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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상반기 영업익 487억원…반기 기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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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7, 2023, 10:08:37

상반기 매출, 반기 기준 최대 규모인 4776억원 기록
이승철 대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1위 기업 자리매김할 것”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오션플랜트[100090]는 지난 16일 서울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애널리스트 20여명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실적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SK오션플랜트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4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3405억원 대비 1371억원(40.3%)이,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375억원 대비 112억원(29.9%) 증가했습니다. 반기 단위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설립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전체 매출액 중 2565억원은 해상풍력 부문서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만 해상풍력 라운드2 재킷 인도 완료와 하이롱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된 것이 역대 반기 최대 매출 달성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실적 간담회는 이승철 대표이사가 직접 주관해 이뤄졌습니다. SK오션플랜트 측은 "회사의 경영정책과 방향성을 CEO의 목소리로 전달해 시장과의 적극적 소통으로 신뢰를 쌓으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상반기 경영실적을 비롯해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현황, 생산 능력 확대 계획 등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서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올해는 대만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인 확장에 들어가는 시점으로,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수주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외 해상풍력 발전사업 관련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경남 고성 등 국내 신야드 건설은 물론 베트남 등지에도 야드를 추가 확보해 생산능력 증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주력 공급 시장인 대만의 라운드3 해상풍력 사업의 발주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하반기 발주 예상 물량은 1.5GW, 수주 금액으로는 약 8990억원 규모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대만 라운드3 사업은 오는 2035년까지 1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기를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SK오션플랜트는 앞서 진행된 라운드1, 라운드2 사업에서 약 2GW 규모, 193기의 하부구조물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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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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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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