만 지난해 연결 자회사 편입으로 인한 감각상각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액은 7조35억원으로 같은 기간 18.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689.0% 오른 80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지난해 10월과 12월 각각 SCK컴퍼니와 G마켓글로벌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며 반영된 감각상각비 400억원이 컸습니다. 또 SSG닷컴(-226억원), G마켓(-194억원), 할인점(-168억원), 트레이더스(-76억원)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줄었습니다.

 

별도 기준 1분기 총매출액은 4조2189억원으로 1년 전보다 0.5% 늘었고, 영업이익은 18.9% 감소한 9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8854억원으로 같은 기간 378.4% 올랐습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3조930억원, 트레이더스 총매출액은 0.3% 증가한 8409억원입니다. 할인점 기존점이 2.4% 신장하며 7분기 연속 성장했습니다. 노브랜드 등 전문점은 1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에도 매출이 전년보다 12.5% 줄었습니다.

 

온라인 사업은 SSG닷컴·W컨셉 등이 외형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SSG닷컴의 1분기 별도 총거래액(GMV)은 1조5586억원, W컨셉은 88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56% 증가했습니다. SSG닷컴의 영업손실은 257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G마켓글로벌의 경우 1분기 3조7980억원의 총거래액(GMV)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멤버십·물류·마케팅·페이 등을 중심으로 신세계그룹과의 PMI(인수합병 후 통합)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효과가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 GMV 및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물류 인프라 확충 및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에 투자를 확대합니다. 아울러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도 빠르게 진행해 올해 연결 매출 목표액 29조6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온·오프라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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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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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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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1 19:31:0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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