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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보드] 한화그룹, 계열사 사업부 ‘스몰딜’…기업가치 더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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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03, 2024, 16:04:18

[이사회를 통한 기업 읽기]
이사회 열고 스몰딜·물적분할 등 사업구조개편 결의
한화오션 해상풍력·플랜트사업 양수..역량 향상 기대
한화솔루션 ‘태양광 장비사업’ 양수..개발 적극대응 토대
한화모멘텀 신설 ‘물적분할’..‘2차전지 장비’사업 전문화 도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그룹이 계열사의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부 사업부 간 스몰딜을 추진합니다. 계열사와 연관성이 있는 타 계열사 내 사업부의 양수 및 인수를 통해 경쟁력 향상은 물론 기업가치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통해 지주사인 한화[000880]의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042660]과 한화솔루션[009830]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키로 결의했습니다.

 

우선 한화오션은 한화건설 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하기로 했습니다. 한화모멘텀 부문은 물적분할하고 태양광 장비 사업은 내재화를 필요로 하는 한화솔루션이 인수합니다.

 

한화오션은 해상풍력·플랜트 사업 양수를 통해 한화건설 부문의 관련 사업 실적과 경력이 풍부한 EPC 인력 등을 확보하면서 기본설계 능력과 관리 역량 향상을 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화그룹 측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업 개발에서 발전 및 전력 판매에 이르는 해상풍력 밸류체인 완성에도 한 발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화모멘텀 부문의 태양광 장비 사업을 양수하는 한화솔루션은 차세대 태양광 기술 관련 장비 개발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태양광 장비 관련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해 고객 신뢰도 제고와 신규 고객 확보도 수월해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한화그룹 내 혼재돼 있던 태양광 사업을 한화솔루션으로 한데 모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태양광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화는 100% 자회사인 한화모멘텀을 신설하는 물적분할도 단행해 2차전지 장비 사업 전문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한화모멘텀은 태양광 장비 사업의 한화솔루션 양도와 맞물려 2차전지 장비 사업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특히, 100% 자회사로 분할되는 점을 고려해 주주가치 보호를 목적으로 향후 최소 5년간은 상장하지 않는다는 계획입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사업군별 전문화를 추진해 각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이를 통해 한화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함께 제고할 계획"이라며 "한화는 안정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자체 사업인 글로벌 부문의 고부가 소재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사업군별 전문화·계열화 강화로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증대 및 자회사 성장을 통한 배당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화그룹이 이날 결의한 사업 양도 및 물적분할 안건은 오는 5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7월 초 완료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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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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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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