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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보드] 롯데건설, ‘재무 안정화’ 위해 2000억원 유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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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9, 2022, 10:10:37

[이사회를 통한 기업 읽기]
부동산 경기 침체 속 선제 대응 목적
대형 개발로 일시적 증가한 PF 우발부채 해결 기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통해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2000억원의 주주배정증자(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사회의 유상증자 결정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부동산 경기 침체의 우려 속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이뤄졌습니다.

 

롯데건설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부채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청담삼익 재건축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에 분양을 앞두고 있어 곧 해소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경우 서울시 강동구 둔촌1동 일대에 85개동, 1만2032가구의 '올림픽파크 포레온' 단지를 조성하는 국내 최대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 중입니다. 청담삼익 재건축사업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 9개동, 1261가구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롯데건설이 최근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는 평균 청약경쟁률 21대 1을 기록해 분양 침체 시기에 선전하기도 했습니다. 울산 강동리조트는 지난달 1차 계약분 353실을 2주만에 판매완료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사업장들이 대부분 수도권 내 우수 입지에 위치해 사업성이 뛰어나고, 롯데그룹을 통한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의결한 상태여서 현재 가진 PF 우발부채는 재무 완충력을 봤을 때 안정적이라는 기업 측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부채비율도 상반기 기준 150%대로 높지 않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룹 및 계열사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향후 미착공인 대형사업장들이 착공에 들어서면 PF 우발부채의 상당수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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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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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필리핀서 선박 본격 건조 시작…11.5만톤급 운반선 제조 돌입

HD한국조선해양, 필리핀서 선박 본격 건조 시작…11.5만톤급 운반선 제조 돌입

2025.09.02 17:14:28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의 HD현대필리핀조선소(이하 HD현대필리핀)에서 11만50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건조를 위한 강재절단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 선박은 HD현대필리핀이 짓는 첫 선박으로 지난해 12월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총 4척의 시리즈선 중 1차선이입니다. 강재절단식(Steel Cutting)은 선박 건조를 위한 첫 강재를 잘라내는 행사로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필리핀 대통령을 비롯해 메리케이 칼슨(MaryKay Carlson) 주필리핀미국대사, 이상화 주필리핀한국대사,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해 HD현대필리핀의 첫 선박 건조를 축하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5월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과 필리핀 조선소 일부 부지에 대한 임차계약을 체결, HD한국조선해양의 두 번째 해외조선소로 출범시켰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996년 베트남 칸호아성에 HD현대베트남조선을 설립해 연간 10여척의 선박을 건조하는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키워낸 바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소들이 벌크선과 탱커 등 일반상선 시장에서 중국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HD현대필리핀이 이 분야 경쟁력을 회복하고 시장을 되찾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HD현대필리핀을 활용해 한·미·필리핀 3국 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도 모색할 방침입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필리핀 현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 필리핀에 건조, 인도한 호위함과 초계함 등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러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정부와 협력체계를 구축, HD현대필리핀을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위한 또 하나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HD현대필리핀은 HD현대베트남조선, HD현대비나(가칭), 싱가포르 투자법인(예정) 등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블록 및 선박용 탱크 등 상호 기자재 공급망 활용 및 유기적인 인력 운영이 가능합니다. HD현대는 지난달 27일 싱가포르에 HD현대베트남조선, HD현대필리핀, HD현대비나 등 해외 생산거점 관리하며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투자법인 설립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는 "필리핀은 정부의 지원 속에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갖추고 있어 신흥 조선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라며 "HD현대필리핀을 활용해 글로벌 수주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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