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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영업손실 530억…적자폭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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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4, 2023, 15:08:12

매출 7조2711억원, 할인점은 리뉴얼로 주춤
원가 부담에 SCK컴퍼니·신세계 건설 부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지속되는 소비침체와 각종 원가부담으로 2분기 실적이 악화됐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커졌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7조2711억원으로 1.7%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은 103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확대됐습니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시장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SCK컴퍼니의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및 신세계 건설의 원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 이익률 하락이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마트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3조9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58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마트가 진행 중인 대규모 리뉴얼 투자와 지난해 9월 가양점, 올해 4월 성수점 영업종료 및 전기료 상승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증가 등이 주 요인으로 꼽힙니다.

 

할인점은 기존점 신장율이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판관비율 증가로 적자가 늘었고 트레이더스 역시 2분기 객수는 늘었지만 판관비도 늘었습니다. 노브랜드 등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매출은 전년보다 5.6% 늘어난 2761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자회사 중에서는 SSG닷컴과 G마켓이 2개 분기 연속 수익성을 개선했고 조선호텔&리조트가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2분기 SSG닷컴과 G마켓의 영업손실은 183억원, 113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2억원, 69억원 개선하며 적자 폭을 줄였습니다. 물류비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통한 매출총이익률 향상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조선호텔 앤 리조트는 엔데믹에 따른 투숙률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71억원 증가한 8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반면 SCK컴퍼니와 신세계 건설은 환율 상승 속 원가부담으로 부진했습니다. SCK컴퍼니 매출은 7070억원으로 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364억원으로 111억원 줄었습니다. 신세계 건설은 매출이익율 하락으로 영업손실이 30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핵심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매출 턴어라운드와 지속적인 효율화 작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통해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 하반기 첫 달인 7월 뿐만 아니라 8월 영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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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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