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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2880억…전년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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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08, 2023, 10:08:13

매출 3조4293억원, 당기순익 2133억원
“유무선과 신사업 등 전체 사업영역 실적개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8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늘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3조42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조3843억원 대비 1.3%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1620억원 대비 31.7% 증가한 213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과 신사업 등 전체 사업영역의 실적개선을 이어가며 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 및 영업이익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매출은 2조89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늘었습니다.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줄어든 539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CAPEX(설비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8.2% 늘어난 661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이동통신(MNO)의 질적 성장과 알뜰폰(MVNO)의 양적 확대가 지속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2.1% 늘어난 1조576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매출을 합산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조49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무선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한 2167만 7000명으로 2022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순증 가입자는 112만 1000명입니다.

 

5G가입자는 667만 9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4.3% 증가했습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10.2%p 높아진 57.2%로 나타났습니다.

 

알뜰폰(MVNO) 가입자는 487만 8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7.2% 증가했습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60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0% 늘어났습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이용 경험 및 편의성 향상 활동에 따른 초고속인터넷의 고가치 가입자 증가와 IPTV의 기본료 수익 상승 등 질적성장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 초고속인터넷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5.6% 증가한 2661억원입니다. 가입자는 523만 7000명입니다. IPTV사업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3369억원, 가입자는 539만 2000명입니다.

 

기업 회선, 솔루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409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IDC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5% 늘어난 798억원, 기업회선사업은 0.3% 증가한 20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솔루션사업 매출은 12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 감소했습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객경험 혁신 경영기조를 이어가 고객불만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재무목표 달성을 기본으로 시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있는 성과창출과 주주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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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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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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