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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분기 영업익 전년비 25.1% ↑…국내외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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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4, 2023, 13:08:52

영업이익 1122억원, 매출 7139억원
국가별 주 판매 채널 영업 활동 주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승준)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7139억원으로 13.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7.8% 늘어난 8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3777억원, 영업이익은 2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6.6% 신장했습니다.

 

한국 법인은 스낵, 파이, 비스킷, 젤리 등 전 카테고리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매출이 5214억원으로 1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17.5% 늘었습니다. 올 하반기 포카칩 MAX, 닥터유·마켓오네이처 브랜드 신제품을 출시하고 주요 채널 매대 확대에 집중합니다.

 

중국 법인은 매출이 1.2% 감소한 5616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89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안화 환율의 영향이 일부 있었습니다.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5%, 6.8% 늘었습니다. 

 

최대 성수기인 춘절 명절이 전년 대비 열흘 가량 빨라짐에 따라 지난 1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젤리, 감자스낵 등 매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부터 두 자릿수 성장세로 전환했습니다. 하반기에도 간접영업체제 강화 및 창고형 매장 등 채널 영업활동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이 2010억원으로 뗏 명절 시점 차이와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도 쌀과자, 붐젤리(마이구미) 등 신제품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습니다. 다만 쌀, 감자플레이크, 젤라틴 등 주요 원재료비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9.6% 감소했습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 998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6.6%, 37.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7월 트베리 신공장이 본격 가동된 이후 현지 수요에 맞춰 제품 공급량을 늘린 덕분입니다. 하반기 수익성 높은 채널 확대와 함께 파이 생산라인 증설, 젤리 신제품 출시 등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제품력을 기반으로 내부 효율화를 지속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법인별 상황을 반영한 제품 운영 및 영업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 수요 증대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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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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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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