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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분기 영업익 3조 돌파…연 매출목표 ‘100조’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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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7, 2023, 15:07:55

분기 연속 역대 최고실적...’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분기 기준 영업익 첫 3조원대..영업익률도 최고수준
연속되는 ‘역대급’ 실적에 연간 손익 목표 상향 조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분기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감과 동시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연속되는 역대급 실적으로 올해 매출목표 또한 100조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27일 기아가 발표한 IFRS 연결기준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26조2442억원, 영업이익 3조4030억원, 당기순이익 2조81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 영업이익은 52.3%, 당기순이익은 49.8%가 증가한 동시에 역대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분기 기준으로 처음 3조원을 돌파함과 동시에 3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기아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25조원대, 영업이익 3조원대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지속했습니다.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3.0%를 기록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정상급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에 따른 공급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확대,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 개선이 지속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 상승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대당 판매가격은 글로벌 시장 기준 전년 대비 10.3% 상승한 3,460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RV 판매 비중 또한 역대 최고치인 68.0%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10.1% 증가한 80만7772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15만816대, 해외에서는 65만695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각각 7.1%, 10.8% 늘었습니다.

 

글로벌 전체 판매량 가운데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15만대를 달성했습니다. 전체 대비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1.2% 늘은 18.9%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판매 비중은 ▲국내 34.2% ▲서유럽 33.7% ▲미국 16.5%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를 합한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경영실적은 ▲판매 157만6023대(전년 동기 대비 11.0%↑) ▲매출액 49조9349억원(24.1%↑) ▲영업이익 6조2770억원(63.4%↑) ▲당기순이익 4조9368억원(69.4%↑)을 기록했습니다.

 

기아는 하반기 고금리ㆍ고물가 추세와 국제적 긴장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며 불확실성이 높고, 업체들 간의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시장 공략계획을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전 지역에서 기아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있고, 제품 전반에 걸쳐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급 확대를 통한 판매 증가, 최근 출시한 EV9을 비롯한 고수익 R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속된 분기 호실적으로 올해 초 공개했던 연간 손익 목표 또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아가 공개한 손익 목표 조정안에 따르면, 매출액은 기존 97조6000억원에서 '100조원 이상'으로,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에서 '11조 5천억~12조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5%에서 '11.5~12.0%'로 설정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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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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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5 1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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