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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개 분기 연속 흑자…“일본·동남아 매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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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08, 2023, 14:08:53

2분기 영업익 231억원..지난해 4분기 이후 흑자 행진
매출은 3698억원 기록..전년 동기 대비 195.6% 증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제주항공[089590]이 2분기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의 매출 호조 등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8일 제주항공이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3698억원, 영업이익 231억원, 당기순이익 1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195.6%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2분기 만으로 실적을 따졌을 경우 지난 2005년 창립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흑자전환 기점인 지난해 4분기를 시작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가 지속됐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1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코로나로 지속되던 적자에서 벗어난 바 있으며,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에는 70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2분기 매출규모를 부문별로 구분할 경우 여객 3311억원, 부가 매출 325억원, 화물기 62억원입니다. 여객 매출의 경우 국제선에서 2545억원, 국내선에서 766억원을 기록했으며, 국제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730%가 증가했습니다.

 

국제선 노선별로는 일본 노선에서 1172억원, 동남아 노선에서 9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국제선 매출규모의 83.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노선은 206억원, 대앙주 노선은 205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부터 차세대 항공기인 B737-8을 순차 도입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단 확대를 통한 공급 확대 및 노선 다변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차세대 항공기의 개선된 연료 효율을 통해 항공기 운용 비용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비를 절감하고, 직접 구매 형태의 기단 운용 방식 변화를 바탕으로 원가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선제적 변화관리와 탄탄한 내부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흑자기조를 이어 나가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과 기재 확보를 통한 기단 경쟁력으로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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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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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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